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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차트 줄세우기는 '그만'…취향저격 나선 '플로' 특공대

음원 시장의 철옹성 같던 실시간 차트를 없앤 후발 주자 '플로'의 기세가 무섭다. 지난 3월 실시간 차트를 폐지하고 24시간 단위 순위를 도입한 데 이어 5월에는 이용자 취향별로 순위가 바뀌는 '내 취향 믹스(MIX)'라는 무기를 들고 왔다. 짧은 시간에 '차트 2단 변신'을 한 셈이다. 플로의 변신 뒤에는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현실로 만든 '특공대'가 있었다. 드림어스컴퍼니 서비스팀 김문주 팀장(40), 크리에이티브 이지영 디렉터(40), 브랜드&마케팅팀 이새롬 팀장(38)이 그 주인공들이다. 지금의 플로를 만든 주역인 이들은 다음, 카카오, SK텔레콤 등 내로라하는 정보기술(IT) 기업을 거쳤다. 그 때 당시는 몰랐지만, 한때 네이버에서 같이 근무했던 경험도 있다. 하지만 음악 취향은 제각각이다. 김문주 팀장은 클래식 '덕후(마니아)'고, 이지영 디렉터는 팝송과 인디음악을 좋아한다. 특정인만 쓰는 서비스가 아니라 일상적으로 매일 이용하는 서비스라 음악 플랫폼에 끌렸다고 한다. 고착된 국내 음원 플랫폼 시장에서 실시간 차트를 없애는 일은 쉽지 않았다. 사내에서도 찬성과 반대 목소리가 혼재했다. 하지만 실시간 차트가 음원 사재기 등 부작용이 컸던 시기라 '고민했던 걸 해볼까'하고 빠르게 속도를 냈다. 뒤늦게 출발한 후발주자였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었다. 호응은 뜨거웠다. 실시간 차트에 피로감이 있던 고객들로부터 '좋아졌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들은 지금은 그러한 변화의 흐름을 이끌었다는 데 뿌듯함을 느낀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기능은 뛰어나되 복잡하지 않고 심플하게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에 위치한 플로 오피스에서 주인공들을 만나 기획 과정과 소회에 대해 들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새로 추가된 '내 취향 믹스'가 눈에 띄는데 어떤 서비스인가요. -문주='내 취향 믹스'는 플로의 플레이리스트를 재정렬하는 기능입니다.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해 이용자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장르를 조합, 취향을 파악해 플레이리스트를 기반으로 순서대로 정렬합니다. 하루에 서너곡씩 일주일 정도 들으면 추천이 활성화 되는데 취향이 좁고 넓은지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새롬=그간 실시간 차트는 외부적 요인에 인해 변화했잖아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나 아티스트 이슈 등 트렌드가 반영되면서 결국은 취향은 찾기 어려운 형국이 됐어요. '내 취향 믹스'를 설정하면 요새 이슈여도 평상시 즐겨 듣지않으면 안 들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요새 '미스터 트로트'가 인기라 트로트가 차트에 진입해도 평소 좋아하지 않은 장르라면 안 들을 수 있는거죠. ▲ 내 취향 MIX 첫 기획은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오랜 시간 대세로 여겨진 실시간 차트를 바꾸기 쉽지 않았을텐데요. -지영=사실 음악 플랫폼 서비스니 차트에 대한 고민은 늘 하고 있었어요. 취향에 맞춰 순서대로 제공하는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었죠. 그러던 도중 음원 사재기 이슈가 있던 시기라 '고민했던 걸 해볼까' 하고 빠르게 속도를 냈습니다. ▲ 플로가 대중 취향 뿐 아니라 특정 장르 마니아들까지 겨냥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나요. -문주=들어올 때 만나는 홈 화면부터 군데군데 취향 반영을 넣었어요. 예를 들어 저는 클래식을 좋아하고 대중 차트에 관심이 없는데 홈 화면에 추천되는 콘텐츠들이 주로 클래식이죠. 최신 영상 추천도 클래식만 나옵니다. 어느 날 플로에 들어가 보니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추천 영상으로 뜨더라구요. 그 때 '아, 좋다'라고 했죠. -지영=캐릭터로 나눠서 분류를 할 수도 있어요. 듣는 사람별로 분류를 하는데요. 아이 캐릭터를 설정하면 자녀가 자주 듣는 동요가 주로 나오고, 내 캐릭터에 넘어가면 내 취향이 나오는 식이죠. 취향별, 사람별로 섞이지 않게 하는 것에 방점을 뒀어요. 또 수백개의 그림을 준비해 장르별, 분위기별 무드에 맞게 화면 이미지도 다르게 구성했죠. SBS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는 '숨듣명(숨어서 듣는 명곡)'이라는 코너가 있다. 최근 플로는 문명특급팀과 콜라보를 맺어 내 취향 믹스에 숨듣명 레전드 모아듣기를 마련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파급력이 높았다. 내 취향인데 남한테 알리기 싫은, 숨어서 듣는 콘텐츠가 플로의 내 취향 믹스와 찰떡이었던 것. 처음 이 콜라보를 추진한 직원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인 마케팅팀 막내였다. 트렌드를 본능적으로 캐치한 셈이다. ▲ 음원 플랫폼 서비스는 젊은 세대가 많이 이용하기도 하고 트렌드에도 민감할텐데요. 트렌드를 놓치지 않으려는 노하우나 비법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새롬=MZ 세대는 이전 세대와는 다른 것 같아요. 서비스를 출시할 때 피드백도 빠르고 의견도 적극적이죠. 이에 따라 서비스를 유지할지 말지가 결정되는 시대입니다. 어떻게하면 이 세대와 소통을 잘할까 고민하다가 진행하게 됐어요.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폭발적이고, 파급력이 높아 놀랐습니다. 막내 직원이 아이디어를 냈는데 이렇게 트렌드에 대해 본능적으로 알고 실행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직적으로 받아주고 잘 할 수 있는지 실행하는 일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지영=후발주자라 아이디어 출발 자체가 다른 서비스에는 없지만 우리만 갖고 있고 재밌는 게 뭔지 찾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특공대도 있고 '무엇이든 얘기하세요' 등을 통해 아이디어 수집을 많이 했어요. 복잡하게 하지 않고 이용자의 취향에 맞게 하려고 합니다. ▲ 서비스를 기획할 때 우선으로 두는 가치가 있나요. 앞으로 계획하거나 기획하고 싶은 서비스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지영=1·2위가 아니라 '내 것'인 서비스를 하고 싶어요. 일상적으로 미세먼지 앱을 자주 쓰는데요, 플로도 이와 같이 내 것이라서 쉽게 열어볼 수 있는 느낌을 주는 뮤직 앱입니다. -문주=취향대로 들으니 더 다양한 음악을 듣게 되고, 결과적으로 아티스트와 음악 콘텐츠 시장도 좋아지더군요. 회사와 서비스 방향에 맞게 음악시장 자체를 좋게 하는 것이 바람입니다. 사람들이 더 자신의 것을 즐길 수 있게 되길 원해요. -새롬=저도 비슷한데요. 하늘아래 같은 플로는 없습니다. 마이크로 개인화를 통해 500만개의 플로, 500만개의 이용자가 있는 거죠. 각자의 플로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2020-08-03 12:57:49
[살맛나는 세상이야기] 한국예탁결제원,'따뜻한 자본주의 실천'

-코로나19 극복 위해 자발적 기부 -지역 중소·벤처기업 돕고, 환경 개선 위해 숲 조성 한국예탁결제원 CI. 한국예탁결제원(KSD)은 국내에서 유일한 유가증권 중앙예탁결제기관이다.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채권 등의 유가증권을 관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올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처리된 증시관련 대금은 2경6059조원(일평균 212조원) 규모다. 예탁결제원은 '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 금융플랫폼'을 비전으로 내세운다. '시장과 함께 성장하는'은 추구하는 가치를, '혁신 금융플랫폼'은 정체성이자 활동영역을 의미한다. 예탁결제원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선두주자 예탁결제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회사 기능이 중지되지 않도록 전사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극복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 2월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코로나19 관련 전사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예탁결제원은 자연재해, 테러, 전염병 등 재난 상황을 대비한 업무연속성계획(BCP)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 2월 예탁결제원은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이명호 사장 주재로 전사 점검 회의를 열고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자본시장에서 우리 회사 기능이 중지되는 일은 없어야 하므로 핵심 인력, 시설, 업무 기능은 비상사태에도 유지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탁결제원은 '자본시장으로부터 얻은 회사의 성과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로 지난 2009년 사회공헌 재단인 'KSD 나눔재단'을 설립했다. KSD 나눔재단은 지난 3월 5일 코로나19 확산으로 막대한 피해를 겪은 대구지역에 방역물품과 구호물품 구입비로 긴급구호자금 3000만원을 지원했다. 이어 지난 4월 13일에는 본사가 위치해 있는 부산광역시에 온누리상품권 1억원을 전달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지역 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서다. 이 성금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부산종합사회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에 분배된다. 지역 소상공인들로부터 취약계층 지원 물품 구매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예탁결제원은 부산지역 자가격리자들의 생활 유지를 위해 1000만원 가량의 긴급구호 물품을 대한적십자사에 추가로 기부할 방침이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도 이어졌다. 지난 3월에는 임직원이 코로나19 극복과 서민·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4개월간 급여의 30%를 기부했다. 지난 5월, 임원과 부서장 50여명은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의 자발적 기부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명호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으며 극복을 위해 추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상생을 위한 자발적 기부 문화가 우리 사회에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화훼 농가를 돕는 릴레이 캠페인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참여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지난 2월부터 금융업계에서는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이 이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졸업식과 행사가 취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취지다. 지난 6월 18일, 예탁결제원도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참여자가 화훼농가로부터 꽃을 구입해 복지시설 등에 전달한 후 다음 참여자를 추천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탁결제원은 부산 지역 화훼단지에서 구입한 꽃과 화분을 부산 남구 장애인복지관, 남구 노인복지관 등 인근 복지시설과 대안학교에 전달했다. 이명호 사장은 플라워 버킷 챌린지의 다음 주자로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을 추천해 따뜻한 나눔의 릴레이를 이어갔다. 이어 그는 "이 행사를 통해 어려운 화훼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꽃을 받는 분들께도 잠시나마 기쁨을 드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활성화 및 온실가스 감축 위한 전폭적인 지원도 이어가… 예탁결제원은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 중소·벤처기업 돕기에 나서는가 하면, 부산지역 학교에 숲을 만드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달 9일 부산 남구 예탁결제원 본사. 한국예탁결제원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부산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금융업무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부산지역 소재·창업·벤처·중소기업,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각종 지원제도 업무를 수행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소속 기관이다. 지난 7월 한국예탁결제원 이명근 기업지원본부장(왼쪽)과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김문환 청장(오른쪽)이 '부산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금융업무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협약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이날 맺은 협약은 부산중기청이 관리하는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예탁결제원이 자본시장·주식관리·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 등에 대한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해 기업들이 금융업무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체결됐다. 한국예탁결제원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이 한층 더 성장해 지역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부산중기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부산중기청이 실시하는 중소·벤처기업 대상 설명회 진행 시 K-Camp 부산 등을 소개해 지역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집중 육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은 온실가스 감축과 지역사회 환경 개선을 위해 부산지역 학교에 '학교명상숲'을 조성하는 '산림탄소상쇄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앞서 예탁결제원은 산림청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거래형 산림조성사업을 통한 산림탄소흡수량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해당 사업은 기업·산주·지방자치단체 등이 산림조성·산림경영·목제품 이용 등 자발적으로 탄소흡수원 증진 활동을 하고 이를 통해 확보하는 산림탄소흡수량을 정부가 인증해주는 제도다. 한국예탁결제원이 부산 송정중학교 내에 학교명상숲을 조성하고 완공식을 가졌다. /한국예탁결제원 예탁결제원은 2018년부터 부산시교육청의 추천을 받은 관내 중·고등학교에 학교명상숲을 조성해 오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부산 금정구 금사중학교에 학교명상숲을 만들었다. 2018년 부산 개성고, 2019년 부산 금정고, 부산 송정중에 이어 네 번째 학교명상숲 조성이다. 이번 금사중학교 명상숲은 교내 579㎡ 부지에 탄소흡수와 학생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는 이팝나무, 산수유나무 등 교목과 산책로로 꾸려졌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08-03 10:38:42 박미경 기자
[메트로 트래블] 문화재청-한국문화재단, 안전한 여름나기 문화유산 7선 공개

여행추억 남기고, 선물도 받을 수 있는 문화유산 스탬프 북 제작 여행업계 대상, 공모전과 이동식 홍보관 운영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여행객들이 코로나19를 피해 전국 각지의 문화유산에서 안전하게 언택트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7개 '한국 문화유산 방문코스'를 2일 밝혔다. 공개된 '문화유산 방문코스'는 외부에서 즐길 수 있는 거점들로 코로나 여파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여가를 즐기는 언택트 문화에 적합한 장소들이다. 1박 2일과 2박 3일 일정으로 구성된 코스는 총 7개 코스다. '천년 정신의 길'은 천년고도 경주와 우리나라의 정신문화 수도인 안동의 대표 명소들이 포함되어있으며, 특히 대릉원 일대는 4계절 내내 아름다운 장소로서 SNS에서도 인기 포토존으로 유명하다. '백제 고도의 길'은 충남 공주와 부여, 전북 익산을 통해 백제 문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코스로 동선이 짧아 1박 2일로도 충분히 백제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소릿길'은 전북과 전남 지역의 우리 옛 소리를 느낄 수 있는 코스로, 우리나라의 전통소리인 '남도민요'를 경험할 수 있다. '설화와 자연의 길'은 전설을 품은 세계유산 제주도의 자연과 독특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장소들로 구성되었다. '왕가의 길'은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역사를 고루 느낄 수 있는 서울·인천·경기 지역의 궁궐과 산성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교통과 관광, 숙박 인프라가 잘 발달한 수도권 지역이라 예산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서원의 길'과 '수행의 길'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서원·산사를 중심으로 조선시대 성리학적 세계관과 선비정신, '불교'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한편,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여행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주는 '문화유산 스탬프 북'찍기 행사도 진행한다. 스탬프 북은 경복궁, 창덕궁 내 문화상품관 및 충무로에 위치한 한국의집을 비롯하여 각 거점 지역 문화유산 비치 장소에서 받을 수 있다. 또, 불국사, 창덕궁 등 각 문화유산의 특징을 담은 도장도 받을 수 있어 여행의 추억을 간직하기에 그만이다. 스탬프 북 출시를 기념해 선착순 이벤트도 진행한다. 스탬프 3개 획득 시 온열안대 2개(10,000명), 3코스 10개 이상은 메쉬파우치(1,500명), 5코스 20개 이상은 전통문화테마숍 홈페이지 내 상품(최대 10만원, 500명)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코로나19로 침체된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우리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국내외 관광활성화를 도모하는 '2020년 문화유산 스토리 공모전'도 추진한다. 공모전은 문화유산 방문코스를 바탕으로 해설 이야기, 여행 이야기를 찾아가는 형태로 마련되며, 문화유산 향유에 적극적으로 힘쓰는 '문화 관광 관련 해설 전문가'와 문화유산 관광 판로개척에 일조한 '국내·일반여행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7월 31일부터 8월 13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접수를 받고 9월 4일 본선 PT발표와 시상식이 진행된다. 홍보관은 세계유산축전이 펼쳐지는 경북 안동 하회마을(7월 31일~8월 17일), 경북 경주 대릉원(8월 19일~30일), 제주 서귀포 성산일출봉(9월 4일~13일), 제주 거문오름·세계자연유산센터(9월 14일~20일), 조선왕릉문화제가 열리는 구리시 동구릉(9월 25일~30일)등에서 만날 수 있다.

2020-08-03 08:49:21 이민희 기자
[메트로 트래블] 마크앤로나(MARK&LONA), 여성 토너먼트 컬렉션 화보 컷 공개해

[메트로 트래블] 마크앤로나(MARK&LONA), 여성 토너먼트 컬렉션 화보 컷 공개해 트렌디하고 럭셔리한 골프웨어를 선보이는 마크앤로나(MARK&LONA)가 핫서머 시즌을 맞이하여 여성 토너먼트 컬렉션 화보 컷을 2일 공개했다. 마크앤로나의 토너먼트 컬렉션은 모던한 디자인과 퍼포먼스 기능을 강화한 라인으로 영 골퍼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특히, 무더운 여름에도 쾌적한 라운딩을 할 수 있도록 고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점이 돋보인다. 공개된 화보 속 모델이 착용한 하이넥 반팔 탑은 반전 컬러 블록과 토너먼트 컬렉션의 레터링 로고가 돋보이는 아이템이다. 5부팬츠는 뒷면에 카모플라주 패턴의 타공 원단을 사용하여 통풍효과를 극대화 하였고 블랙, 화이트, 레드 컬러로 출시 되었다. 투톤 메쉬 원단을 사용하여 통풍 효과를 높인 여성 바이저는 엘라스틱 밴드를 사용하여 편안하게 착용이 가능하며, 탈 부착 가능한 자카드 테이프 리본으로 디테일을 더했다. 마크앤로나의 토너먼트 컬렉션은 공식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공식 온라인몰에서 8월 23일까지 5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토트백 증정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2020-08-03 08:48:58 이민희 기자
[메트로 트래블]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와이키키, '2020년 AAA 최우수 하우스키핑 어워드'거머줘

[메트로 트래블]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와이키키, '2020년 AAA 최우수 하우스키핑 어워드'거머줘 차별화된 럭셔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와이키키'가 최고 등급의 하우스 키핑 수준을 인증하는 2020 베스트 하우스키핑 어워드(AAA Best of Housekeeping Award)를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와이키키는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5성급 럭셔리 호텔로, 2009년 11월에 오픈하여 하와이에서는 신규 호텔 그룹에 속하며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오아후 섬 호텔 중 유일하게 6년 연속으로 5스타 호텔로 선정된 호텔이다. 이번에 수상한 베스트 하우스키핑 어워드는 다방면의 청결도 평가기준을 통해 점수를 충족해야 하며 두번의 점검으로 먼지, 해충, 시설 성능 등에서 전반적인 우수성을 입증해야 하는 까다로운 상이다. 이는 여행자들에게 북미 지역내 호텔 청결도를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특히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와이키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호텔로 거듭나기 위해 로비부터 풀장, 바닥 타일까지 부분 리노베이션을 최근 실시했다. 무엇보다 한 객실에 최대 8명까지 수용 가능하고 객실내 주방이 완비된 스위트 룸을 보유하고 있어 가족 여행에 적합한 호텔로 손꼽히며, 반려견 동반 투숙이 가능한 객실까지 준비된 펫 프렌들리 호텔이기도 하다. 트럼프 호텔 문의는 트럼프 호텔 한국사무소를 통해 가능하다.

2020-08-03 08:48:46 이민희 기자
[메트로 트래블] 데일리호텔, 8월 여름휴가 국내 숙소 할인 프로모션 진행

[메트로 트래블] 데일리호텔, 8월 여름휴가 국내 숙소 할인 프로모션 진행 호텔, 펜션, 풀빌라 전국 인기 숙소 280여개 최대 67% 할인 판매 국내 숙소 예약 이벤트 총 15만원 상당 쿠폰팩 선착순 지급 국내 특급호텔 및 파인 다이닝 예약 플랫폼 데일리호텔이 8월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국내 숙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데일리호텔은 인천 네스트호텔,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 롯데호텔 제주 등 118개 호텔을 오는 16일 까지 최대 67%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 앤 레지던스, 라마다 앙코르 바이윈덤 부산해운대를 비롯한 117개 호텔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조식, 룸 업그레이드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을 최대 46% 할인가에 내놨다. 전국 인기 펜션과 풀빌라 44개도 할인 판매한다. 2~9일까지 포천 메이비 풀빌라, 여수 르시엘풀빌라펜션, 가평 풀빌라 펠리스 등 펜션 및 풀빌라를 최대 59% 할인된 가격에 예약할 수 있다. 이달 말 투숙 시까지 사용 가능한 총 15만원 상당의 국내 숙소 전용 쿠폰 7종(세트)도 선착순 지급한다. 쿠폰팩은 데일리호텔 앱 내 '할인쿠폰' 메뉴에서 확인 가능하다. 데일리호텔 관계자는 "국내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성수기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숙소를 예약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시즌별 여행 트렌드에 맞춰 누구에게나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데일리호텔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지역사회의 어려움이 커짐에 따라 올 여름 성수기 캠페인 컨셉을 '착한 여행'으로 정하고, 신개념 영상기부 플랫폼 셀러비코리아와 함께 '썸머 특가 120'을 진행 중이다. 이달 말까지 데일리호텔 앱에서는 호캉스, 다이닝, 액티비티 등 테마에 맞춰 매주 12개의 여가상품을 추천하고, 10주간 총 120개의 상품을 최대 81% 할인 판매한다.

2020-08-03 08:48:36 이민희 기자
[메가히트상품스토리] 깨끗한나라의 기술력으로 탄생한 생리대 '순수한면'

100% 유기농 순면커버 /깨끗한나라 [메가히트상품스토리] 깨끗한나라의 기술력으로 탄생한 생리대 '순수한면' '순수한면'은 생활용품기업 깨끗한나라가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개발한 100% 순면 커버 생리대다. '순수한면'은 2014년 코튼 마크를 취득해 국내 순면 커버 생리대 시장을 본격적으로 열었다. 100% 순면을 사용하는 제품에만 부여되는 내추럴(Natural)트레이드마크와 독일 피부과학연구소 더마테스트의 피부자극테스트에서 엑설런트(Excellent) 등급을 획득해 공신력있는 글로벌 기관으로부터 성분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순수한면은 '건강한 순수한면', '순수한면 제로', '순수한면 슈퍼가드'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대표적인 순면 생리대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지난 4월에는 싱가포르 3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라자다(Lazada), 쇼피(Shopee), 큐텐(Qoo10) 등에 '순수한면 제로'를 입점시켜 현지 소비자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순수한면/깨끗한나라 ◆ 국제 인증 기관이 인증한 100% 순면 커버 '순수한면' '건강한 순수한면'은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인 컨트롤 유니온(Control Union)에서 OCS100 오가닉 등급을 받은 유기농 순면을 사용한 100% 유기농 순면 커버 생리대다. 100% 천연펄프 흡수층을 사용했으며 사이드커버는 시어버터 코팅으로 피부에 닿았을 때 부드럽고 촉촉한 것이 특징이다. '순수한면 제로(ZERO)'는 내 피부와 처음 만나는 100% 순면 커버 생리대다. 국내 최초의 인체적용시험 전문기관인 '엘리드 피부과학 연구소'에서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했다. 독자적인 안심 흡수홀로 양이 많아도 산뜻하게 흡수한다. '순수한면 슈퍼가드'는 얇은 두께로 착용감을 높이고 샘 걱정은 줄인 순면커버 생리대다. 뒷면을 길고 넓게 한 '샘 방지 안심설계'로 움직임이 많아도 옆이나 뒤로 새지 않도록 했다. 부드러운 순면 커버에 교차점이 촘촘한 트윌 패턴을 적용해 생리혈을 빠르게 흡수하고 보송한 촉감은 그대로 살려 피부를 부드럽게 감싸준다. '순수한면'의 제조사인 깨끗한나라는 생리대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피부 트러블·안전성을 연구하며 더 좋은 생리대를 만들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전 성분 표시제 시행 전인 2018년 7월부터 '순수한면' 패키지에 QR코드를 삽입해 소비자들이 쉽게 성분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생리대 성분과 원재료를 꼼꼼히 따지는 '체크슈머(Check+Consumer)'들이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정보를 확인한 후 안심하고 스마트한 구매를 할 수 있다. 순수한면 제로 생리대/깨끗한 나라 ◆ '순수한면' 젊은 여성 공감대 형성 '순수한면'은 여성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순수한 제품의 이미지를 잘 전달하기 위해 솔직하고 꾸밈없는 매력을 가진 모델을 기용해 왔다. 지난 2월에는 드라마와 예능을 종횡무진하며 밝은 에너지를 전달해온 배우 조보아를 새 모델로 발탁했다. 드라마·예능 속에서 보여준 소탈하고 맑은 이미지가 순수한면 제품의 특성과 잘 맞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젊은 여성 타깃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순수한면'은 작년 공식 인스타그램을 런칭하고 소비자와 친밀하게 소통하기위해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몽그리'를 탄생시켰다. 유기농 순면을 상징하는 목화솜을 머리에 쓰고 발그레한 미소를 띠며 매력을 뽐내는 캐릭터 '몽그리'는 순수한면의 특징을 잘 담고 있다. '몽그리'는 소비자의 공모를 통해 이름 지어졌으며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 "꼭 따져 보아요" 품질과 성분 강조하는 브랜드 '순수한면'은 최근 소비자가 생리대를 고를 때 순면 생리대를 정확히 구별하도록 돕고 100% 순면 커버 제품의 특징을 알리기 위한 '순수한면 순면공식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배우 조보아가 출연하는 순면 커버 생리대 구별법을 알려주는 광고는 물론 '#순면공식 캠페인', '#안심정착 프로젝트', '피부애착 프로젝트' 등 제품의 특징과 장점을 살린 이벤트들도 진행하고 있다. 순수한면 브랜드 담당자는 "최근 생리대 성분과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많은 소비자들이 순면 커버 생리대를 찾고 있다.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개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7-30 14:29:28 신원선 기자
[되살아난 서울] (71) 금싸라기땅에 만들어진 시민 휴식처, 강남 '도산공원'

"그대는 나라를 사랑하는가. 그러면 먼저 그대가 건전한 인격이 되라. 우리 중에 인물이 없는 것은 인물이 되려고 마음먹고 힘쓰는 사람이 없는 까닭이다. 인물이 없다고 한탄하는 그 사람 자신이 왜 인물이 될 공부를 아니 하는가." - 도산 안창호 조선 말기와 일제강점기에 활약했던 독립운동가 안창호(1878~1938) 선생은 나라의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민족의 실력 양성이 중요함을 일찍이 깨달았다. 그는 독립협회에서 활동하며 경기도와 황해도, 평안도 등지에서 열린 만민공동회에 참여해 민족의 계몽과 교육의 중요성을 알렸다. 우리나라 주권을 되찾기 위한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도산은 신민회와 대성학교, 흥사단을 설립했다. 서울시는 영동지구 일대에 안창호 선생의 유업을 기리는 공원을 마련하기로 결정하고 1971년 공사를 시작해 1973년 준공, 시민에게 개방했다. ◆도산 안창호는 누구인가? 민족자강의 길을 추구해온 안창호 선생의 생애를 되짚어보기 위해 지난 20일 도산공원을 찾았다. 공원은 압구정로와 도산대로 사이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에서 3번 출구로 나와 로데오거리쪽으로 13분가량 걸으면 아담한 도심 숲이 모습을 드러낸다. 공원 정문 우측엔 도산기념관과 야외무대가 자리해 있고 좌측엔 도산기상비가 설치됐다. 정문에서 일자로 난 길을 따라 들어갔다. 폭이 좁은 호젓한 오솔길 오른쪽에 비교적 최근에 생긴 것으로 보이는 안창호 선생의 동상이 보였다. 동상은 6대4 가르마에 근엄한 표정을 한 중년의 신사가 뒷짐을 지고 있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동상은 공원 완공을 기념하기 위해 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가 1973년 11월 9일 세웠다. 이후 동상이 부식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고 사업회는 국가보훈처, 강남구청, 삼성전자의 협조를 얻어 2003년 5월 새로운 동상을 건립했다. 이날 공원에서 만난 대학생 김준경(24) 씨는 "가로수길에 맛집 탐방을 하러 왔는데 가게가 브레이크 타임이라 문을 닫아 시간이 붕 떠서 공원에 들렀다"면서 "안창호 선생과 관련해서는 독립운동가라는 사실 외에 아는 게 없었는데 여기 와서 뜻밖에 지식을 얻고 간다"며 미소 지었다. 도산공원 한가운데에는 안창호 선생과 그의 부인이 잠든 봉분이 볼록 솟아있었고 그 옆에는 커다란 배롱나무 두 그루가 심어졌다. 직장인 박현규(34) 씨는 "회사가 근처라 공원에 자주 온다"면서 "그런데 도산 안창호 선생이 여기에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독립운동 근거지가 강남 한복판도 아닌데 왜 신사동에 기념공원을 만들어놨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도산선생기념사업회는 망우리공동묘지에 묻혀있던 안창호 선생의 유해를 개원 직전 도산공원으로 천장했다. 부인 이혜련 여사는 1973년 11월 7일 장남 필립 안씨의 품에 안겨 고향으로 돌아와 합장됐다. ◆버스킹·운동·휴식·반려견 산책··· 찾는 이유도 다양 시민들은 버스킹, 운동, 휴식, 반려견 산책 등 저마다의 이유로 도산공원을 찾았다. 지난 20일 공원을 방문한 심채영(32) 씨는 "사무실에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다 보니 몸이 너무 찌뿌둥해서 운동할 겸 왔다"며 "산책 나온 강아지들을 보며 힐링받고 간다"며 활짝 웃었다. 이밖에도 공원 벤치에서 거리공연을 하는 예술가들과 마스크를 쓰고 조깅하는 사람들, 파스텔톤 옷을 맞춰 입고 피크닉을 즐기는 연인 등을 공원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도산공원 인근에서 40년 가까이 김밥집을 운영해온 백단오(58) 씨는 "요즘 사람들은 공원에 소풍 간다고 해서 김밥을 사가거나 하진 않는다"면서 "종교시설에서 단체주문이 들어와 200줄, 300줄 사가는 게 큰 도움이 되는데 코로나 때문에 그게 없어져 참 힘들다"며 울상을 지었다. 백 씨는 "공원에 있는 도산안창호 기념관에서 세미나 같은 행사가 열릴 때도 우리 가게에서 주문을 많이 해갔다"면서 "그런데 코로나 확산을 막겠다면서 기념관 문을 닫아 버려 매출이 크게 줄었다"고 호소했다. 강남구에 따르면 도산공원은 월평균 4만5000여명의 주민과 직장인,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지역 명소다. 구는 공원 담장이 시민 편의를 저해하고 있다고 보고 담벼락을 없애는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도산근린공원을 포함해 11곳의 담장을 철거한 데 이어 연내 14개 공원에서 담장 허물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0-07-28 15:03:41 김현정 기자
[살맛나는 세상]동아쏘시오홀딩스 "임직원 행복이 사회 가치의 핵심"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임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업의 성장에 필수 조건이 된 사회공헌 활동, 일자리 창출, 환경 오염 문제 해결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만들기 위해서는 임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드는 것이 먼저라는 철학 때문이다. 임직원들이 행복한 환경을 제공한다면 회사의 발전 가능성도 훨씬 높아지고, 임직원과 회사의 동반성장이 더욱 많고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가진다고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믿고 있다. 기업 관계자는 "이제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은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택하는 주요한 기준이 되고 있으며, 이러한 요구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임직원 행복한 회사를 사회적 가치 창출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민 소통의 창구를 열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일반의약품 회사인 동아제약은 지난 6월 쌍방향 동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임직원들에게 공식 소통창구를 통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소통 창구를 열었다. 매주 수요일 1시간 가량 익명으로 접속 할 수 있는 오픈 채팅방을 개설해 임직원들이 애로 및 건의 사항, 각종 문의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인사 담당 부서에서 답변을 하며 의견을 수렴했다.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오픈 채팅방은 반기에 한번씩 운영될 예정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다양한 의견과 궁금증을 적극적으로 듣고 반영하기 위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소통 창구를 개설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내 소통 활성화를 통해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소통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직장내 괴롭힘이나 성희롱과 같은 고충도 신속히 해결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8월부터 '동아쏘시오 인권위원회'를 설치 및 운영하고 있다.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았다. 임직원들은 인권 침해, 성희롱, 성폭력,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익명신고 사이트 '케이휘슬' 또는 사내 홈페이지 '고충상담실' '사이버감사실'을 통해 신고 할 수 있다. 사례가 접수되면 인권위원회는 지체 없이 상담 및 처리절차를 안내한다. 피해자의 신변을 보호하고, 사건 접수일 기준 20일 이내 조사를 완료한다. 피해 정도와 피해자 요구수준 등을 감안하여 사실관계 확인 후 심의를 진행한다. 심의결과 징계사유에 해당 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해당 직원에 징계를 내리고, 그 결과를 신고자 및 피해자에게 안내한다. ◆회의 문화가 바뀌면 회사가 바뀐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6월부터 업무 효율과 성과 향상을 위해 임직원 참여형 기업문화 프로젝트인 '회바회바'를 실시하고 있다. 회바회바는 '회의 문화가 바뀌면 회사가 바뀝니다'의 줄임말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회바회바 프로젝트 실천과 확산을 위해 '결론 내는 텐텐 회의 룰'이라는 규칙을 정립했다. 결론 내는 텐텐 회의룰은 효과적인 회의를 하기 위해 지켜야 할 규칙이다. 사전 회의 준비를 위한 규칙 4가지, 경청과 존중, 건강한 비판이 필요한 진행 규칙 4가지, 최적의 결론과 합리적 실행을 위한 결론 규칙 2가지 총 10가지로 이뤄져 있다. 회의 주관자가 지켜야 하는 규칙의 예로 '회의가 꼭 필요한가' '진짜 담당자만 소집' '소요 시간을 설정' '편안한 분위기 조성' 등이 있다. 참석자가 지켜야 하는 규칙으로는 '약속했다면 반드시 참석' '미리 발언 준비' '회의에 집중' '건강한 비판' 등이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12월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등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회의문화 현황 진단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000여 명의 임직원중 52.3%가 회의를 통해 좀 나은 결론을 효과적으로 도출한다고 답했다. 회바회바 시행 전(34.6%)보다 17.7%가 증가했다.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을 즉각적으로 업무에 반영시키는 비율도 이전(36.1%)보다 14% 증가한 50.1%로 나타났다. 또 효율적인 회의 시간 관리, 회의 전 자료 공유, 회의 후 후속 조치 명확 및 회의록 작성 공유 등이 개선되었다고 응답했다. ◆행복한 기업 만들기 캠페인 '두돈텐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DO DON'T 1010(두돈텐텐)'을 만들고, 시행하고 있다. 두돈텐텐은 임직원들이 지켜야 할 문화 10가지 'DO 10'과 사라져야 할 문화 10가지 'DON'T 10'을 합한 말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등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켜야 할 문화 10가지 DO 10, 사라져야 할 문화 10가지 DON'T 10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DO 10에서 "계획대로 당당하게 휴가가요"가, DON'T 10에서 "휴가갈 때 눈치주지 마요"가 가장 많은 득표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DO 10은 ▲책임감 갖고 출퇴근 해요 ▲서로 예의를 지키고 존중해요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해줘요 ▲회의는 사전에 준비하고 짧고 굵게 해요 ▲자기 일은 자기가 해요 ▲술은 자기 주량껏 자유롭게 마셔요 ▲업무성과에 따라 공정하게 평가해요 ▲가정을 지킬 수 있게 출산(육아) 휴가를 장려해요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맡은 일에 책임감을 가져요 순으로 투표결과가 집계됐다. DON'T 10은 ▲출근, 야근에 눈치주지 마요 ▲불쾌한 농담, 뒷담화하지 마요 ▲내가 다 옳다는 권위적인 생각을 버려요 ▲불필요한 회의하지 마요 ▲자기 일을 남에게 미루지 마요 ▲술잔을 돌리지도 마요 ▲학연, 지연, 친분에 따라 평가하지 마요 ▲출산(육아) 남녀 구분하지 마요 ▲다른 사람 탓하지 마요 순으로 투표결과가 나왔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DO DON'T 1010 리스트를 포스터로 제작해 전 그룹사에 게시하고, 핸드아웃 형태로 제작해 전 임직원에게 배포했다.또 매달 휴가, 출퇴근, 회식문화 등 한 가지 카테고리별 캠페인을 실시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확산 및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기업 구성원인 임직원들의 행복과 성장을 통해 일자리 창출, 각종 사회공헌 활동, 환경문제 해결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확대할 수 있다"며 "임직원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시민들과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 모두를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2020-07-28 09:47:24 이세경 기자
[메트로 트래블] '언택트 여행지'경주엑스포공원…'인피니티 플라잉'공연·힐링·야간체험 즐길거리 가득

자연환경·역사문화 콘텐츠 풍성…가족여행 장소 추천 '경북관광 그랜드 세일'연계 할인, 안전, 쾌적 가심비 높아 【 경주(경북)=이민희 기자】 경주에는 역사, 문화 탐방을 빼놓고 연결되는 스토리가 없다. 경주는 크게 불국사권, 시내권, 남산권, 동해권, 서악·북부권, 보문관광단지권으로 나눌수 있다. 그중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이 있는 보문관광단지권은 언택트 여름 여행지로, 가족여행지로 재조명받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은 연중 개방되어 전시와 공연, 영상,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경주타워, 문라이트 레이저쇼, 3D애니메이션월드, 신라문화역사관, 세계화석박물관,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공간과 공연 및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올여름 휴가, 힐링 위해 경주로 기대와 설렘이 가득한 여름휴가. 올해 여름은 예년과 분위기가 다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지금 여름휴가 풍경도 변하고 있다. 드넓은 숲속 해먹에 누워 시간이 멈춘 듯 나무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을 만끽 할 수 있는 공간. 이번 여름휴가 준비에 기대보다 고민이 앞선다면 경주엑스포공원을 '언택트 휴가지'로 추천한다. (재)문화엑스포(이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6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가심비 높은 언택트(비대면)휴가를 보낼 수 있는 경주엑스포공원의 테마별 관람 포인트를 제시했다. 언택트 시대 떠오르는 여행지의 공통점은 '힐링'이다. 57만㎡(축구장 80개 규모)에 이르는 경주엑스포공원에서 '비움 명상길'과 '해먹정원'은 심신을 달래고 무더위를 피하기에 그만이다. '비움 명상길'은 전국 최초의 맨발 전용 둘레길이다. 100년 된 연리목과 60년 된 화살나무, 연못 '아평지' 등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화랑숲' 내에 위치해 있다. 적당한 높낮이의 2㎞길이 산책로는 편안한 맨발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여행의 즐거움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이색적인 '포토존'도 SNS를 즐기는 젊은 관광객을 경주엑스포공원으로 유혹한다. 수려한 건축외관과 한국화의 거장 박대성 화백의 대작이 조화를 이룬 '솔거미술관'은 발길이 닿는 모든 곳이 사진 명소다. 가족과 함께 체험을 즐기는 관람객들에게는 '찬란한 빛의 신라(타임리스 미디어 아트)'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관'을 우선 추천한다. '찬란한 빛의 신라'는 신라금관, 석굴암, 첨성대 등 신라 역사문화를 첨단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전시다.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화면이 바뀌는 인터랙티브 전시로 신라문화를 감각적으로 되새겨 볼 수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관'에서는 '라이브 스케치 월(Live Sketch Wall)'을 통해 직접 그린 민화 속 상상 동물을 영상으로 만나는 체험이 가능하다. ◆인피니티 플라잉-세계 최초 로봇팔 3D 홀로그램 판타지 공연 다채로운 공연도 경주여행의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 세계최초로 상설공연에 로봇팔과 3D홀로그램을 적용한 '인피티니 플라잉'은 태권도와 기계체조, 리듬체조, 비보잉 등 국가대표급 배우들이 펼치는 화려한 액션과 어우러져 극한의 퍼포먼스를 펼친다. 난타를 연출한 최철기 감독이 총감독을 맏고,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을 시작으로 2017년~2018년 싱가포르 센토사 리조트에서 장기공연을 할 만큼 공연 완성도는 뛰어나다. 서기 579년 신라시대 화랑들, 도깨비, 현대로 이어지는 판타지, 사랑, 웃음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넌버벌 공연이다. 코로나19로 관람석은 한자리씩 띄어서 앉는다. 한편 전국 최초의 야간 체험형 산책코스 '신라를 담은 별(루미나 나이트 워크)'은 시원한 밤바람과 춤추는 레이저 불빛이 온몸을 감싸는 체험을 가능케 한다. 경주 보문단지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경주타워'도 빼놓을 수 없다. 황룡사 9층 목탑 실물크기 82m를 재현한 높이와 탑의 실루엣을 음각으로 품은 모습은 경주의 현재와 과거를 연결한다. 꼭대기 전망 2층에서는 보문관광단지의 전경과 멀리 토함산의 경치까지 감상할 수 있다. 동서남북 네 방향 전망유리에 적용된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는 '신라천년, 미래천년' 영상은 관람객을 8세기 서라벌로 데려간다. 이번 여름은 '경북관광 그랜드 세일' 기간과 맞물려 7월 31일까지 저렴하고 효율적인 금액으로 경주엑스포공원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도 공원입장료를 포함 1만5000원에 즐길 수 있다.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기획사 페르소나 황근생 경주대표는 "플라잉공연은 경주엑스포공원 문화센터 문무홀에서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2시 30분에 열린다"면서 "대사가 없는 넌버벌 퍼포먼스로 경주를 찾는 여행객이라면 놓쳐서는 안될 공연이다"고 강조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여름휴가에 나선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 속에서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시설과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7-26 11:39:02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