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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115) 86아시안게임 계기로 만들어진 송파구 '아시아공원'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자리한 아시아공원은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올림픽을 대비해 올림픽공원과 아시아선수촌을 조성할 때 곁다리로 만든 녹지 공간이다. 선수촌에는 아시안게임에 참여하는 선수와 임원 5500여명의 숙소로 사용할 아파트 1356가구와 3만6000여평 규모의 아시아공원이 조성됐다. 사업비로 1488억원이 투입됐다. 지방에서 공수해온 노거수 등 약 2만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꾸자 허허벌판이었던 모래밭이 울창한 숲을 갖춘 공원 녹지로 바뀌었다. 아시아공원을 품은 아시아선수촌과 올림픽공원은 1984년 4월 공사를 시작해 2년 1개월 만인 1986년 5월 준공됐다. ◆지구촌 체육 축제 열기 곳곳에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린 4일 오후 아시아공원을 찾았다. 지하철 9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하차해 9번 출구로 나왔다. 정면에 공원이 나타났다. 아시아공원은 하늘 위에서 보면 바퀴가 없는 픽업트럭 모양을 하고 있다. 차량 후륜쪽에 위치한 종합운동장역 9번 출구에서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시계탑, 북측광장, 야외공연장, 서측광장, 부렴마을, 잔디광장, 송파문화원 등이 차례로 들어섰다. 공원에서 가장 먼저 사람들을 맞는 것은 '올림픽 마스코트 전시공간'이다. 이곳에는 베를린 장벽을 두동강 내 만든 듯한 콘크리트 장벽 7개가 우뚝 솟아 있었다. 벽의 한쪽 면에는 올림픽 마스코트가 새겨진 금색 동판이 달렸고, 반대쪽 면에는 마스코트에 대한 설명이 적힌 에메랄드색 유리판이 설치됐다. 송파구는 '올림픽로 명소화 사업'의 하나로 '올림픽 마스코트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성공적인 88서울올림픽 개최의 중심지였던 올림픽로(삼성교~평화의문)에 마스코트와 관련된 정보를 전시해 올림픽로를 기념하고 이용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국제 운동 경기 대회의 열기를 끌어올리고 올림픽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올림픽 마스코트는 1972년 뮌헨 올림픽 때 처음 등장했다. 독일인이 많이 기르는 개 닥스훈트가 '발디'라는 애칭으로 첫선을 보였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는 수생동물 비버 '아미크'가,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에는 북극의 아기곰 '미샤'가, 1984년 로스엔젤레스 올림픽에는 미국 대통령 휘장에서 볼 수 있는 대머리 독수리 '샘'이 마스코트로 큰 사랑을 받았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등장한 '호돌이'는 예부터 민화와 전설을 통해 우리 겨레와 친근한 한국의 호랑이를 형상화한 마스코트로, 목에 오륜메달을 걸고 있다. 우리 고유의 멋을 더하기 위해 농악놀이에서 상모 돌리는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상모끈으로 이뤄진 'S'자는 개최도시 서울의 영문표기 첫자를 딴 것이라고 한다. 올림픽 마스코트가 전시된 장소 옆에는 '멀리뛰기 체험공간'이 들어섰다. 날이 더워서인지 이날 아시아공원에 마련된 체험공간에서는 멀리뛰기 분야에서 최초로 4연승을 차지한 칼루이스처럼 하늘을 가르며 폴짝 뛰어보는 시민을 만나볼 수 없었다. ◆공원서 폭염 식히는 주민들 4일 오후 아시아공원을 방문한 주민들은 나무 그늘 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할아버지들은 공원 벤치에 앉아 정치 평론가처럼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논평을 이어갔다. 누구는 뭐가 마음에 안 들고, 저 사람은 이래서 안 된다는 등의 이야기였다. 정치 얘기에 관심이 없는 한 어르신은 다른 친구가 데려온 반려견에게 말을 걸며 딴청을 피웠다. 그는 강아지에게 "뽀삐야, 고개가 아프냐? 에구, 의자 위에 올려줄까?"라고 물었다. 바닥에서 할아버지들을 올려다보던 개는 어르신이 대화를 시도하자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댔다. 쉼터 옆에는 야외 공연장이 설치됐다. 빨간 벽돌로 만들어진 원형 광장 한가운데에는 녹색 우레탄이 깔린 동그란 무대가 마련됐다. 공연장 한켠에서는 나들이를 나온 할머니와 손녀, 송파문화원에서 음악 수업을 마치고 우쿨렐레 가방을 한쪽 어깨에 메고 가는 동네 주민 등 평화로운 일상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공연장을 지나 시계탑이 있는 북측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광장에는 크리스털 조명을 거꾸로 매달아 놓은 듯한 조형물이 설치돼 있었다. '자연과 빛'으로 불리는 이 작품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을 기념해 환경 조경가 오휘영이 제작한 조형물이다. 안내판에 따르면, '자연과 빛'은 한국 산의 조형미를 청동조각으로 추상화한 작품으로, 표면에 있는 반사형 백색요철 스테인리스 박편은 태양빛에 반사되는 폭포, 강줄기의 섬광 물결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2022-07-05 16:13:44
[영상인터뷰] '젊어진 막걸리, MZ세대가 이끈다' 우리술 김성기 마케팅 팀장 인터뷰

[영상인터뷰] '젊어진 막걸리, MZ세대가 이끈다' 우리술 김성기 마케팅 팀장 인터뷰 MZ세대가 막걸리에 빠졌다. GS25는 막걸리를 구매하는 고객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2030세대가 2020년 6월 27.1%에서 2021년 6월 33%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막걸리 시장도 변화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16년 이전까지 3000억원대에 그쳤던 국내 막걸리 소매시장 규모는 지난해 5000억원을 돌파했다. 국세청에 등록한 탁주 제조면허 건수는 2021년 868건에서 2021년 800건으로 잠시 주춤하다 2020년 961건으로 증가했다. 막걸리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MZ세대에게 친근한 마케팅을 펼치고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하며 막걸리에 다양성을 부여해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막걸리가 주류 시장에서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 열린 '2022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를 방문해 최근 신제품 '싸이월드 도토리 ㅁㄱㄹ'를 출시한 우리술 김성기 마케팅 팀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간단한 기업 소개와 스테디셀러 소개 "우리술은 1928년 경기도 가평군 소재 조종양조장을 1928년에 계승하며 사업을 시작한 회사로, 자사에서 생산하는 모든 막걸리를 지하 250m에서 끌어올린 천연 암반수를 활용해 제조하고 있다. 더불어 엄선된 재료만을 취급하고 있으며, 2013년엔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지정업체로 선정돼 엄격한 위생관리 시스템의 신뢰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후 최첨단 생산 설비를 지난 90년간 누적한 노하우와 결합해 높은 품질의 주류를 생산하며, '막걸리로 온 세상을 즐겁게'라는 모토 아래 일본, 중국, 호주 등 25개 국가에 자사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간접 수출까지 합하면 100개국에 달한다. 가평에서 수확한 수제 잣을 원료로 사용하는 가평 잣막걸리는 2014년 대한민국 주류 대상 탁주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2020년 쌀가공품 품평회에서도 TOP 10에 올라 최종적으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로써 가평의 특산품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우리술의 수출 품목 중에서도 주력 상품이다. 보통 막걸리는 텁텁한 맛이 많이 나는데 비해 가평 잣막걸리는 깔끔한 맛이 강점이다.잣 같은 경우 매년 채취하는 게 아닌 2년에 한 번 채취하기 때문에 굉장히 귀하다. 이 귀한 잣과 막걸리가 만나 가장 깔끔하고 맛있는 막걸리가 만들어졌다. -우리술 자사 신제품 톡생막걸리, 싸이월드 도토리 막걸리 소개 "처음 톡생 막걸리를 개발했을 때 우리술의 대표 제품인 잣 막걸리의 영역을 침범하진 않을까하는 걱정을 했다. 하지만 톡생 막걸리는 은은한 누룩 향이 강점이어서 안주에 따라 다르다. 저 같은 경우 잣막걸리는 회 안주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톡생 막걸리는 매운 닭발과 불곱창에 즐겨 마신다. 톡생 막걸리는 한 병으로 끝나지 않고 두세 병까지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부드러운 술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술에서 나온 가장 맛있는 쌀 막걸리이다." "싸이월드가 새롭게 시작함에 따라서 콜라보레이션을 하게 됐다. 우리술 주 고객층이 2030세대 여성분들과 3040세대 분들이 많다. 편의점 데이터를 보면 콜라보에 호응이 좋은 세대가 3040세대이다. 공교롭게도 싸이월드의 주 고객층도 이 세대에 분포하고 있다. 처음 베리라이스(쌀과 관련된 기업) 김하늘 대표님이 제안해주셨을 때 주 고객층이 겹치고 향후에도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싸이월드와 적극적으로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 전국 GS편의점에 6월 15일부터 입점이 됐고 지금 약 보름 밖에 안 됐는데도 불구하고 우리술 전체 매출 중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간다.한 달 매출이 어느정도 일지 앞으로도 많은 기대가 된다. 9월과 10월에 있을 막걸리 축제도 참여해 홍보할 예정이다." 쌀과 관련된 기업(베리라이스)을 창업해 이번 우리술과 싸이월드의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한 김하늘 대표에 따르면 "콜라보 제품들은 길어봤자 3개월이고 짧으면 한 달 이내에 판매 중지한다. 싸이월드 도토리 막걸리 같은 경우 정식 제품으로 출시했다. 초기에 하나의 브랜드 콜라보 제품이 전국 편의점과 마트, 슈퍼마켓에 입점된 건 싸이월드 도토리 막걸리가 최초이다. 이 말인 즉슨 각 기업의 MD분들도 상품을 잘 봐주셨다는 얘기이고 이제까지는 기존에 있었던 상표만 넣어 협업 제품 간 연결고리가 없었다. 하지만 싸이월드 도토리 막걸리는 막걸리에 QR코드를 넣어서 싸이월드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게끔 연결을 했다. 그래서 싸이월드를 모르는 MZ세대도 귀여운 싸이월드 도토리 막걸리를 통해서 싸이월드 서비스까지 관심이 이어질 수 있게 설계를 했다. 프로모션 같은 경우, 싸이월드는 추억 외에 음악(BGM)이 빠질 수 없다. 그래서 뮤직 페스티벌에 '싸이월드 도토리 ㅁㄱㄹ'를 단독으로 가져가 MZ세대에게 알릴 예정이다. 싸이월드 도토리 막걸리를 기점으로 MZ세대에게 우리술의 잣막걸리라든지 톡생 막걸리도 같이 홍보할 계획이다."

2022-07-05 15:36:59 강성진 기자
[살맛나는 세상이야기] 다올證, 제2의 도약 나선다

다올투자증권이 새 사명과 함께 제2의 도약에 나선다. 경쟁력 있는 종합금융그룹으로 본격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를 위해 신성장 동력 창출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월 사명을 KTB투자증권에서 다올투자증권으로 변경했다. KTB는 한국종합기술금융(KTB)에서 시작된 이름으로 벤처캐피털(VC)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했다. 이후 KTB투자증권은 다양한 계열사를 가진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 '다올'은 하는 일마다 복이 온다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은 신규 사명 선포식에서 "누구보다 먼저 시장 혁신을 주도하고 고객 수요를 선도하는 트렌드세터(trend setter)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더 나아가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고 신시장을 개척하는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다올금융그룹은 국내외를 통틀어 13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다. 국내에는 다올투자증권과 다올저축은행, 다올인베스트먼트, 다올자산운용 등 총 6개의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는 태국과 미국 등지에 7개사가 진출해 있으며, 중국 상하이에도 벤처투자를 위한 사무소를 두고 있다. ◆다올證, 종합금융그룹 성장 가속화 그중 다올투자증권은 최근 3년 연속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하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은행(IB) 사업을 중심으로 리테일과 파생상품(FICC)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중견증권사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다올투자증권의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75억원, 5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6%, 14.5% 늘었다.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기조 아래에서도 두자릿수 성장을 시현했다. 이번 호실적 발표와 함께 중장기 전략 '점프업(Jump-up) 2024'을 내놨다. 이 전략에는 다올금융그룹이 2024년까지 자기자본 1조5000억원 규모의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가 담겼다. 구체적으로 다올투자증권의 경우 국내 10위권 증권사로 도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기업평가에 이어 나이스(NICE)신용평가가 다올투자증권의 기업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한단계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번 신용등급 상향에 따라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성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거래기관이 확대되고 대외 신인도가 향상되어 영업활성화에 탄력이 붙고, 조달비용 절감과 함께 유동성 대응능력 또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증권업종에 대한 전망과 환경이 긍정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얻은 성과로 그 의미가 크다"며 "수익구조의 안정성 및 자본적정성, 우발부채 규모 관리 등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회사의 신용도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형 증권사 中 최초…'ESG 위원회' 설립 ESG 경영에도 박차를 다하고 있다. 지난해 5월 ESG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당시 중소형 증권사 중 최초로 ESG위원회를 설립했다. 다올금융그룹의 ESG위원회는 사회공헌 중점 추진영역으로 환경보호를 선정했다. 올해 3월부터 임직원 참여로 여의도 한강공원 플로깅, 유해식물 제거, 안양천 하천 정화 활동, 그룹 봉사단 '밝은내일 서포터즈' 운영, 우크라이나 실향민 및 난민 기부금 조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또 '다올(DAOL)이 그린(Green) 내일'이라는 연중 사내 환경캠페인을 통해 친환경 사내 문화 구축 및 친환경 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고경영진으로 구성된 사회공헌위원회도 운영 중이다.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봉사단을 통해 지속적이고 다양한 봉사활동도 이어간다. 지난 15일에는 봉사단 '밝은내일 서포터즈'가 영등포구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수원 신성초등학교를 방문해 총 10개 학급에 공기정화식물 260그루와 환경 교육키트를 전달했다. 공기정화식물은 미세먼지와 유해물질 차단에 효과가 있어 쾌적한 교실 환경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건강에 도움을 준다. 다올금융그룹 관계자는 "'교실 숲'을 통해 학생들이 식물과 가까이 지내며 환경을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올금융금룹은 일상과 가까운 곳에서부터 ESG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04 11:27:23 박미경 기자
[인터뷰] 심재민 디보션푸드 연구소장 "식물성 대체육의 유니버스 개척…건강한 가치를 전달합니다"

"지금 휴대폰을 갖고 있다면 디보션푸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내일 모레쯤에는 디보션 미트가 가정으로 도착해 맛있는 대체육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2022년도 퓨처 퓨트테크코리아에서 '콩고기 대체육'에 대해 강연한 심재민 디보션푸드의 연구소장은 우리나라에서 언제 어디서든 대체육을 먹을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디보션푸드는 심 소장이 중앙대학교 식품공학 학사, 같은 대학 식품가공학 석사를 마친 뒤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일하다 2018년 10월에 뛰어든 사업체다. 약 4년된 스타트업 디보션푸드는 미국 셰프 출신인 이용민 이사와 박형수 대표, 그리고 연구만 하던 심 소장이 같이 미국 여행을 떠난 것을 계기로 탄생했다. 세 사람은 미국에서 우연치 않게 임파서블 버거를 접했는데 너무 맛있었다. 평소 식품과 채식에 관심이 많던 심 소장은 '대체육에서도 이런 맛이 날 수 있구나'란 걸 깨달았고, 어떻게 맛을 낼 수 있는지 계속 생각하게 되었다. 이후 국내에 와서 시중에 나와있는 콩고기를 먹어보았지만, 그때 느꼈던 감동은 느낄 수 없었다. 이에 심 소장과 이 이사, 박 대표는 해외와 비슷한 수준의 대체육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하기 위해 디보션푸드를 창업해 콩고기 연구에 착수했고, 어떻게든 맛있는 대체육을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이들은 식감을 살리고 콩취를 없애는 법 등을 연구했다. 심 소장은 "국내에 있는 대체육이 식감이나 맛이 너무 좋지 않았다. 우리는 셰프 출신이 있고, 저는 영양 공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이런 것을 결합해 국내에 있는 제품을 해외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싶어서 디보션푸드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연구소에서 R&D팀이 BTVP(Textured Vegetable Protein)생산 기술, 식물성 대체육 결착 유지 기술, 식물성 지방 생산 기술, 식물성 지방 응고점 유지 기술, 식물성 피 생산 기술, 식물성 피 발효 공법 등을 활용해 식물성 단백과 식물성 결착제, 식물성 지방 구성물, 식물성 피를 만들어냈고, 이를 조합해 디보션 미트가 탄생했다. 디보션 미트는 실제 육류 대비 80% 이상 흡사한 영양소·질감·특성이 있는 식물성 대체육 제품이자 고단백질 함량과 낮은 칼로리, 0% 콜레스테롤을 함유해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은 식물성 대체육이 되었다. 특히 국내에 있는 식물성 고기의 패티 중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하얀 반점이 디보션 푸드의 주요 연구개발 성과다. 이 하얀 반점이 프라이팬에 구워서 가열하였을 때 육즙이 스며들게 해 고기의 식감과 풍미를 살려준다. 이로 인해 누적 투자금 51억원 유치에 성공했고, 이번 하반기에 시리즈B가 예정되어 있다. 이 투자금으로는 충청북도 음성 지역에 약 600평 넓이의 공장을 지었다. 현재 이곳엔 생산, 공무직, 품질 분야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디보션 미트는 작년까지만 해도 직원 수가 6명이었는데 현재는 20명가량 된다. 법인 설립 후 계속해서 연구에 집중하다가 올해 2월부터 디보션미트 판매 및 유통을 시작하며 회사 규모를 키웠다. 대체육 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국내외 식품 대기업들이 디보션푸드의 제품력을 알아보고 공장을 세팅하기도 전에 구매계약을 체결해 B2B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삼성 웰스토리, 한화 등의 급식 유통을 하고 있으며 서울이나 경기권 레스토랑에서도 디보션푸드의 제품을 사용 중이다. B2C 쪽으로는 이제 네이버 스토어나 쿠팡 같은 곳들에서 디보션푸드 제품을 구매 가능하다. 소시지, 떡갈비, 만두, 핫바, 피자 토핑 등이 B2B 제품으로 나가고 더 좋은 제품으로의 확대를 위해 대체육으로 돼지고기, 닭고기, 참치, 계란까지 대체할 수 있는지 실험하고 있다. 현재는 중고등학교 급식으로의 유통과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고, 미국이나 영국과 같은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해당 국가들 슈퍼마켓 체인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원활한 협의를 위해 FDA인증과 할랄 인증도 진행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국내에 대체육 섭취로 이어지는 채식 인구가 있기는 하지만 해외에 비해 적고, 대중적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이다. 디보션푸드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의 68.4%만이 대체육에 대해서 '알고 있다'고 답했고, '들어본적 있다'고 답한 소비자는 28.4%이다. 반면, 대체육 섭취 경험에 대해서는 63.2%만이 '경험 있다'고 답해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대체육 섭취 경험자 중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두 배 가까이 높고, 맛에 만족한다고 답한 소비자는 34.6%밖에 되지 않는다. 심 소장은 "디보션푸드는 대체육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식물성 대체육의 유니버스를 개척하는 것을 앞으로의 목표로 한다. 빠른 연구개발을 통해 OEM, ODM 등 건강과 가치 윤리를 지향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하고, 식물성 식단으로 만드는 건강한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2-07-03 15:06:12 원은미 기자
[인터뷰]민명준 리하베스트 대표 "푸드 업사이클링, 반드시 필요한 것이 된 시대"

한 해 지구에서 생산되는 식량은 약 25억톤(t)이다. 이는 70억 인구가 공깃밥 10공기 분량인 1㎏의 식량을 분배받을 수 있는 양이기도 하다. 이 음식을 만들기 위해 버려지는 부산물의 양은 명확하게 알려진 바 없다. 다만 생산되는 식량은 2배 수준이상이라는 추측이 있을 뿐이다. 이렇게 버려지는 식품 제조 부산물은 음식물 쓰레기와 함께 부패하며 이산화탄소가 돼 기후 위기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 민명준 리하베스트 대표는 '새롭게 자원화 할 수 있지만 버려지는 음식물'에 집중했다. 그가 세운 리하베스트는 맥주/식혜를 만들기 위해 쓰고 남은 보리 부산물(맥주박/식혜박)을 업사이클링해 먹을 수 있는 새로운 원료로 재생산하는 푸드 업사이클링 기업이다. 보리 부산물은 식이섬유, 단백질 등이 풍부하고 위생적인 가공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일종의 원재료 상태와 유사하지만 폐기된다. "보통 음식을 만들고 남는 부산물이나 음식물 쓰레기를 비료로 쓰면 되지 않냐고 많이 말하는데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어려운 이야기가 됐어요. 지방소멸이라든가 식량안보라든가 하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그만큼 농지가 계속 줄어들고 있어요. 비료를 쓸 땅이 없는 거죠. 우리나라는 내수보다 수출을 많이 하는데, 수출량이 늘수록 제조 부산물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어요. 이 부산물은 어디로 가는걸까요?" 2019년 기준 국내에서 나온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522만톤으로 이 중 38.1%는 퇴비로 쓰였고 36.2%는 사료, 12.7%는 바이오가스화, 13%는 발효 등으로 쓰였다. 농지는 지난 5년간 여의도 면적의 397배에 달하는 11만 5000헥타르(ha)가 사라졌다. 그러나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계속 늘고 퇴비화 되는 비율은 크게 줄지 않고 있다. "사람들의 입맛은 계속해서 까다로워지고 레시피는 다양해지고 있어요. 사과는 껍질을 깍지 않고도 먹을 수 있고 그렇게 먹으면 어떤 폐기물도 나오지 않아요. 하지만 더 맛있게 먹기 위해 주스를 만들기 위해 과즙을 짜내고 거품으로는 머랭을 치면 남는 과육은 부산물이 돼버릴 수밖에 없죠. 앞으로도 식품 제조 부산물은 계속 늘어날 겁니다." 업사이클링은 폐기물을 활용해 더 나은 가치의 생산품을 만드는 것을 말하고 리사이클링은 동일한 가치로 만드는 것, 다운사이클링은 낮은 가치로 만드는 것을 뜻한다. 국내에서 푸드 업사이클링을 하는 기업은 민명준 대표의 리하베스트가 최초로 알려져있다. 아직 새로운 기업들이 푸드 업사이클링 시장에 진출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지도 않다. 푸드 업사이클링 시장은 여전히 불모지다. "해외에서는 푸드 업사이클링 시장이 굉장히 커요. 과거에는 식품 부산물을 비식품으로 만들었는데 최근에는 식품으로 다시 공정하는 추세에요. 그리고 대기업 차원에서 시도돼 큰 성공을 거둔 예도 많고요. 하지만 한국은 아니에요. 그런 만큼 한국의 푸드 업사이클링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아주 커요." 민 대표가 볼 때 푸드 업사이클링은 세계적인 추세와 국내의 정책 방향에 따라 '반드시 필요한 것'이 될 수밖에 없다. 국제사회는 2015년 파리 기후 변화 협정을 채택하고 UN 권고에 따라 2020년부터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을 발전하고 이행하게 됐다. 여기에 우리나라도 동참 중이다.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2018년 대비 40% 수준으로 맞추는 게 목표다. 아직 국내는 탄소 배출권 거래제 등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이를 활용해 기업의 탄소배출 절감을 유도하는 등 강력한 의무를 지우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에게는 푸드 업사이클링이 기업활동 영위를 위해 필요하다. 실제로 민 대표에게 다수의 기업들이 자사의 식품 부산물 업사이클링에 대한 문의를 많이 해오고 있다. 앞서 리하베스트는 보리 부산물을 받아오는 OB맥주와 협업해 이를 활용한 에너지바와 크래커 등을 만들었고, 투자를 받은 CJ제일제당과는 상품 제조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다. 그에게 업사이클링을 문의하는 기업은 곡물부터 수산물까지 부산물의 종류를 가리지 않는다고 한다. 기업의 입장에서도 푸드 업사이클링은 원가 절감 등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일반인들의 삶에서도 푸드 업사이클링은 절박하다. 넷 제로는 기후위기가 코앞에 닥친 지금 사람들의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됐다. 매년 길어지는 혹서기와 혹한기는 일반인들에게 기후 위기를 피부로 느끼게 한다. 민 대표는 회사를 세운 2019년과 2022년 현재 사람들의 바뀐 인식을 절감한다고 말했다. "2019년 처음 회사를 세웠을 때 사람들의 시선이 좋지 않았어요. '버려지는 것을 다시 먹는다'는 생각에 대한 인식이 컸으니까요. 최근에는 정말 많이 달라졌고, 다들 긍정적으로만 말해줘요. 푸드 업사이클링을 통해 만든 에너지바 등에도 크게 호응하고요. 그만큼 사람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이 변했다는 거지요. 이런 걸 현장에서 느끼면서 희망을 봅니다."

2022-06-30 14:35:44 김서현 기자
[메가히트상품스토리] 이온음료 시장 절대강자 '포카리스웨트'

'환자가 맞는 링거(수액으로 사용되는 생리식염수)를 물처럼 마신다면 빠르고 간편하게 체내 수분보충이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음료가 있다. 바로 포카리스웨트다. 1987년 출시된 포카리스웨트는 국내 이온음료 시장을 개척한 주인공이다. 포카리스웨트는 각종 이온의 농도를 더욱 세밀하게 조정해 사람의 체액과 가장 가깝게 만들어 더 빠르게 흡수되도록 했다. 체액과 가까운 농도로 조성된 전해질(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을 함유하고 있어 체내로 신속하게 수분과 이온을 보충해준다. 형형색색의 예쁜 색깔 없이 희뿌연 색을 유지하는 이유 역시 식염수에서 비롯된 이온음료 본연의 취지를 담아 건강을 위해 색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사용 생리식염수를 일반인들이 마시는 음료로 바꾸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먹기 쉽도록 맛을 조절하는 일이 가장 난관이었다. 포카리스웨트는 소금맛과 단맛을 절묘하게 조합해 어려움을 극복했다. 또한 이온의 쓴맛을 줄이기 위해 소량의 자몽(그레이프 후르츠) 과즙을 첨가하여 오늘날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포카리스웨트 고유의 맛을 만들어냈다. 포카리스웨트가 출시된 1987년은 시기적으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직후였고, 1988년 서울 올림픽을 1년 앞둔 시기였다. 스포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었고, 경기호황과 소득증가로 삶의 질이 높아지며 여가와 레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 동아식품은 이러한 사회적 흐름 속에서 탄산음료와 과일주스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음료 시장에 기능성 건강음료의 필요성을 느껴, 1987년 5월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를 발매했다. 포카리스웨트가 처음 시장에 나왔을 당시 소비자들의 즉각적인 호응을 얻기 어려웠다. 기존 청량음료들과 달리 단맛이 적어 생소한 맛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동아식품은 박카스, 오란씨의 성공 경험들을 바탕으로 발매 전, 후 일정에 맞춰 치밀한 마케팅을 기획했다. 출시 이전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약 1만2000여 명에 이르는 국가대표 선수, 경찰, 운영요원 등 대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시음 행사를 진행했다. 시음을 통해 맛에 친숙해지는 것은 물론, 제품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적극 유도했다. 포카리스웨트를 처음 맛본 사람들은 생소한 음료가 입맛에 맞지 않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반응은 점차 달라졌다. '마실수록 몸이 원한다'는 반응이 터져 나온 것.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이벤트와 대대적인 시음행사도 펼쳤다. 발매 직후 1년 동안 연 인원 200만 명이 참여한 시음행사는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적인 선수들이 경기 중 포카리스웨트를 마시는 모습이 노출되며 간접적인 홍보 효과를 나타냈다. 발매 1년째 되는 시점에 포카리스웨트는 월 200만 캔이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포카리스웨트는 1987년 출시부터 현재까지 35년 동안 국내 이온음료 시장점유율 1위의 독보적 제품으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끊임없이 사랑 받고 있다. 외부 환경과 생물 체내의 변화에 대응해 일정한 체내 환경을 유지하려는 현상을 '항상성'이라고 한다. 우리 몸은 체액과 전해질이 적절한 균형을 이뤄야지만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다. 여름철 폭염 상황에서, 운동이나 야외 활동으로 땀을 흘리면 체내 수분뿐만 아니라 나트륨, 칼륨 등의 전해질도 함께 빠져나간다. 따라서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위해서는 손실된 수분과 전해질을 함께 보충해야 한다. 물만 마실 경우 일시적으로 갈증은 멈추지만 낮아진 체액의 전해질을 원래대로 맞추기 위해 체내 수분이 다시 배출되는 자발적 탈수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수분을 섭취해도 체내에 수분이 보존되지 않는 것이다. 포카리스웨트는 단순한 갈증 해소 차원을 넘어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신체 수분 및 이온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다기능성 음료이다. 포카리스웨트는 체액과 가까운 농도로 조성된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등 전해질을 포함하고 있어, 수분과 전해질을 효과적으로 보충할 수 있다. 몸이 원하는 이온을 공급하여 갈증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우리 몸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포카리스웨트가 필요한 이유다. 포카리스웨트는 지난 2013년부터 친환경 활동을 이어오며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포카리스웨트는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이고자 지난 2013년 음료 업계 최초로 패키지에 ▲무색 투명 페트병 ▲비접착식 라벨 ▲분리안내선(이중 절취선)을 도입했다. 또한 페트병을 경량화 할 수 있는 O-HOT Pack 시스템을 도입하여, 제품 생산 시 개 당 이산화탄소를 21%나 감축했다. 이는 1년에 소나무 약 10만 그루를 심는 효과이다. 포카리스웨트는 2013년부터 소비자들에게 환경 보호 메시지와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 배출 방법을 알리기 위해, 손쉽게 라벨을 제거할 수 있도록 한 포카리스웨트의 분리 안내선(이중 절취선)을 '블루라벨'로 이름 붙이고 2013년부터 매년 '포카리스웨트 블루라벨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2020년 12월 25일부터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제가 의무화 되었는데, 동아오츠카는 이보다 훨씬 앞선 2013년부터 소비자들의 재활용 인식 개선을 위해 힘써왔다. 포카리스웨트는 '블루라벨' 도입으로 현재까지 약 6억9000만 개의 페트병 재활용을 용이하게 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6-30 12:09:52 신원선 기자
[인터뷰] 김태석 풀무원기술원 실장 "영양과잉이 질환이 되는 시대…식물성으로 건강하게"

"풀무원은 미래식품을 비전으로 보고 주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식품 회사들이 식물성 단백질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그 가운데에서도 풀무원은 두부로 대체육을 할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을 했죠. '풀무원이 가장 잘하는 두부를 갖고 가공해서 식물성 대체육을 만들겠다' 이게 타 기업들과의 차별화입니다." 올해로 풀무원에서 근무한지 34년차에 접어든 김태석 풀무원기술원 실장은 두부의 유통기한을 늘리는 것부터 기능성 유산균 제품을 개발하기까지 그동안 다양한 제품 개발에 참여했다. 현재는 대체육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식품산업에 AI, IoT, ICT 등 각종 혁신기술을 융합한 푸드테크가 주목받고 있다. 기후위기와 전쟁 등으로 초래된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식량문제의 해결방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식량 생산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지구온난화의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지속가능한 식품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실제로 육류나 유제품 대신 식물성 대체 식품을 섭취하면 환경오염 발생률이 80% 이상 감소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섭취하기 위한 가축 생산을 중단하면 되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16% 줄일 수 있고, 물 소비량은 18%, 토지 사용량을 20% 줄일 수 있다는 것. 김태석 풀무원기술원 실장은 "식물성 단백질이 육류 단백질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육류가 갖고 있는 영양소가 당연히 있다"며 "하지만, 과잉 섭취가 문제다. 지구환경을 파괴할 정도까지 이르렀으니 어느 정도는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해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만들어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양소가 오히려 과잉되어서 파생되는 다양한 질병 ·질환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채식비건협회에 따르면 국내 비건 인구는 2008년 15만 명에서 2018년 150만 명으로 10배 수준으로 늘었고, 지난해 말에는 250만 명까지 급증했다. 비건뿐 아니라 때때로 채식을 하는 간헐적 채식주의자와 채식을 선호하는 소비자까지 합하면 그 비중은 더욱 높아진다. 또 국내 식물성 대체육 제품은 2026년 1억9800만 달러로 연간 성장률 16.5%로 전망된다. 축산업이 유발하는 환경오염과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대체육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김 실장은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시는 게 '식물성 대체육' 식물로 만드니까 저렴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도 않다"며 "채식 인구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수요가 급격히 늘지는 않았다. 수요가 증가해 옥수수, 콩, 농작물들이 가축의 사료로 사용되지 않고, 사람이 먹는 식물성 대체육의 원료로 쓰인다면 시장논리에 맞춰서 저렴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품 개발 및 유통 판매에 그치지 않고 최근 풀무원은 삼성동 코엑스몰에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를 오픈했다. 풀무원의 식물성 단백질과 대체육을 활용한 100% 식물성 퓨전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 "식단부터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주원료 등은 회사에서 개발한 제품들이 대부분입니다. 플랜튜드는 소비자들에게 자사 제품을 활용한 맛있는 요리들을 맛볼 수 있게 하는 일종의 테스트베드죠. 또 결과적으로는 비건 레스토랑이 늘고, 집에서도 비건 식생활을 즐기게 되면 지속가능한 식생활이 정착하지 않을까요?" 풀무원은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 풀러턴에 위치한 두부 생산공장을 증설하고 두부 생산 역량을 제고했다. 월 생산 140만모에서 430만모로 3배가량 생산량이 늘었다. 미국 시장에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자 생산라인을 확대한 것. 중국에서는 베이징 2공장을 준공, 풀무원의 두부 제품을 중국 전역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해외에서도 풀무원 두부의 입지가 탄탄한 것은 각 나라별 음식 문화를 파악하고 선호하는 제품 위주로 판매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 김 실장은 "두부를 활용한 두부면, 두부바, 그리고 닭고기 질감의 대체육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풀무원의 정신이 깃들어있다"며 "해가 되는 원료는 사용하지 않고, 첨가물을 줄인 바른 먹거리로 영양적인 밸런스를 이루는 것. 지속가능한 건강한 식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6-29 14:45:21 신원선 기자
[인터뷰] 김소형 스탠포드대 푸드 리서처 "푸드 테크가 기후 위기를 구할까의 답은 '모른다'입니다"

미래에는 어떤 음식을 먹으며 살게 될까. 미래를 그린 영화 속에서 주인공들은 극심한 기후 위기 속에서 옥수수만을 먹기도 하고 반대로 모든 영양소와 포만감을 갖춘 알약 하나를 먹기도 한다. 김소형 스탠포드대학교 환경공학과 푸드리서치 디렉터에 따르면 둘 모두 '가능하다'. 다만 옥수수만 먹는 일이 없기 위해, 또 포만감을 넘은 미식(美食)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지금 대학의 실험실에서, 기업의 연구소에서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메트로경제신문>이 '2022 제4회 퓨처 푸드테크 코리아(FFTK2022)'가 끝나고 기조강연을 맡은 김소형 디렉터를 만났다. 김소형 디렉터는 스탠포드대 푸드 디자인랩에서 푸드 디자인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최첨단에 선 미래 푸드 테크의 다양한 진척 상황을 살피고 있는 이 분야의 선구자 가운데 한 명이다. 그가 이끄는 랩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미래 음식연구' '미래의 주방' '미래 레스토랑' 세 가지다. 그가 기조강연을 맡은 제4회 퓨처 푸드테크포럼의 주제는 '넷 제로(Net Zero)'였다. 넷 제로는 탄소 중립을 뜻하는 말로 탄소를 발생시킨 만큼 사용해 탄소발생을 영(제로)으로 만들자는 의미다. 우리나라에서는 2050년까지 40%를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정부와 기관, 기업 모두가 노력 중이다. 그렇다면 지금 각계에서 연구 중인 다양한 미래 푸드테크는 넷 제로를 실천할 신기술일까. 김 디렉터는 조심스러운 의견을 견지했다. 그는 "잘 모르겠다"로 운을 뗐다. "지금 상용화를 위해 연구를 진행 중인 많은 푸드 테크들이 정말로 넷 제로를 할 수 있는 기술인지는 검증이 필요해요. 이 부분에 대해 사람들이 아직 큰 의문을 가지고 있지 않은 건 사실이에요. 일단 지금 소와 돼지를 기르면서 발생하는 탄소의 양이 막대한 것은 사실이고, 먹지 않는 게 줄이는 방법인 건 맞아요. 하지만 대체육을 공장에서 생산하는 과정에서도 탄소는 발생할 수 있어요. 아직 우리는 가축을 기르는 것과 대체육을 생산하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환경이 문제를 일으키는 지 몰라요. 확실한 검증이 필요한 상태죠." 우리는 대체육이라고 했을 때 대표적으로 '콩고기'를 떠올리고, 실제로 많은 대체육 기업이 콩을 주원료로 한 대체육을 만들고 연구 중이다. 대체육 시장에 주를 이루는 '콩고기'를 두고 일부 사람들은 아직 대체육 기술은 걸음마도 못 뗀 상태라고도 말하지만 사실은 아니다. "대체육은 사실 지금 연구가 많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대체육과 관련한 연구는 7~8년 전부터 시작돼 지금 중반쯤을 지나고 있지 않나 싶어요. 그래서 지금은 다양한 형태의 대체육이 나오고 있고 맛과 영양소 면에서 일반 육류와 같아요. 다만 대체육의 최종 목표는 지금과 같은 간 고기 형태가 아니라, 정말로 마블링이 있고 가공하지 않은 고깃덩이인데, 거기까지는 못 갔을 뿐이죠." 김 디렉터는 대체육과 관련한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중 재미있는 일화를 소개했다. 한 병에 1000만원이 넘는 유명한 특정 브루어리 와인을 똑같이 흉내 낸 실험실 와인, 즉 분자와인이 상용화 됐을 때 해당 브루어리에서는 법적인 대응을 전혀 하지 않았다. 이는 레시피와 맛에 대해서는 지식재산권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철학적인 차원에서 대체육(代替肉)은 정말로 고기 육(肉)을 써도 될까? "미국에서는 대체육, 그러니까 비건 비프를 소고기라고 부를 수 있느냐에 대한 소송이 이미 있었어요. 하지만 FDA는 이 비건비프가 소고기가 아니기는 한데, '써도 된다'고 결론 내렸어요. 시대에 따라 식품 문화도 계속 변한다는 거지요. 결국 미국에서는 이노베이션의 손을 들어준 거에요." 비슷한 소송은 식물성 달걀인 '저스트에그'도 겪었다. 유니레버가 달걀을 사용하지 않고 만든 '저스트마요'는 마요네즈라고 칭해서는 안 된다고 소송건 바 있다. FDA는 이 때도 '계란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경고문구만 삽입하도록 지시했다. 김 디렉터는 지금 나오는 다양한 형태의 푸드 테크의 결과물들이 시장에서 마케팅의 단계를 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 식량기술이 사람들에게 어떤 식으로 인식이 될 것인가의 영역은 실험실이 아닌 마케팅의 영역으로 이동 중인 셈이다. 마케팅 영역으로 이동한 푸드테크는 그 다음부턴 대중의 손에 맡겨진다. "'넷 제로'와 푸드테크라고 했지만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너무너무 많아요. 사람들이 선호하는 특정 음식이 푸드테크를 통해 만들어지면 이걸 적당히 분배해야 하고, 또 여기서 나오는 부산물인 음식 폐기물과 패키지를 처리할 수 있어야 하고…. 여기에 맛과 향취를 즐기는 사람들의 니즈까지 모두 고려돼야 하지요. 푸드 이노베이션은 식품공학자나 식품 영약학자만의 몫이 아니게 됐어요. 어떻게 만들고 조리하고 소비하고 이 모든 게 창의성의 영역에 있고 모두의 몫이 되었어요." 김 디렉터는 푸드테크 영역에서 더 많은 친환경적인 기술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푸드테크는 최첨단 과학이면서 동시에 우리의 삶에 가장 깊숙이 맞닿아있어요. 기술의 발전과 사람들의 쓰임이 결국 우리 미래를 새롭게 그려낼 거에요. 그런 만큼 더욱 친환경적이고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기술이 많이 나오길 바랍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6-28 15:54:43 김서현 기자
[영상인터뷰] 다니유치원 최다은 대표, '놀잇' 플랫폼 통해 아이들 스스로 주체가 되게 키즈콘텐츠 고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일상 장기화로 어린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들의 고충이 늘고 있다. 보육 기관이나 외부 나들이가 줄어들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피치 못하게 스마트폰 영상 등을 보여주는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정보격차, 접근성, 스마트폰 과의존 분야 2021년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아동(만3~9세)의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28.4% (+1.1%p)로 나타났고, 청소년(만10~19세)은 37.0%(+1.2%p)로 조사됐다. 육아정책연구소는 스마트폰 중독이 의심되는 유아에게는 감정표현 미숙과 의사소통을 어려워하고, 공격적인 성향이 발현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무조건 이를 통제하고 스마트기기 사용시간을 줄이는 것은 해결책이 아닐 수 있다. 부모와 아이가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형성해 가정에서 슬기롭고 행복한 스마트폰 생활이 필요하다. 지난 24일 서울시 강남구에서 유튜브 채널 '다니유치원' 다니, 놀잇 최다은 대표를 만나 부모와 아이의 올바른 스마트폰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안녕하세요. 46만, 내 손안의 유치원 유튜브 다니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는 최다은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최 대표는 유아교육학과 석사를 졸업하고 일반적인 유치원 교사가 아닌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시작했다. "제가 유튜브를 시작한 게 한 2016년쯤인데요. 그때는 이렇게 유튜브가 대중적이고 좀 활성화가 되지 않았었어요. 근데 저는 어릴 때부터 방송 분야로 리포터 활동도 하고 모델이나 연기자로 활동을 했기 때문에 미디어 영역에서 제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채널을 찾고 있었고 그 시기에 이제 뉴미디어가 급부상하면서 유튜브 채널을 무대로 선택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말하며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렇기에 다니유치원 채널은 유아교육 전공자들의 계획에 따른 콘텐츠를 제작해 단순히 조회수를 올리거나 구독자를 확보하기 위한 자극적인 영상이 없는 채널이다. "다니 유치원은 내 손안의 유치원이라는 콘셉트로 온라인 유치원을 지향하고 있는데요. 이전 채널에서는 이제 장난감을 언박싱 하고 여러 가지 체험 활동, 과학, 미술, 실험 이런 것들을 하는 영상을 제가 한 1천 편 정도 찍었어요. 그렇게 하면서 이제 유튜브 트렌드에 맞춰서 앞으로는 교육의 패러다임 자체도 미디어 쪽으로 변화하고 있고 4세에서 7세 아동들에게 좀 적합한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유튜브에서 조금 만들어보고 싶다라는 취지에서 만들게 된 채널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2020년 코로나가 터질 때쯤 채널을 오픈하게 되었는데 한 반년 전부터 채널의 콘셉트라 이런 기획을 시작했었거든요. 그래서 유치원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는 주제 통합 중심 교육이라는 게 있어요. 예를 들어서 공룡에 대해서 아이들이 좋아하면 한 달간 공룡이라는 주제를 가지고서 언어 영역에서 공룡에 대한 동화책을 읽고 공룡에 대한 과학 실험을 하고 요리를 만들고 재미있는 동요를 배우고 이런 식으로 한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배우는 걸 저희가 이제 통합 교육이라고 하거든요. 근데 이런 거를 한번 유튜브 콘텐츠로 만들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저희 초반 콘텐츠들을 보시면은 주제별 프로젝트를 진행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 대표는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는 주제 통합 중심 교육을 온라인을 통한 내 손안의 유치원이라는 콘셉트로 4세에서 7세 아동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주제별 프로젝트도 사실은 교육적인 누리 과정에 기반한 교육 목표라든가 그리고 단계별 그런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반을 해서 기획을 했던 콘텐츠들이고요, 저희 다니 유치원에 '다니가 가요' 시리즈가 있거든요. 제가 7세 아동의 캐릭터로 나와요, 그래서 제가 아이들의 행동을 대변하는 캐릭터로 나오면서 예를 들어 아이가 처음 경험하는 것. 유치원에 가요, 치과에 가요, 키즈 카페에 가요, 태권도에 가요. 이렇게 아이들이 실생활에서 접할 법한 일들 그리고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 것들이 교육 철학에 기반을 해서 아이들의 행동의 심리를 분석하고 이들이 느끼는 감정이나 정서 같은 것들을 제가 역할 모델을 통해서 제공을 해주기도 하고요. 저희 동요 시리즈도 있고 1대 1 대응 시리즈 부분과 전체 이렇게 교육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들이 요소가 콘텐츠 기획 단계와 제작 단계에 녹아져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니 유치원과 수많은 키즈 크리에이터와의 차이점으로 단연 유아교육 전공을 뽑을 수 있다. 유아교육을 전공하며 배운 교육 철학을 통해 실제 오프라인 유치원처럼 아이들의 행동과 정서 교육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그러나 키즈 크리에이터로 2016년부터 지금 이 자리에 있기까지 순탄하지 않았다. "힘들었고요. 네 사실은 이 유튜브 콘텐츠 미디어라는 분야가 새롭게 급부상 한 것이다 보니까 저도 이렇게 참고할 만한 채널이나 이런 것들이 많지 않았었고, 또 교육을 베이스로 접목시킨 오프라인에서 전공을 하고 전문적인 그런 영역에 대해서 공부를 하긴 했지만 이거를 콘텐츠로 제작하는 거의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전에는 저도 플레이어로서 활동을 하긴 했지만 제가 제작에 직접 참여하거나 기획을 주도적으로 하진 않았었거든요. 근데 그런 전반적인 제작의 과정들도 배우게 되고 그 과정에서 이제 회사를 설립하면서 지금은 대표로서 또 회사를 운영하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하나하나 배워가는 과정에서 오는 시행착오를 오롯이 다 겪고 있습니다." 말하며 유튜브 출연 배우에서 제작자가 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밝혔다. 이런 노력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에게도 전해졌다. "굉장히 감사하게도 저희 채널은 부모님들이 많이 좋아해 주시고 또 신뢰해 주시는 것 같아요. 특히 제가 키즈 크리에이터로 한 7년 차가 되다 보니까 처음부터 채널을 지켜보셨던 분들이 '이번에 다니가 이런 것들을 하네' 하면서 좋아해 주시기도 하고 오프라인에서 만났을 때 사실 아이들이 알아보는 것보다는 부모님들이 먼저 우리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데 저도 되게 육아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하다 그리고 좋은 영향을 받고 있다. 많은 피드백을 많이 주시는 것 같고요. 그리고 제가 요즘에 이제 파트너들을 만나거나 어디 미팅을 가게 되면은 그 회사에 계시는 이제 중역분들이 다 자녀를 키우시는 분들이거든요. 되게 콘텐츠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는 피드백을 주실 때 가장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노력은 부모에게 신뢰감으로 전해졌다. 아이들은 물론, 부모가 더욱 선호하는 유튜브 채널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 대표는 '다니유치원'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K-edu(에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콘텐츠를 한 7년간 만들면서 한 1400여 편의 콘텐츠 이제 출연하고 제작을 했었거든요. 근데 이제 일방향적으로 아이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해 주는 거에서는 조금 한계를 느끼고 아쉬운 점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이 주체가 되어서 서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소통 플랫폼을 지금 론칭을 앞두고 있어요. 그래서 작년에 이제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이 되면서 이 서비스를 저희가 이제 기획 단계를 거쳐서 지금 릴리즈를 앞두고 있고요. 이 서비스의 핵심은 부모의 필요성에 의한 게 아닌 진짜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서비스 그리고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라고 하잖아요. 이 아이들이 언젠가는 미디어의 소비자가 아닌 정말 주최자가 되어서 창작자가 돼야 되는 또 그런 패러다임을 거칠 거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들만을 위한 공간 커뮤니티의 기능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에듀 콘텐츠와 차별점으로)우선 저희는 콘텐츠가 아니라 플랫폼이라는 게 가장 큰 차별점일 것 같고 에듀 콘텐츠들은 사실은 굉장히 요즘에 다양하고 퀄리티가 좋거든요. 모두 진짜 연구의 결과물이고 창작의 고통을 거쳐서 나온 아이들에게 적합한 콘텐츠이기 때문에 우수한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근데 그런 콘텐츠를 잘 선별하고 알아볼 수 있는 눈도 필요하고, 또 이렇게 콘텐츠를 통해서 아이들이 교육적으로 얻게 되는 것도 있지만 저희의 큰 차별성은 아이들이 주체가 되어서 서로 가지고 있는 능력을 가지고서 교환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뭔가를 배우는 시간이 아니라 온라인 공간에서 서로 만나게 해주는 거예요. 그래서 아이와 아이를 이어주는 서비스고 이들이 가지고 있는 흥미, 관심사나 자발성을 가지고 서로 의사소통하는 게 이제 궁극적인 목표예요. 근데 그거에 이제 매개체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캐릭터가 될 수도 있고 콘텐츠가 될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최 대표는 '다니 유치원'을 넘어 '놀잇'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가 주체가 되는 공간 커뮤니티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한다. '놀잇' 플랫폼을 통해 아이들이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즐거운 경험을 하고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저는 사실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해서도 공부를 많이 했는데 아이들이 스마트폰에 과의존하는 성향이나 이제 그런 경향성을 저희가 억제하거나 그거를 막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결국은 이 미디어를 어떻게 잘 활용하는가가 중요한데 사실 제가 유튜브 창작자로서 이런 말씀을 드리기는 조심스럽지만 일방향적으로 시청을 하는 것보다는 그 콘텐츠를 통해서 미디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는 거는 굉장히 다른 접근법이거든요. 그래서 원래 저희가 미디어 리터러시를 할 때도 이 콘텐츠를 통해서 오프라인으로 면대면 교육에서 그것을 활용해서 좀 보완할 수 있는 시간과 또 상호작용을 많이 하라고 하는데 이 놀잇을 통해서는, 이 온라인 공간에서 실존하는 인물과 함께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점을 좀 많이 보완하고 또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플랫폼이 될 것 같아요." 최 대표는 아동 스마트폰 과의존에 대해 스마트폰 기기 통제가 아닌 상호작용을 통한 다른 방식의 접근법을 제시한다. "아이들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근데 아이들보다는 사실 자녀를 기르는 부모님들께 좀 해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요. 사실 요즘 세대는 진짜 원 차일드 텐 포켓(one child ten pocket)시장이잖아요. 그래서 한 아이를 기르기 위해서 진짜 온 가족과 온 사회 구성원들이 되게 참여를 하는 시장인데 내가 그렇게 육아에 진심이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안도를 많이 가지시는 것 같아요. 부모님이 내 아이가 뒤처지지 않을까 더 많은 걸 경험하게 해줘야 되지 않을까 이런 교육의 패러다임이나 기술을 따라가지 못해서 좀 그런 불안 심리에 의해서 조급한 마음을 가지는 경우도 많이 있는 것 같은데 충분히, 굉장히 잘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고 아이의 잠재력을 믿고 진짜 이 아이가 원하는 것을 무엇인지 잘 들여다봐주시고 또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게 또 아이들을 위한 것일 것 같기도 하고요." "제 최종 목표는요. 할머니 될 때까지 일하는 거고요. 저는 유아교육을 대학교 때부터 해서 중간에 미디어나 다른 방송 활동의 영역에서도 활동을 하긴 했지만 약간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 방식이 굉장히 다양한 것 같아요. 그게 지금은 그 기존까지는 유튜브 미디어였고 앞으로는 이제 플랫폼이 될 거고 또 추후에는 40대 50대는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그런 좀 브랜드 파워가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고 또 좋은 서비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회사의 대표로 좀 성장하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말하며 앞으로의 목표를 다짐했다.

2022-06-27 16:59:53 조인영 기자
[메가히트상품스토리] '토레타!', 수분보충음료 시장에 새 물결

토레타!의 모델 김유정/코카콜라 '토레타! 더락토' 요구르트맛 /코카콜라 무더운 날씨, 운동 후 필요에 의해 물을 마시던 시절은 지났다. 수분 섭취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1년 365일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수분을 보충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의 음용 니즈에 따라 코카-콜라사가 10가지 과채수분을 함유해 깔끔하고 가볍게 수분을 채울 수 있는 '토레타!'로 음료시장의 새 장을 열었다. ◆이온음료에 이어 수분보충음료로 시장에 안착 운동 후 배출된 수분과 이온을 보충할 수 있는 이온음료와 밍밍한 맛의 물 대신 짜릿하게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탄산수를 잇는 저자극 수분보충음료는 일상에서 수시로 가볍게 갈증을 해결할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토레타!는 일상 속 수분 보충을 원하는 소비자 음용 트렌드를 반영해 2016년 한국에 처음 출시됐다. 가볍고 깔끔한 맛을 내세워 저자극·저칼로리 수분보충음료라는 새로운 음료 카테고리를 만들어내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특히 테니스와 러닝, 필라테스 등 도심 속에서 즐기는 활동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가벼운 운동 후나 일상에서 마시기 좋은 수분보충음료로 토레타!가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저자극·저칼로리를 선호하며 물 한 병도 특별하게 마시려는 2030 젊은 소비자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언제 어디서나 마실 수 있는 '데일리 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토레타! 무라벨 340ml PET/코카콜라 ◆MZ세대 사로잡기 위한 새로운 얼굴 코카-콜라사의 토레타!는 자몽·백포도·사과·당근·양배추 등의 10가지 과채 수분이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저자극·저칼로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가볍고 깔끔한 맛을 내세워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새롭게 출시한 '토레타!THE 락토'는 맛있게 갈증을 해소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늘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MZ세대는 물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토레타!에 상큼한 요구르트맛을 더해 액티브한 활동 중은 물론 일상에서 맛있게 수분 보충할 수 있고 저칼로리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MZ세대에게 어필하기 위해 싱그럽고 활동적인 이미지가 매력적인 배우 김유정을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 지난해 토레타! 광고 모델로 첫 발탁된 김유정은 특유의 생기발랄한 이미지로 토레타!의 싱그러움을 전달, 10가지 과채수분을 포함한 수분보충음료로서의 인지도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토레타!' /코카콜라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자 '무라벨' 제품 출시 코카-콜라사는 '쓰레기 없는 세상'(World Without Waste)을 목표로 소비자와 함께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가는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저칼로리 수분보충음료 토레타!의 무라벨 제품, 토레타! 라벨프리(Label-free)를 출시한 바 있다. 토레타! 라벨프리는 코카-콜라사의 무라벨 적용 제품군 확대 노력의 일환으로 제품의 라벨을 없애고 재활용 용이성을 높인 친환경 제품이다. 코카-콜라사는 작년 1월 국내 탄산음료 최초로 라벨을 제거한 씨그램 라벨프리를 선보인 데 이어 먹는샘물 브랜드 강원평창수와 휘오순수와 태양의 식후비법 W차, 코카-콜라 등으로 무라벨 제품을 확대 출시했다. 코카-콜라사는 라벨프리뿐 아니라 '원더플 캠페인(ONRTHEPL): 한 번 더 사용되는 플라스틱', '2022 바다쓰담 캠페인' 등 소비자와 함께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 중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6-23 14:16:29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