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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SK그룹, 전세계 ESG 경영을 주도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SK 'ESG 경영 전도사' SK그룹은 국내 ESG 경영 바람을 주도한 회사다. 최태원 회장이 일찌감치 이윤이 아닌 이해관계자들의 행복을 먼저 고려하는 '사회적 가치'를 강조해왔으며, 이를 수치화해 성과를 공개하고 임직원을 평가하는 수단으로까지 활용 중이다. SK㈜가 투자한 세계 최초 '청록수소' 생산 회사 모놀리스 생산시설. /SK㈜ ◆ 이윤보다 사회적 가치 SK그룹 계열사들은 연간 실적을 2번 공개한다. 1번은 재무제표를 기반으로한 실적 공시, 그 다음으로는 사회적가치(SV)를 측정한 결과다. SK는 계열사 성과를 평가하는데 실적 보다는 SV 측정 결과를 중시하고 있다. 핵심 평가지표(KPI)에 SV 측정 결과를 50% 반영하는 것. 때문에 각 계열사들은 이익을 늘리기보다는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을 우선시하며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는 모습이다. SK는 2019년부터 계열사의 SV 성과를 평가하기 시작했다. 2017년부터 외부전문가들과 공동으로 연구하고 주요 석학 자문을 받으며 관계사들과 협의를 통해 기준을 마련했다. SV 가치를 수치화한 것은 SK가 전세계에서도 처음이다. 사회적 가치를 화폐 가치로 측정하고 재무성과와 비교할 수 있게 만들어 활용성도 크게 높였다. SK는 이같은 기준을 전세계 경영계에도 보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SV 측정 기준은 크게 ▲경제간접 기여성과(기업 활동을 통해 경제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가치) ▲비즈니스 사회성과(제품·서비스 개발, 생산, 판매를 통해 발생한 사회적 가치) ▲사회공헌 사회성과(지역사회 공동체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창출한 가치) 등 3가지다. 고용 노력은 물론이고 배당과 납세, 환경보호화 사회 공헌 및 지배구조 개선 등 'ESG' 경영 전반적인 요소들을 총체적으로 반영했다. 국내 최초로 'RE100'에 가입한 것도 SK그룹이다. SK그룹 관계사 6개는 올 초 RE100에 참여했다. RE100은 2050년까지 사용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약속으로, 이후 국내 주요 기업들도 SK 뒤를 따라 가입한 상태다. SK하이닉스 이석희 CEO /SK하이닉스 ◆ 계열사도 '선의의 경쟁' SK그룹의 투자 전문 지주사인 SK㈜는 가장 적극적으로 SV 가치 창출에 나섰다. 투자를 결정하는데 수익성보다는 사회적 가치를 고려해 친환경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전년 대비 14.3% 늘어난 1조4310억원에 달했다. ▲ 경제간접 기여성과 9421억원 ▲ 비즈니스 사회성과 844억원 ▲사회공헌 사회성과 126억원 등이다. 대표적인 노력이 '수소사업추진단'이다.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는 수소를 생산과 유통, 공급까지 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내용으로, 화석 연료 중심으로 사업을 구성하고 있는 SK E&S와 SK이노베이션 등 계열사도 함께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차세대 치료제와 배터리, 대체 식품 등 친환경 사회를 위한 사업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높은 투자 수익까지 얻었고, 역대 최대 중간배당을 실시하면서 주주 행복까지 챙겼다. '파이낸셜 스토리'를 통해 2025년까지 계획도 밝혔다. 첨단소재와 바이오, 그린과 디지털 등 4대 핵심 사업을 내세워 2025년까지 시가총액 140조원의 전문가치 투자자로 거듭난다는 내용이다. 핵심 계열사인 SK하이닉스도 지난해 4조8874억원 SV 실적을 거뒀다. '경제간접 기여성과' 5조 3737억 원, 사회공헌 사회성과 1106억원 등이다. 반도체 산업 특성상 환경 분야를 포함한 비즈니스 사회성과에서 -5969억 원을 거뒀지만, 다른 부분에서 실적을 극대화하면서 전년비 32%나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올 초에는 SV2030 로드맵을 통해 가치 제고 계획도 구체화했다. '어드밴스 투게더'를 통해 반도체 산업 전반 경쟁력을 키우고, '소셜 세이프티 넷'을 통해 사회 지원을 적극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새로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분기 단위로 진행 과정을 점검해 대응 방침도 밝혔다. 그 밖에 계열사들도 SV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행복 두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행복얼라이언스'도 사회 공헌 노력을 경영계에 전파하고 있다. ◆ '넷제로' 조기 달성으로 계열사들이 빠르게 SV 성과를 달성하자,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확대경영회의'를 통해 탄소 중립인 '넷제로' 조기 달성까지 주문했다. 최 회장은 "향후 탄소 가격이 생각보다 더 빠르게 올라갈 것을 감안하면 넷제로는 하느냐 안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경쟁력의 문제"라면서 "남들보다 더 빨리 움직이면 우리의 전략적 선택의 폭이 커져 결국에는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SK탄소감축인증센터'까지 신설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 신설된 환경사업위원회 산하 기구로, SK탄소감축인증표준 등을 활용해 친화경 경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인증센터는 SK 관계사가 제시한 탄소감축 방법론과 감축량을 ▲ 실제성(전체 배출원을 확인했는지 여부) ▲ 추가성(탄소감축을 위한 추가 노력 여부)▲지속성(감축 효과의 지속성 여부)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고, 제3자 사전검증으로 신뢰도와 객관성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증 기간을 대폭 탄축하고 더 많은 탄소배출원을 찾아내 환경사업 역량도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7-26 14:04:12
[새벽을 여는 사람들] 김연수 "간호사 돌보는 간호사 될 것"

"간호사를 돌보는 간호사가 되고 싶다." 김연수 프리셉터(preceptor) 간호사(28)의 포부다. 그는 "함께 일하는 동료 혹은 신입 간호사를 도와주었을 때 보람을 느낀다"라며 "나에게는 엄격하게, 남에게는 관대하게 대하는 게 나의 생활신조"라고 했다. ◆4년차 간호사, 3교대 근무 김연수 씨는 대학병원에서 일하는 4년차 간호사다. 프리셉터 간호사란 신규 간호사를 1대1로 맡아서 교육하는 선임 간호사를 의미한다. 그는 현재 일반외과환자와 암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통합병동에서 근무하며 후배 간호사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김연수 간호사는 "2개월 전부터 프리셉터 간호사가 되어 신규 간호사를 맡아 교육하고 있다"며 "현재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3시, 오후 2시30분부터 오후 11시, 오후 10시30분부터 오전 7시까지 3교대 근무를 하고 있지만 힘들어도 누군가에게 감사 표시를 받고 위로가 되었을 때 기쁨을 느낀다"고 했다. 논리정연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펼치는 그의 눈에서 자신감이 느껴졌다. 그는 어릴 적 자존감이 낮고 예민한 학생이었다고 했다. 그러나 고교시절 좋은 스승과 친구들을 만나 강인한 성격의 소유자로 변모했다고 전했다. 간호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동기가 궁금했다. 그는 "고교 시절 요양병원에 입원하신 할아버지를 간병하면서 아픈 사람 곁에 있어야겠다고 생각해 간호사가 되겠다는 결심을 했다"며 "힘들고 소외 받는 이들을 편들어 주는 사람이 되기로 다짐했다"고 했다. 그렇다면 간호사가 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까. 김 간호사에 따르면 간호대학에 입학해 4년간의 교육을 받고 1000시간의 실습을 받은 뒤 국가고시에 합격하면 간호사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부족한 인력…위계질서 존재 힘든 과정을 거쳐 간호사가 되었지만 1년만에 그만 두는 사람이 전체 면허 취득자의 40%에 달한다는 게 김연수 간호사의 설명이다. 그는 "대학병원 같은 경우 한 번에 200~300명 가량의 간호 인력을 뽑지만 그 중 절반이 업무량에 지쳐 그만둔다"며 "가정이 있는 분들은 3교대 근무 체제 속에서 버티지 못하고 사직서를 내는 분들이 상당수"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타 병원으로 이직 하더라도 대우가 좋은 편은 아니다"라며 "이직한 병원의 신입 간호사와 같은 처우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한 때 의료계는 간호사들의 자살사건으로 이슈가 된 적이 많았다. 실제로 매해 많은 간호사들이 높은 업무강도와 선후배 간 강압적인 위계질서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김 간호사는 "남들은 모르는 엄격한 조직문화가 있다"라며 "신입이든 경력이든 개인에게 감당할 수 없는 업무량이 직장 동료 간의 갈등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간호사에 따르면 신규 간호사가 받는 짧은 교육기간이 가장 큰 문제다. 미국의 경우 최소 1년 동안 교육과정을 거치지만 국내는 40일에 불과하다. 신규 간호사가 업무를 숙지하고 정규간호사가 되기에는 부족한 시간이다. ◆"간호사 위해 사회 변화 목소리 낼 것" 간호사의 업무강도는 어느 정도 일까. 과연 이래도 되는가 싶을 정도로 심각하다고 느껴졌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경우 1인당 5명의 환자를 담당하도록 법제화 되어 있지만 국내는 간호사가 1인당 13~14명의 환자를 담당한다"라며 "매번 수면 부족에 시달린다"고 토로했다. 그의 말처럼 간호사의 손길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다. 따라서 근무환경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김 간호사 역시 신입 시절 살인적인 업무량으로 힘들었던 적이 많았다고 했다. 생사를 오가는 환자를 돌보며 투약, 체혈, 수술 검사 등의 업무를 혼자 담당해야 했다. 그는 "간호사의 업무강도와 환자의 사망률이 비례한다는 통계도 있다"며 "간호사가 원하는 근무 형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유연근무제를 도입하는 게 옳다"고 했다. 간호사로서의 업무뿐만 아니라 근무환경에 대한 개선을 강조하는 김 간호사의 꿈이 궁금했다. 그는 "앞으로는 간호사의 처우 개선을 돕는 정책가가 되어 활동하고 싶다"라며 "간호사 문제에 관심이 없어도 문제에 대해 공감하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끝으로 "침묵을 깨고 목소리를 내는 사람에 의해 세상은 바뀐다고 생각한다"라며 "저만의 방법으로 꾸준히 사회 변화를 위한 목소리를 내고 싶다"고 했다.

2021-07-25 11:58:28 정연우 기자
[살맛나는 세상이야기] 한국거래소, ESG 투자 열풍 선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무소 전경 미국에서 촉발된 사회·환경·지배구조(ESG) 열풍은 국내 자본시장에서도 한창이다. 국민연금이 2022년까지 운용자산 절반에 ESG를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하는 등 기업들에 ESG 경영은 이제 생존과 직결된 문제가 됐다. 한국거래소에서는 자본시장 대표 유관기관으로서 ESG 투자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 중이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올해 1월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본시장 핵심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은 ESG 투자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공언대로다. 국내 상장사들이 ESG 패러다임의 변화에 도태되지 않도록 거래소는 각 기업의 ESG 정보공개 확대를 위한 여러 시도를 거듭 중이다. ◆ESG 지수 운영, 상품 개발도 박차 한국거래소는 ESG 관련 지수를 산출해 발표하고 있다. 2009년 사회책임투자지수(SRI)를 최초로 산출·발표했으며 KRX ESG 사회책임경영지수, 코스피200 ESG 지수 등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엔 KRX/S&P 탄소효율그린지수를 발표했고 현재 총 7종의 ESG 관련 지수를 산출해 운영 중이다. 오는 19일에는 'KRX 기후변화지수' 3종도 상장한다. 상장 지수는 ▲코스피200 기후변화지수 ▲KRX300 기후변화지수 ▲KRX 기후변화 솔루션지수 등이다. 세계적 추세에 따라 높아진 ESG 투자 수요를 충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ESG 관련 지수를 기반으로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등 증권상품 개발에도 열을 올리는 중이다. 'FOCUS ESG리더스 ETF', 'KB KRX ESG Eco ETN', '탄소효율그린뉴딜 ETF'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ESG 관련 상품이 출시됐다. 지난해 11월엔 각 분야별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ESG 자문위원회'도 발족했다. ESG 관련 정책수립과 제도 마련을 할 때 각계의 의견을 효율적으로 수렴하기 위해서다. 거래소는 현재 자산총액 2조원 이상 기업에 대해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하고 있는 기업지배구조 관련 공시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모든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이 공시하게 된다. 여기에 ESG 정보공개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 ESG 정보를 집중한 'ESG 정보 허브(가칭)'와 상장기업 대상 ESG 교육프로그램도 확대해 제공 중이다. 비슷한 시기 ESG정보공개 가이던스도 마련했다. 상장사의 ESG 정보공개 활성화를 위해 해외 사례와 국내 이해관계자 의견을 종합적으로 참고해서 국내 시장에 적합한 가이던스를 개발했다. ESG 정보공개에 익숙하지 않은 각 상장법인 담당자들이 참고할만한 국제표준, 권고공개지표와 각 사례에 맞는 우수 사례 등을 제공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공개범위 설정을 위한 각 기업의 중요성 평가 사례 등을 안내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의 ESG 정보공개 활성화에 기여 중"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ESG 개념과 최신동향에 관한 교육·홍보 영상 자료를 제작해 가이던스와 함께 발표했다. 지난 15일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SRI채권 전용 세그먼트 개설 1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회책임투자채권(SRI) 전용 세그먼트 거래소는 지난해 6월 SRI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SRI 전용 세그먼트'를 개설하였다. SRI는 채권발행자금이 친환경 또는 사회가치창출 사업에 사용되는 채권을 의미한다.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나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녹색채권(Green Bond), 발행자금을 대학생들에게 저리의 학자금으로 대출함으로써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발행하는 사회적 채권(Social Bond) 등이 대표적인 SRI채권이다. SRI채권은 채권의 발행, 원리금 상환과 같은 금융적 측면은 일반채권과 동일하지만, 해당 채권이 사회책임투자채권의 요건에 부합하도록 채권관리체계(Bond Framework)를 구성하고, 이를 외부평가기관으로부터 평가(External Review) 받는다는 점에서 일반채권과 다르다. 구체적으로 SRI채권 발행 시 발행기관은 발행자금의 용도, 발행자금으로 수행할 프로젝트의 평가·선정 절차, 자금 관리 및 사후보고체계 등의 핵심 내용이 포함된 채권관리체계를 마련한다. 또한 회계법인 및 신용평가회사 등 외부평가기관은 이러한 관리체계가 해당 채권의 준거원칙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살핀다. SRI채권 전용 세그먼트가 개설되기 이전에는 발행기관별로 SRI채권에 대한 정보를 각각 공시함에 따라 투자자는 관련 정보를 한 번에 파악하기 곤란하고, 종목정보 및 통계를 제공하는 공신력 있는 기관도 없었다. 이에 거래소가 투자자의 정보탐색 비용 및 시간을 절감하고 그를 통해 SRI채권 투자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SRI채권 종합정보포털인 전용 세그먼트를 개설한 것이다. SRI채권 전용 세그먼트를 통해 SRI채권 종목 정보뿐만 아니라 사후보고(자금사용에 관한 보고서 및 환경·사회적 영향보고서) 등 모든 정보가 집약적으로 제공됨에 따라 SRI채권의 공신력·투명성이 한 층 더 높아졌다는 평가다. 특히 발행기관의 경우 전용 세그먼트 등록을 통해 적격 SRI채권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음에 따라 채권의 신뢰성이 확보돼 국내채권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투자자 역시 SRI채권에 대한 정보탐색 비용과 시간이 줄어들며 적극적으로 SRI채권에 대한 투자가 가능해졌다. 지난달 기준 거래소가 발표한 성과 자료에 따르면 국내 SRI채권은 2018년부터 발행되기 시작해 단기간에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2018년 1조3000억원에 불과한 상장잔액은 이달 121조원으로 92배 가량 증가했고, 같은 기간 종목 수도 5개에서 828배로 약 165배 늘어났다. 전용 세그먼트 개설 전후 1년을 비교하면 개설후에 SRI채권 상장금액, 상장종목, 상장기관 모두 뚜렷하게 증가했다. 개설 이후 신규상장 금액은 개설 전보다 48% 증가한 72조3000억원, 상장종목은 62% 증가한 504개, 상장기관은 571% 증가한 94개를 기록했다. 상장기관의 다양화로 녹색채권과 지속가능채권 시장도 급성장했다는 평가다. 상장금액 면에서 녹색채권은 383%, 지속가능채권은 406% 증가했다. 종목 역시 녹새채권이 440%, 지속가능채권이 836% 늘어나는 급증세를 보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전용 세그먼트 개설 전에는 사회적채권에 편중됐으나 개설후에는 상장기관의 확대로 SRI채권시장이 균형있게 성장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SRI채권시장이 초기시장이고 급성장한 점을 생각해 SRI채권시장의 내실화를 다질 계획"이라며 "SRI채권 정보 제공 확대 등 시장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7-19 11:25:08 송태화 기자
[메가히트상품탄생스토리]일상 필수품이 된 라이온코리아 '아이!깨끗해' 손 세정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손 씻기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일상생활 속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제품이 있다. 바로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라이온코리아의 메가히트 손 세정제 제품 '아이!깨끗해'이다. 본격적인 백신 접종 확대로 잦아드는 듯 싶던 코로나 19의 4차 대유행으로 청결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라이온코리아의 '아이!깨끗해' 제품군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아이! 깨끗해' 2021 브랜드 캠페인 영상 캡쳐. /라이온코리아 ◆ 품질 최우선 전략으로 8년 연속 판매 1위 비트, 참그린 등의 생활용품으로 인지도를 높인 라이온코리아에서 대표적인 손 씻기 위생용품 브랜드는 단연 '아이! 깨끗해(이하 아이깨끗해)'다. 약 16년 전인 2005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아이깨끗해는 2013년부터 8년 연속 판매 1위(칸타월드패널 기준)를 기록하며, 개인위생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개발 단계부터 품질과 안전성을 최우선시하는 철학을 제품에 고스란히 담아낸 결과다. 아이깨끗해는 99.9%의 항균 효과로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생활 속 유해세균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도 99.9% 이상 세정해준다. 또한 인공색소, 실리콘, 파라벤 7종, 트리클로산, 설페이트계면활성제, CMIT, MIT 등 13가지 걱정 성분을 배제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아이깨끗해 손 세정제는 한 번의 펌핑 만으로 풍성한 거품이 나와 누구나 쉽고 즐겁게 손을 씻을 수 있게 한다. 특히 손 씻기를 숙제처럼 여기던 아이들이 거품을 즐기며 스스로 손을 씻는 습관을 길러주는 데 기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고체형 비누와는 달리 위생적인 느낌으로 사용이 가능한 점도 큰 장점이다. 건강한 피부를 위한 우수한 보습력도 강점이다. 아이깨끗해 전성분 중 정제수 다음으로 가장 많은 함량을 차지하는 것은 보습제다. 하루에 여러 번 손을 씻는 것을 고려해 보습력을 보완한 것이다 보습력을 보완한 '아이! 깨끗해 프리미엄 모이스처' 제품 이미지. /라이온코리아 ◆소비자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출시 및 마케팅 아이깨끗해 브랜드는 코로나19 이후 잦은 손 씻기로 건조하고 거칠어진 손 피부 고민에 대응하기 위해 자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습 성분 히알루론산을 함유해 개발된 손 세정제 '아이깨끗해 프리미엄 모이스처 2종'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힐링코튼', '퓨어로즈' 두 가지 향으로 출시됐으며, MZ 세대가 선호하는 화이트 톤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깔끔한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아이깨끗해 브랜드 담당자는 "아이깨끗해 프리미엄 모이스처는 강력한 보습력에 더해 소비자들의 민감해진 피부고민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사용 직후 부드러운 촉감뿐 아니라 미니멀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향이 시각적, 후각적 만족도까지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이깨끗해는 우리 사회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기획된 민·관 협력 사업 '아장아장 캠페인'을 통해 2013년부터 누적 20만여 출산가정에 아이깨끗해 핸드워시를 무상 제공해왔다. 아이깨끗해를 판매하는 라이온코리아는 이 캠페인을 통해 연간 국내 출생아 27만여 명(2020년 기준, 통계청) 중 4분의 1이 넘는 7만여 가정(전국 50개 지자체)에 출산축하 선물세트를 지원하며 소비자 앞에 한 발짝 다가섰다. 올해 초부터 2022년 2월 말까지는 1년 정도 영화관 CGV와 손잡고 전국 CGV 직영점 110곳에 '아이! 깨끗해 프리미엄 모이스처'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펼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을 다중이용시설을 지원하는 동시에 문화 관람객들의 개인위생 관리를 돕기 위해 이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발달장애인과 협력해 선보인 '아이! 깨끗해 리미티드 에디션' 시즌2 제품 이미지. /라이온코리아 ◆ '휴대용·8가지 향·장애인 협력 에디션' 라인업 화려 아이깨끗해는 다양한 소비 트렌드를 공략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 라이온코리아는 아이깨끗해의 세정력과 항균력 그대로 실외에서도 청결 유지를 돕는 '휴대용 핸드워시'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핸드백, 파우치, 책가방 등에 쏙 들어가는 콤팩트 사이즈로 휴대성을 강화했으며, 다 사용한 후 아이깨끗해 항균 폼 핸드솝 리필 제품을 넣어 용기 재사용도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항균 99.9%의 의약외품으로 휴대용 소독겔도 선보였다. 감염 주 매개체인 손의 유해 세균을 물 없이도 효과적으로 제거 가능하다. 작은 펌프 타입 용기(50㎖)여서 휴대하고 다니며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도 손의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과일향, 플로랄향 등 8가지 향 옵션에 더해 매년 시즌 한정으로 발달장애인과의 협업해 착한 소비를 권장하는 '아이 깨끗해 리미티드 에디션'도 2년째 선보이고 있다. '아이깨끗해 리미티드 에디션'은 발달장애 작가가 패키지 디자인에 참여하며 세트 조립 및 판매도 발달장애인들과 협력한다. 장애인 근로 사업장인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를 통해 판매되는 '아이! 깨끗해 리미티드 에디션' 수익금 일부는 장애인들의 더 나은 일자리 지원을 위해 쓰여진다. 라이온코리아의 한상훈 대표는 "아이깨끗해는 출시 국내 손세정제 시장을 선도해온 브랜드로, 코로나 사태를 맞아 개인 위생관리 습관 형성에도 기여했으며 건강한 사회 실현을 위한 다양한 가치 창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위생적이고 쾌적한 생활을 위해 늘 함께하는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7-15 15:47:10 원은미 기자
[되살아난 서울] (92) 수돗물 저장소 위에 조성된 '대현산배수지공원'

네이버에서 '배수지'를 검색해보면 2010년 걸그룹 miss A로 데뷔한 연예인 '수지'가 뜬다. 서울 성동구 금호동1가에는 배수지 위에 만들어진 공원이 있다. '대현산배수지공원'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배수지'는 배수구역의 수요량에 맞춰 적절하게 급수하기 위해 정수된 깨끗한 물을 일시적으로 모아두는 저류지를 의미한다. 급수량을 조절하면서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하는 상수도 시설 중 하나로, 정수장과 가정용 수도꼭지 사이에 있는 '수돗물 저장탱크'라고 생각하면 쉽다. 정전이나 공사로 인한 단수 사태를 막는 기능을 한다. 수돗물을 여러 지역에 안정적으로 나눠 보내기 위해 언덕과 같은 높은 지대에 설치한다. ◆배수지 위에 공원 만든 이유는? 지난 12일 개원 19년차를 맞은 대현산배수지공원을 방문했다. 공원은 5호선 신금호역에서 내려 3번 출구로 나와 약 200m(3분)를 걸으면 나온다. 초록색 우레탄길과 회색 콘크리트길 두 갈래로 길이 났는데 한방향 걷기를 유도하기 위해 모두 우측통행을 하도록 바닥에 화살표로 표시해놨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터라 햇볕이 따가웠는데도 이날 오후 대현산배수지 공원은 콧바람을 쐬기 위해 밖으로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동네주민 이모(70)씨는 "여기가 근처에 갈만한 곳 중 제일 시원한 데라 왔는데 사람이 많고 날도 더워 집보다 더 뜨거운 것 같다"며 "날을 영 잘못 잡았다"고 투덜댔다. 이 씨는 "그래도 집 근처에 이렇게 큰 공원이 있는 게 참 복이다. 내 친구는 가까운데 공원도 없고 해서 노인정 다니는데 코로나 때문에 못가게 돼 요새 영 기운 없어 한다"면서 "아니 공원 둘 땅이 없으면 이렇게 배수지 위 같은데 지어놓으면 될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는 어쩌다 배수지 위에 공원을 만들게 된 걸까? 이는 종합토지세(전국의 토지를 소유자별로 합산해 누진과세하는 지방세) 시행으로 세금을 감당못해 문을 닫는 체육시설이 늘자 서울시가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짜낸 묘안이다. 1990년대 초 서울시는 생활체육시설을 늘리기 위해 상수도 배수지 상부에 운동기구를 갖춘 시민체육공원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전까지 시는 식수원의 오염을 우려해 배수지 지상을 일반에 개방하지 않아왔다. 그러나 1990년 5월 우장산 배수지 위를 공원으로 가꾸는 시범 사업을 벌인 결과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모든 배수지 상부에 시민들을 위한 녹지 공간을 조성키로 한 것이다. 대현산배수지공원 건립이 가시화 된 것은 이로부터 7년 뒤의 일이다. 서울시는 1997년 8월 관내에 대형 배수지 4곳(▲성동구 금호동1가 대현산배수지 ▲동작구 본동 노량진저구배수지 ▲서초구 반포동 서리풀근린공원 내 반포배수지 ▲서초구 방배동 우면산 자연공원 내 방배저수지)을 새롭게 지어 54만가구에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배수지 상부엔 공원을 만들어 시민들을 위한 휴식처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당시 시는 1908년 지어진 탓에 저수용량이 5만8500t에 불과했던 대현산배수지를 헐고 20만t 규모로 새로 만들기로 했다. 시는 1998년 5월 착공에 들어가 2002년 10월 마포·성동·성북·용산·종로·중구 6개구 27만2000가구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대현산배수지를 완공하고, 이듬해 5월 공원을 개원했다. ◆동네 사랑방 역할 톡톡히 하는 공원 지난 12일 오후 공원은 거리두기 4단계 적용 첫날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부모 품에 안긴 갓난아기부터 머리가 하얗게 센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아름드리 느티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노인들이 눈에 띄었다. 슬쩍 옆에 다가가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지 들어봤다. 꽃무늬 모자를 푹 눌러쓴 할머니는 "나는 나오면서 어제 삼계탕 못해먹은거 해먹고 나왔잖아"라고 운을 뗐다. 그 옆에 있던 선글라스 낀 노인이 "뭐 넣어 먹는데?"라고 묻자 "닭 한마리 넣어서 마늘 많이 넣고, 생강 넣고, 삼 넣고. 너무 많이 넣으면 맛없어"라고 답했다. 그러자 손부채질을 하며 이들의 얘기를 잠자코 듣고 있던 다른 할머니가 "아니야, 뭘 좀 넣어야 삼계탕이 맛있어져"라면서 "TV에 나온대로 녹두, 찹쌀, 밤, 대추랑 양파 한쪽, 대파를 반 뚝 잘라 넣었더니 담백하니 맛있었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서로 자신의 삼계탕 조리법이 최고라며 아웅다웅 다퉜는데 그 모습이 퍽 귀여워보였다. 공원 중앙 잔디광장에서는 어린이들이 나비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꼬마들의 얼굴은 햇볕에 시꺼멓게 탔고,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다. 이들의 손엔 형광색 잠자리채와 플라스틱 곤충 채집함이 들려 있었다. 아이들은 "여기 나비있다", "호랑나비는 내가 잡을 거야", "우와 잠자리다"를 외쳐대며 공원 여기저기를 들쑤시고 다녔다. 30분째 별다른 소득이 없자 아이들은 벤치에 앉아 있는 주민들에게 다가와서는 '잠자리 잡아 주세요', '노란 나비 잡아주세요'라며 어려운 부탁을 거리낌없이 해댔다. 어른들은 난처해하다가도 아이들의 성화에 못이겨 잠자리채를 들고 곤충 재집에 나섰다. 그늘에서 자녀들의 모습을 한참동안 지켜보던 한 학부모는 "그래, 아이들은 이렇게 밖에서 뛰어 놀아야지"라는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2021-07-13 14:27:32 김현정 기자
[살맛나는 세상이야기] ABC마트, 소외된 이웃의 신발을 신겨주다

서울 화곡동 한 아동센터 담당자가 ABC마트 '한 점, 한 걸음' 캠페인 선물키트를 확인하고 있다. /ABC마트 ABC마트는 신발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과 행복을 나누고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미래 세대를 후원하고, 소상공인과 협력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도모할 뿐 아니라 국내외로 제품을 지원하며 나눔의 가치를 구현한다. 나아가 한국 신발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외계층과 발맞춰 걷기 ABC마트는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아동과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는 '한 점, 한 걸음' 캠페인을 올해부터 진행 중이다. '한 점, 한 걸음' 캠페인은 ABC마트와 밀알복지재단이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 후원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이다. 지난 1월 1차에 이어 5월 3일 2차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 캠페인은 도움이 필요한 기관의 인근 매장을 지정해 복지기관 아동·청소년에게 정기적으로 신발을 지원하는 것이다. ABC마트 써코니 슈즈, 호킨스 샌들 등 여러 제품과 응원 메시지를 담은 선물키트를 각 매장과 결연을 맺은 지역아동센터 및 복지관의 아동·청소년들에게 제공한다. 1월 캠페인 참여 매장은 ABC마트 부산서면태화점과 포항중앙점을 비롯해 그랜드스테이지 강릉금학점, 광주중창로점, 대구동성로중앙점, 스탠다드플러스 대전은행점 등으로, 2020년 태풍 피해를 입었거나 코로나19 여파가 컸던 곳 위주였다. 2차에 추가로 선정된 11~20호 매장은 ABC마트 서울대입구역점, 그랜드스테이지 신제주연동점, 창원상남점 등이다. ABC마트는 1, 2차 캠페인을 통해 20개 후원 매장, 총 657명의 아동·청소년과 결연을 맺었으며 수도권을 넘어서 전국으로 정기 지원을 펼쳐 나가고 있다. 해외 지역으로는 올초 국제구호개발기관 글로벌비전과 베트남 빈곤농가의 지역주민 및 아동들에게 5억원 상당의 신발 2만2000족을 기부한 것이 있다. 기부 수혜지역은 베트남의 대표 낙후농촌지역인 번째(Ben Tre)성으로, 글로벌비전이 현지 주민들의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으로 도움을 주는 곳이다. ABC마트의 해외기부는 단순기부가 아닌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난해 12월 홍대 4개 매장에서 소비자가 구매한 신발 수량만큼 새 신발로 베트남 빈민농가에 일대일 기부되는 '원포원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며 3주간 약 2300족의 신발을 모은 바 있다. ABC마트가 지난해 12월에 부산 지역 소규모 슈즈 브랜드 4곳을 자사 아트닷컴에 입점시켰다. /ABC마트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상생 ABC마트는 소상공인 판로개척을 지원하며 상생, 신뢰의 가치도 전달하고 있다. 유통채널 및 판매경험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의 판로를 확장해 지역민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2020년 12월에 부산 지역에 기반을 둔 소규모 슈즈 브랜드 4곳을 자사 공식 온라인몰인 아트닷컴에 입점시키며, 입점 수수료 감면 혜택과 다각도의 마케팅 활동 등을 지원했다. 이어 4월 27일 '2021 소상공인 지원사업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신발산업과 경기 불황을 겪고 있는 지역 신발 영세업자들에게 새로운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다.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한 첫번째 프로젝트는 서울시 성수동 수제화 활성화를 위해 신진 디자이너 발굴, 아카데미 운영 등을 맡은 '성수수제화'와 머리를 맞대는 것이다. 소규모 수제화 브랜드들을 선정해 판로 확대 및 마케팅 지원에 나섰다. ABC마트는 한국 신발산업 및 지역경제 발전을 지속 도모하며, 로컬 브랜드들에게 입점과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기도 하다. ABC마트는 지난해 8월, 수재민과 자원봉사자 및 지원 인력을 돕기 위해 약 5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ABC마트 ◆폭염과 호우 피해 지역 살피기 지난해 8월, ABC마트는 밀알복지재단과 기록적인 집중호우와 폭염에 이중고를 겪은 저소득 독거 어르신을 위한 지원을 진행했다. 밀알복지재단이 진행하는 '독거노인에 더욱 가혹한 올여름' 캠페인에 포함되는 지원 키트 구성품으로 100족의 제품을 기탁한 것이다. ABC마트가 준비한 제품은 호킨스의 캐주얼 운동화 2종으로 무게가 가볍고 쿠셔닝이 뛰어나 어르신들이 착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준비된 운동화 2종은 밀알복지재단이 이번 캠페인을 위해 제작한 '시원한 마음 한가득' 쿨키트 구성품에 담겨 전국 각지 독거노인 가구에 전달됐다. 같은달 13일 계속된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수재민과 피해 복구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 및 지원 인력을 돕기 위해 약 5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기도 했다. 전국 곳곳에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수재민의 조속한 일상생활 복귀와 수해지역의 피해 복구에 동참하는 뜻에서 구호물품 지원에 참여했다. ABC마트가 전달한 재해 구호물품은 피해 지역 수재민과 복구작업 중인 지원 인력이 현장에서 쉽게 착용할 수 있는 슬라이드(슬리퍼)와 양말 등이다. 구호물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도움으로 전국 각지 피해 지역과 대상에 따라 필요한 구성품을 달리해 전달했다. 이후 8월 18일에는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 복구 현장 지원을 위해 약 2000만원 상당의 장화를 추가로 기부했다. 1차 구호물품을 지원한 데 이어 코로나19 재확산세 여파로 속도를 내지 못했던 피해 현장 복구 작업이 재개됨에 따라 추가적으로 준비해 전달하게 됐다. 한편, ABC마트는 올해 2월 말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지원을 위해 성금 1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으로 인해 위기 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된 시기였다. 전달된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자가격리된 시민과 의료진 등 관계자들을 위해 긴급 구호 물품, 방역 물품을 구매하는 데 쓰였다. ABC마트는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며 소외된 이웃과 지역 사회를 돌보는 활동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7-12 10:07:36 원은미 기자
[메가히트상품탄생스토리] KGC 인삼공사 정관장 여성 대표브랜드 '화애락'

화애락 제품군/KGC인삼공사 화애락은 국내 1위 건강식품 기업 KGC인상공사 정관장의 여성전문 브랜드다. 화애락은 차별화된 '여성건강 조성물 특허'를 획득하고 2014년 국내 최초로 '홍삼의 갱년기 기능성'을 인정받으면서 갱년기 대표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했다. 출시 초반 입소문을 통해 꾸준히 판매되던 화애락은 2013년부터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한다. 2013년 4월 배우 김성령을 모델로 내세우며 갱년기 전문제품을 출시한 후 제품 출시 넉달 만에 5만개 이상을 팔며 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화애락은 이듬해 3월에는 출시 1년 만에 매출 200억원을 달성했다. 당시 시중에 나와 있던 갱년기 여성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10여 종 중 매출 100억원이 넘는 제품은 많지 않던 상황이다. 이러한 성장세는 계속 이어져 2020년 누적 매출 5,000억 이상 달성하면서 정관장 전체 제품 중 '홍삼정', '홍삼정 에브리타임'에 이어 해마다 누적매출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화애락은 121년 정관장의 노하우와 30여년의 끊임없는 여성건강 연구를 토대로 홍삼과 전통소재의 과학적인 배합을 통해 지난 2003년 탄생했다. 여성들이 꿈꾸는 화목한 삶(和), 사랑하는 삶(愛), 즐거운 삶(樂)을 위해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이슈에 대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안한다. ◆ 여성을 이해하고 공감해온 브랜드 화애락의 인기는 시대와 사회적 변화는 물론 그에 맞는 KGC인삼공사의 광고 및 마케팅 전략 변화와 맞물려 있다. 출시 초기에는 제품 노출 및 특장점 소개, 브랜드 모델 등장 등 다른 제품들과 비슷한 일반적인 광고였다면 2018년부터는 '공감'이란 키워드를 광고에 반영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갱년기를 겪고 있는 어머니, 아내, 가족의 모습을 담아 '누구나 겪어야 하는 갱년기를 더욱 건강하고 즐겁게 헤쳐 나가자'는 메시지를 통해 사회적으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 100세 시대를 바라보는 상황에서,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건강한 인생을 고민하는 여성들의 갱년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이 시기를 겪고 있는 내 아내, 우리 엄마, 나 자신을 더욱 잘 챙기게 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여성의 경우 갱년기를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이후 남은 생의 건강이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40대 후반부터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며 갱년기 건강관리가 중요해지고, 나이가 들면서 신체 기능 저하로 면역력이 떨어져 갱년기 증상개선과 함께 면역력까지 함께 챙겨야 한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육아, 가사, 직장생활로 바쁘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 정작 자신 몸의 변화를 미리 준비하지 못했던 여성, 사랑하는 가족들을 먼저 챙기느라 정작 자신의 신체 변화에는 소홀했던 여성들에게는 인생 후반부 건강한 삶을 위한 갱년기 건강관리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화애락 진/KGC인삼공사 ◆ 갱년기 여성 대표제품 '화애락 진'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의 대명사인 홍삼은 면역력 증진, 피로 회복, 혈행 흐름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 그중에서도 홍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원료이다. 특히 홍삼은 6년근 인삼을 수증기로 쪄서 말리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사포닌, 홍삼다당체, 아미노당, 미네랄 등이 조화를 이뤄 피로물질 농도를 감소시키고 에너지 생성 호르몬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바이러스 및 암세포를 죽이는 대식세포 활동 촉진을 통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있다. 화애락 시리즈에 사용되는 홍삼은 정관장만의 철저한 품질관리에 합격한 원료들만 사용한다. 100% 계약재배를 통해 수확한 홍삼은 290여 가지의 안전성 검사를 7회에 걸쳐 합격해야만 사용 가능하며 부원료에 대해서도 홍삼에 준하는 품질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화애락 진'은 정관장 화애락 시리즈의 대표제품이다. 6년근 홍삼에 녹용 및 당귀, 작약과 여성에게 좋은 석류농축액 등의 엄선한 부원료를 조화시켜, 중년 여성의 가장 큰 고민인 갱년기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식약처로부터 공식 인정받았다. 화애락 생애주기별 제품 라인업/KGC인삼공사 ◆ 여성의 생애주기별 맞춤 솔루션을 제안하는 화애락 올해 출시 18년 차를 맞이하는 '화애락'은 이제 갱년기 여성만을 위한 제품이 아니다. 화애락은 여성의 생애주기에 따른 건강이슈를 함께 고민하며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여성 생애주기별 맞춤 솔루션을 제안하면서 평생건강을 위해 함께 하고 있다. MZ세대 여성들의 생기 있는 하루를 위한 바디에너징 제품 '화애락 이너제틱'은 정관장 6년근 홍삼과 식이섬유(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를 주원료로 5가지 과일 부원료(푸룬·석류·콩코드포도·파인애플·바나나)를 더한 건강기능식품이다. 면역력과 피로개선, 항산화는 물론 식이섬유가 포함돼 여성들의 생기있고 건강한 보디케어에 도움을 준다. 바쁜 직장생활, 육아, 가사로 지쳐가는 여성들을 위한 여성 전반 건강 케어 '화애락 본'은 6년근 홍삼에 고품질의 전통원료인 작약·대나무 잎·복령·백출·당귀와 대두·석류·크랜베리·레몬밤을 적절히 배합했다.갱년기에 몸과 마음의 변화로 힘들어하는 여성을 위한 '화애락 진'은 6년근 홍삼에 전통원료로 각광 받고 있는 녹용, 작약·대나무 잎·복령·백출·당귀 농축액 등을 함유했다. '화애락 후'는 100세 시대를 맞아 여성들의 갱년기 이후의 품격 있는 삶을 위한 웰-에이징 솔루션을 제공한다. 6년근 홍삼을 기본으로 녹용과 전통 3대 버섯(상황·영지·꽃송이), 당귀·작약·대나무 잎·복령·백출 등 고품질의 전통 원료를 추가해 만든 여성 액티브시니어를 위한 건강기능식품이다.'화애락 밸런스팩'은 여성의 신체를 고려해 균형 있게 설계한 제품으로 필수영양소인 비타민과 미네랄 20종에 오메가3까지 한 번에 담아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 여성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준다. 다이어트와 운동, 출산과 육아 그리고 갱년기까지. 생애주기에서 칼슘섭취가 필요한 여성들은 골밀도 감소,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높아 꾸준한 뼈 건강 관리가 필수적이다. '화애락 리본'은 산호칼슘, 비타민D, 마그네슘 등 기초 영양소 3종에 대두이소플라본까지 담아 여성의 뼈 건강을 위해 복합 설계했다. 타브렛 제형으로 섭취 편의성과 휴대성을 높인 갱년기 여성 제품 '화애락 큐' 등 총 7종의 제품군을 통해 여성 건강 전반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화애락 이너제틱 제품군/KGC인삼공사 ◆ 여성들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한 이너뷰티 시장 확대 KGC인삼공사는 홍삼의 항산화, 피로개선 기능은 물론 피부보습과 체지방감소 등의 건강고민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더블이펙트 컨셉으로 여성들을 위한 이너뷰티 제품을 추가로 출시했다. '화애락 이너제틱 스킨'은 정관장 6년근 홍삼과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히알루론산이 주원료다. 히알루론산은 자기 무게의 1000배에 달하는 수분을 저장할 수 있는 천연보습인자로 자외선 케어, 피부보습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피부를 구성하는 3대 구성성분으로 히알루론산외에도 저분자 어린콜라겐과 엘라스틴, 그리고 비타민C 등도 포함하여 촉촉하고 차오르는 광채피부를 선사한다. '화애락 이너제틱 바디'는 정관장 6년근 홍삼과 레몬밤추출혼합분말을 함유하여 체지방을 감소시키고 레드비트, L카르니틴, L아르지닌 등도 있어 탄탄한 바디라인을 가꿔줄 수 있다. 굶거나 무리하게 체중을 감량시키는 다이어트 제품이 아닌, 꾸준한 운동과 함께 곳곳의 체지방을 태워 탄탄한 바디라인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너제틱 라인업은 모두 항산화 과일 5종 블랜딩으로 향긋하고 탱글탱글한 젤리스틱 식감을 즐길 수 있는데, 홍삼과 콜라겐은 젤리제형의 탱글함을 주기 어려운 소재이고, 홍삼과 레몬밤추출혼합분말 속 인진쑥처럼 맛이 쓰고 강한 기능성 원료로 맛을 잡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젤리스틱을 고집하는 이유는 여성들이 간편하고 맛있게, 즐겁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개발하기 때문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이처럼 화애락은 여성의 건강한 젊음, 아름다운 생활 속에 함께 해 나가며, 여성을 가장 잘 이해하는 여성전문브랜드로 지속 성장해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7-08 15:00:48 조효정 기자
[인터뷰] 마브사끼 "스마트스토어로 월 1000만원 매출? 실행의 문제"

올 상반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물건을 판매하는 사업자가 45만명을 돌파했다. 스마트스토어 열풍과 함께 잘 팔리는 쇼핑몰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크리에이터들도 대거 등장했다. 그 중 크리에이터 마브사끼(마케팅과 브랜딩하는 사람들끼리/조남규)는 상품 하나로 스마트스토어에서 월 1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낼 수 있는 방법들을 초기 창업자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인기를 끌고 있다. 마브사끼는 유튜브 채널과 클래스101 강의를 통해 마케팅과 브랜딩에 관심이 있는 수강생들을 만나고 있다. 대부분 갓 온라인 쇼핑몰을 연 창업자들이다. 2016년 스토어팜 시절부터 지금까지 마브사끼가 컨설팅한 업체들은 모두 월 매출 1000만원을 훌쩍 넘기는 판매자로 거듭났다. 판매자의 환경과 역량을 고려해 마케팅 전략을 계획, 지속적으로 고객을 유입시켰기 때문이다. 덕분에 수강생 만족도는 98%, 클래스101의 창업·재테크 분야에서 늘 상위권에 올라있다. 마케팅의 달인 마브사끼를 만나 잘나가는 스마트스토어, 잘 팔리는 상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마케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대학교 재학 시절 창업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그때 한창 블로그를 운영하며 갓 사업을 시작한 선배를 도와 마케팅을 펼쳤는데, 적성에 잘 맞았다.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 어떤 점에 만족하고, 어떤 점에 불편함을 느끼는지 살펴보고 그것을 개선하는 작업이 좋았다. 거기서 오는 성취감이 상당히 컸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 일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스마트스토어(온라인쇼핑몰)를 갓 시작한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상품 등록만 하고 판매되길 바라는 사장님들이 많은데 경쟁사와 비교해보고, 고객이 만족할만한 포인트를 찾아내 차별화하는 게 중요하다. 아예 다른 상품을 만들어내라는 게 아니라 같은 상품을 판매하더라도 꼭 여기서 구매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해주자는 것이다. 무상 A/S를 제공한다든가, 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든가 하는 서비스를 통해 (상품)가치를 높이는 작업을 해야 고객의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 최근에 너도나도 '최저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무조건 싸게 판다고 구매율이 높아지는 게 아니다. 차라리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격을 올리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마케팅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잘팔리기 위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해나가는 과정이 성취감을 준다. 스마트스토어 운영 초기에는 다른 쇼핑몰에 비해 알려지지 않았으니 불리하겠지만, 고객 후기를 살펴보고 프로모션을 전개하다보면 점진적으로 판매 성적이 좋아지는 게 보인다. ◆마케팅과 브랜딩을 각각 정의한다면. -커머스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하자면, 마케팅은 고객을 만족시켜서 구매를 유도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하고 브랜딩은 고객을 만족시켰더니 재구매가 발생하고 우리 쇼핑몰의 적극적인 팬이 되는, 팬덤이 형성되는 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고객이 원하는 바를 잘 파악해야 한다는 점에서 상통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잘 팔리는 상품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나. -다르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큰 틀에서 봤을 때 판매 채널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다고 본다. 예를 들어 백종원 씨가 '더본코리아'를 운영하고 있지 않나. 여러 프랜차이즈 음식점들을 운영하고 있는데, 오프라인 사업만 잘되고 온라인(유튜브)에서는 인기 없는 게 아니다. '백종원'이라는 하나의 브랜드가 잘 구축되어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브랜딩이 잘되면 온·오프라인 경계는 무의미하다. ◆'잘 팔리는 상품'은 무엇일까. -아무래도 갖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나이스 투 해브' 상품 보다는 가져야만 하는 '머스트 해브' 상품이 구매 이유가 확실하기 때문에 판매가 잘 일어날 것이다. 하지만, 상품 스토리를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모든 상품에는 양면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저소음 블렌더가 파워는 약하지만 소음이 작기 때문에 아기가 있거나 소리에 예민한 분들은 선호할 수 있다. 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스토리를 만들어내면 그들에게는 가치있는 상품이 되는 것이다. 마브사끼의 강의는 클래스101에서 만날 수 있다. ▲잘 팔릴 것 같은 상품 ▲상품 상세페이지 노하우 ▲상위 노출을 위해 구매 건수와 리뷰 수를 쌓는 기술 ▲매출을 더 높이기 위한 솔루션 등을 알려준다.

2021-07-08 14:21:22 신원선 기자
[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ESG 중심 경영, 기업 디지털 전환(DT) 앞장서는 삼성SDS

삼성SDS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전환(DT) 가속화에 대응해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삼성SDS ESG 관리 체계 구축,,, ESG 중심 경영 활동 전개 삼성SDS는 고객, 투자자,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와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전사적인 ESG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ESG 중심 경영 활동을 전개해가고 있다. 기후변화 이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의 30% 감축을 목표로 세우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및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활용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 우선, 삼성SDS는 데이터센터 에너지를 절감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외기냉방 등 외부 공기의 직간접 활용을 통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통해 서버룸 에너지를 효율화했고, 태양광 발전, 지열 냉난방 시스템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 공급원을 활용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삼성SDS는 오는 2022년 말 완공 예정인 동탄 데이터센터의 전력사용효율(PUE) 1.2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 센터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와 함께 투명한 지배구조에 관해서도 이사회의 ESG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윤리 및 준법 경영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ESG 활동 성과를 기반으로 작년에는 세계적인 ESG 평가기관인 MSCI 로부터 A등급을 획득하고, 다우존스의 DJSI Korea에 신규 편입되는 등 삼성SDS의 ESG 관련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청소년 대상 교육 및 지역사회 연계 사회공헌 활동 앞장...임직원 전문성 개발도 힘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슬로건 하에 청소년 대상 교육 및 지역사회 연계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협력회사를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IT 업종의 특성을 살려 ICT(정보통신기술) 미래세대를 양성하고, 아동, 청소년에게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IT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교육분야의 사회공헌 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취약계층에 특화된 IT 교육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IT 교육 기회에 소외되지 않고 균등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코딩캠퍼스, 스마트쉼 토크 콘서트 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삼성SDS는 협력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동반자 관계를 위해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하고 있다. 공정거래 문화 확립을 통한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추진전략을 수립해 협력회사와 상호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삼성SDS는 다양한 제도를 통해 임직원 전문성을 키우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임직원 전문성 개발제도로 600여개의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인 사내 역량개발 포털 'My ProWay', 실무 중심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 운영 , MBA, EMBA, IT 석사, 지역전문가 제도,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관련 강의와 실습활동을 제공하는 핵심기술 과정 등을 운영 중이다. 또 소프트웨어 기반 기업 답게 소프트웨어(SW) 개별 역량 지원 체계의 운영, 사내 전문역량을 보유한 인력을 선발해 비전을 제시하고 전문가가 우대받는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한 SCP(SDS Certified Professional) 제도 등을 2003년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삼성SDS, 디지털 전환(DT) 사업 주력...AI 컨텍센터 사업 확대 삼성SDS가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해 AI/데이터 분석·IoT(사물인터넷)·블록체인 등 신기술 플랫폼과 협업 및 업무자동화 등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SaaS)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SDS의 업무자동화 솔루션 'Brity(브리티)'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는 금융, 제조,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고객 현장에 적용돼 업무 처리 속도와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준다. 특히, Brity RPA는 동시에 여러 개의 자동화 프로세스가 실행 가능한 헤드리스 봇(Headless Bot)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업무 처리 속도와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준다. 또, 업무 수행 방식을 분석해 자동화가 가능한 영역을 추천하는 RPD(Robotic Process Discovery), PC에서 업무 수행 화면을 녹화해 프로세스를 자동 생성해주는 스텝 레코더 등 비전문가도 쉽고 빠르게 RPA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Brity RPA는 지난해 5월 GS(Good Software) 1등급을 취득했다. 툭히 지난해 8월에는 국내 최초로 IT 리서치·컨설팅 기업 가트너의 매직 쿼드런트(MQ)에 등재됐다. 삼성SDS는 또 AI 기반 컨텍센터 솔루션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AICC 솔루션에 국내외 AI 기계독해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삼성SDS의 자연어이해(NLU) 기술을 적용해, 상담사의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50% 이상 절감, 업무 효율과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삼성SDS AICC의 상담 분석 기능을 활용하면 다양한 고객의 소리(VoC)를 실시간 분석, 대응하는 것은 물론 마케팅 활동에 연계할 수도 있다. 또한 삼성SDS 만의 DT 추진방법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략 및 업무 프로세스 등 기업의 DT 수준 진단 체험 서비스도 선보였다. 고객은 홈페이지의 My Trial 코너를 통해 디지털 전략 및 업무 프로세스, IT 인프라 등 다양한 영역의 DT 수준을 진단하고 간이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다. 이후 상세 진단을 요청하면 삼성SDS 전문가들이 상담을 통한 맞춤형 분석을 진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물류, 보안사업에도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SDS 황성우 대표는 지난 3월 미래 성장을 위해 고객 접점에서 쌓아온 업종 전문성과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역량, ABD(인공지능·블록체인·데이터 분석) 신기술,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솔루션 등 IT 서비스 전 분야에서 클라우드 기술 기반으로 전환할 것을 주문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해 AI·R&D·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고성능 컴퓨팅(HPC) 데이터센터를 2022년까지 경기도 화성시 동탄 지역에 건립할 예정이다. 또 물류 분야에서는 하이테크, 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통합 물류를 위한 Cello(첼로), 글로벌 이커머스를 위한 Cello Square(첼로 스퀘어) 등 IT플랫폼을 고도화해 정확하고 가시성 높은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보안 사업은 OT(Operation Technology) 보안(생산공정 및 설비 보안), 클라우드 보안, 개인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단말 해킹에 대응하는 EDR(엔드포인트탐지대응), 개인정보보호 등 데이터 보안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1-07-05 14:52:15 채윤정 기자
[새벽을 여는 사람들] 이창일 스트럼코리아 대표, 리얼타임 시장을 사로잡다

'리얼타임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이름조차 생소한 분야에서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 2019년 설립해 원격 협업 서비스 '스트럼'을 제공하는 스트럼코리아가 그 주인공이다. 애플 앱스토어 생산성 카테코리의 다운로드 1위 필기 앱인 플렉슬(Flexcil) 창업자인 이창일 대표가 재창업한 회사다. 다수의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력은 스트럼코리아가 가진 독자적 기술을 방증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고성장클럽', 한국콘텐츠진흥원 '2020 창업발전소 맞춤형 지원사업',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START판교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신용보증기금 '스텝업 도전기업 보증' 등에 선정됐다. 스트럼코리아의 출발점은 생각보다 단순하지만 명확했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터에서 커뮤니케이션 장벽이 있으면 안된다"는 원론적인 물음이 창업의 계기가 된 것. 이창일 스트럼코리아 대표는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기술과 도구로 사람들의 습관이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켜주고 싶었다"며 "일터가 즐거운 곳으로 바뀌기를 꿈꾸며 지금의 스트럼을 만들었다"고 웃어 보였다. ◆메타버스를 2000년에? 이 대표는 2000년부터 21년 동안 직접 현장을 누비며 값진 기술을 체득했다. 첫 시작은 '메타버스(Metaverse)'란 단어조차 존재치 않았던 2000년이었다. 지금이야 자본시장과 산업계를 아우르는 미래성장형 기업의 대표 테마로 통하지만 당시엔 '3차원 가상세계'라는 말조차 생소했을 때였다. 그는 메타버스의 구현을 연구하는 스타트업에서 그렇게 개발자로서의 첫걸음을 뗐다. 시대를 20년씩이나 앞서간 셈이다. 그는 그곳에서 가상현실(VR) 리드 엔지니어로 개발을 시작했고, 이후 게임 개발사 조이온, 한글과컴퓨터 등을 거치며 성공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이전에 창업했던 플렉슬은 유저경험(UX)으로 미국 애플 본사의 선택을 받기도 했다. 스트럼은 그간 축적해온 경험치의 결실로 볼 수 있다. 플렉슬에서 고민하던 아이디어 중 못다 이룬 아이템들을 스트럼에서 실현하고자 했다. ◆화상회의로 채울 수 없는 부족함…'스트럼'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도래 하며 온라인 수업, 재택근무 보편화, 온라인 면접 등 비대면 화상회의 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점차 늘고 있다. 하지만 접근성과 사용성은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생산성과 정확성의 문제로도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개발한 것이 '스트럼'이다. 이 대표는 스트럼을 '리얼타임 커뮤니케이션 협업툴'이라고 설명한다. 채팅으로도, 화상대화로도 표현할 수 없는 커뮤니케이션을 해결해 준다. 실시간으로 서로의 마우스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데다 이미지나 문서 등도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즉시 전송할 수 있다. 파일도 별다른 다운로드 필요 없이 확인 가능하다. 여기에 비실시간으로 시각화된 메시지를 보내거나 음성과 영상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파일을 서로 꺼내 본다. 이미지나 문서 위에 마우스 움직임과 도형들을 그려가며 설명한 녹화나 녹음 파일을 함께 보내기도 한다. 이 대표는 리얼타임 커뮤니케이션 시장에 대해 "아직 초기단계이고 개척해야 할 것들이 많다"고 했다. 음성 통화와 화이트보딩이라는 개념을 결합해 콘셉트로 잡은 '오디오 화이트보딩'은 그 첫 번째 시도였다. 얼굴보다는 문서나 이미지 등에 함께 메모하고 마우스를 활용하며 대화하는 것이다. 화상회의의 문제로 지적됐던 한 부분이 해결된 만으로도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정확하게 커뮤니케이션하고 싶지만 화상 미팅을 진행할 정도는 아닌 경우, 이때 스트럼의 강점이 발휘된다. 기존 방식이라면 스크린샷을 잘라 붙이는 등의 잡다한 작업으로 시간을 소요해야 하나 스트럼을 이용하면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스트럼을 "결과물 리뷰에 최적화된 툴"이라고 소개했다. 동안은 워드나 파워포인트, 디자인툴 등 각기 다른 툴에서 작업을 한 후 이 결과물들을 보며 이야기할 방법이 딱히 없었다. 그래서 줌(Zoom) 등 화상회의 툴에서 화면을 공유하는 방식을 사용해야 했다. 하지만 스트럼을 사용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 대표는 "파일을 스트럼의 협업 캔버스 안에 붙여넣으면 참여자들은 다운로드 없이 즉시 볼 수 있다"며 "서로의 마우스 위치가 공유돼 그림을 그리면서 이야기할 수 있기으므로 양방향 소통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7억 유치 성공, '기술'과 '의지' 어필 이달 초엔 스트럼코리아에 7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해 눈길을 끌었다.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만한 역량을 갖췄다는 게 벤처캐피탈(VC) 업계의 평가다. 그는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었던 비결로 두 가지를 제시했다. 그동안 증명해 왔던 기술력과 포기하지 않는 의지다. 이 대표는 "플렉슬이 전 세계 매장에 디스플레이 됨으로써 디자인과 기술력 두 가지 측면에서 세계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어 혁신적인 기술만큼 중요한 핵심으로 "창업자로서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꼽았다. 과거의 플렉슬을, 지금의 스트럼의 밑천이기도 하다. VC 투자자들에게도 이러한 모습을 어필했다.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와 세상을 바꿔 놓을 무언가를 만들어내겠다는 집념은 VC와 엔젤투자자들의 마음을 흔들기 충분했다. ◆스타트업 성공 '키'는… 이 대표는 스타트업 성공의 핵심 열쇠를 '대체불가능'이라는 말로 압축했다. 대체할 수 없는 상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혁신의 비결이라는 것. 훌륭한 제품을 만드는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와 집념은 필수 불가결한 조건이다. 후배 창업자들에게 전하는 조언이기도 했다. 시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첫 도전임에도 자신감이 넘쳤다. 이젠 북미 진출을 앞두고 이해 집중에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이 대표는 "북미를 중심으로 영어권에 집중하는 것은 제품을 그쪽 생활권에 맞게 개발할 생각"이라고 귀띔해줬다. 그러면서 불쑥 떠오른 아이디어를 실현해 나가는 모든 순간이 정말 행복하다고 얘기했다. 인내의 순간조차 그 일부다.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떠올리면 기술적인 난관을 이겨내고 개발을 해내는 것이 너무 즐겁다"며 미소를 띠었다.

2021-07-04 14:18:10 송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