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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트래블] 참좋은여행, "편안하게 리무진버스로 국내여행 떠나볼까…"

28인승 리무진, 프리미엄 국내여행상품 13선 선봬 해외 패키지 단체여행을 주로 판매하는 중견여행사 참좋은여행사(대표 이상호)가 프리미엄 국내 여행 13종을 내놓고 국내 여행시장 활성화에 도전한다고 8일 밝혔다. 참좋은여행사는 28인승 리무진 버스를 이용해 국내를 여행할 수 있는 '참좋은 리무진 국내여행상품 13종'을 출시했다. 참좋은여행사의 리무진 버스여행은 당일코스와 1박2일 코스 2가지를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당일코스는 대관령 양떼목장, 인제 자작나무숲, 산정호수,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주왕산 주산지 등 9개 코스로 준비된다. 1박2일 코스는 경주와 남해, 주왕산, 담양 등 모두 4가지의 코스가 있으며 요일별로 날짜를 달리해 출발하고 있다. 참좋은여행사는 "리무진 버스 여행에 10년 이상 국내여행을 안내한 전문 가이드와 참좋은여행사 버스만 전담 운전하는 버스 기사를 배치해 여행의 안전과 쾌적함을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3만~4만원 대 당일치기 국내여행에 비해 참좋은여행사의 국내 리무진 버스 여행 당일 여행의 요금은 6만~9만원대로 다소 높은 편이다. 이에 대해 참좋은여행 국내팀 김호순 팀장은 "왕복 버스비 정도 요금만 받고 쇼핑센터 등을 들러 수익을 내는 기존의 국내 저가여행과는 차원이 다른 여행"이라며 "좌석 사이가 넉넉한 프리미엄 28인승 리무진 버스를 준비했고 식당도 현지에서 이름난 맛집을 수배했다"고 여행상품 가격이 고가인 이유를 말했다. 참좋은여행 국내 리무진 버스 여행 상품은 노팁·노옵션·노쇼핑으로 기존 국내여행과 차별화를 꾀했으며, 출발 당일 도시락 형태 조식과 음료가 별도로 제공된다.

2020-02-08 12:36:36
[메트로 트래블] 한국관광협회중앙회-야놀자, 시니어 여행 트렌드 조사 발표해

여행 의미 찾는 역사·문화 기행 높은 선호도 자연 경관 휴양림 숙소와 강원도 전라도 지역이 인기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윤영호)와 야놀자 계열사 여행대학(총장 정상근)이 시니어 여행 트렌드를 분석, 조사완료 했다고 6일 밝혔다. 1월 26일부터 진행한 '시니어 꿈꾸는 여행자 과정'을 수료한 60대 이상 응답자를 조사한 결과, 시니어가 가장 선호하는 여행 스타일은 '짧게 자주 즐기는 여행'(43.7%)으로 나타났다. 영상과 사진 등을 남기는 '기록 여행'(22.5%)과 특정 주제를 깊이 있게 경험하는 '반복 여행'(22.5%)은 그 다음 순위였다. 시니어 층이 선호하는 여행 테마는 역사, 문화 등 주제가 있는 '콘셉트 여행'(55.6%)과 여행지 문화를 존중하고 지역민과 소통하며 즐기는 '공정 여행'(25.4%)이 80% 이상의 높은 응답률을 기록해 단순 휴식을 넘어 여행에서 의미를 찾고자 하는 경향이 보였다. 숙소 유형은 휴양림 숙소(62%)가 1위를 차지했다. 펜션(14.1%), 부티크 호텔(7.7%)이 뒤를 이었다. 국내 여행지는 강원도(37.3%), 전라도(26.8%), 제주도(21.1%)가 상위권에 올랐다.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은 "여행을 통해 의미를 찾고 자연 친화적인 숙소를 선호하는 등 시니어들만의 독특한 여행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조사에서 2020년 시니어 시장 규모가 124조원으로 전망되는 등 액티브 시니어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여가 분야에서도 이들의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주관의 '시니어 꿈꾸는 여행자 과정'은 60세 이상 액티브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한 국내 최초의 여행문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는 한국 인구 추세에 따라, 시니어층의 주도적이고 자유로운 여행 경험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2020-02-06 17:13:01 이민희 기자
[메가히트상품스토리] '분당 7.3그룻' 인절미설빙,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

[메가히트상품스토리] '분당 7.3그룻' 인절미설빙,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 '빙수=팥'이라는 공식을 깬 선두주자가 있다. 설빙의 간판메뉴인 '인절미설빙'이다. 눈처럼 곱게 갈린 부드러운 우유 얼음 위 고소한 콩가루와 쫀득한 인절미 떡의 조합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남녀노소 전 연령층에 인기있고 팥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인절미설빙은 팥을 강조한 기존 빙수의 고정관념을 깬 덕분에 오직 설빙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로 등극했다. 설빙은 변화하는 고객 입맛에 맞춰 카라멜 소스를 가미한 '떠먹는 인절미설빙'이나 팥죽과 치즈 소스를 부어 먹는 '인절미빵설빙', 기존에 함께 제공된 연유 대신 흑당 시럽을 뿌려 즐기는 '흑당인절미설빙' 등을 선보였다. 대표 메뉴를 리뉴얼한 제품을 시즌 별로 한정 판매함과 동시에, 지금의 설빙을 있게 해준 오리지널 인절미설빙을 병행하고 있다. 인절미설빙의 개발 스토리는 설빙의 시작과도 맞닿아 있다. 설빙의 역사는 2010년 퓨전떡카페 '시루'로부터 시작되는데, 당시 여러 가지 한국식 디저트를 시도하던 시루에서 처음 인절미빙수를 개발하게 된것이다. 기존 빙수는 먹다보면 물 밖에 남지 않는데, '어떻게하면 마지막까지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라는 고민에서부터 탄생한 것이 바로 인절미설빙이다. 떡 카페였기에 늘 주변에 콩가루가 있었고, 미숫가루에 우유를 타먹는 다는 것에서 착안해 우유를 갈아 만든 얼음 위에 콩가루를 뿌리게 됐다. 특히 한 스푼씩 먹을 때 마다, 그리고 먹는 내내 떡이 입안에서 씹힐 수 있도록 떡을 작게 자르고 고소함과 바삭함을 더할 수 있도록 구운 아몬드를 올렸다. 그렇게 개발한 인절미설빙과 '베리요거트설빙', '흑임자설빙' 등의 메뉴를 갖고 2013년 남포동에 설빙이 오픈했다. 당시 소비자들은 차갑지 않고 팥이 들어 있지 않은 인절미설빙에 낯설어 했으나 이내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함에 매료돼, 입소문만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빙수를 먹으러 올 정도로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인절미설빙은 출시 이후 단일베뉴로 6년간 약 19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1만500여개, 1분당 약 7.3그릇을 판매한 셈이다. 최근 설빙이 선보인 '생딸기설빙' 시리즈는 겨울 제철과일인 딸기를 활용한 디저트 메뉴다. 매년 겨울 출시마다 딸기 마니아, 설빙 마니아,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생딸기설빙시리즈가 2018~2019년(각 년도 12월 기준) 카테고리별 매출 설빙류에서 절반을 차지할 정도다. 딸기는 2030대 밀레니얼 세대의 소확행 트렌드, 카페 문화, 인스타그래머블한 비주얼로 주목받고 있는데, 특히 새하얀 우유 얼음(설빙) 위 붉은 딸기는 육안으로 봤을때나 사진으로도 눈에 띄고 색감이 좋아 소셜네트워크(SNS)공유가 활발하다. 블로그에서 다뤄진 딸기설빙 콘텐츠 6만 5000여개가 이를 증명한다. 올해 생딸기설빙 시리즈는 '생딸기설빙', '프리미엄생딸기설빙', '순수요거생딸기설빙'을 비롯해 신상 '한딸기치즈케이크설빙', '생딸기복숭아설빙' 등 5가지 빙수와 '생딸기주스', '딸기찹쌀떡', '생딸기 와플' 등의 디저트메뉴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겨울 처음 선보이는 '생딸기복숭아설빙'은 딸기-요거트-복숭아 3가지를 모두 담아내 특급 조합을 자랑한다. 또 다른 신상 '한딸기치즈케이크설빙'은 생딸기 슬라이스를 그릇 가득 채우고 생크림과 큐브치즈케이크를 듬뿍 얹은 케이크 비주얼로 홈파티에도 제격이다. 제철 딸기를 그대로 맛보고 싶다면 생딸기를 한잔에 담은 '생딸기주스'가 적합하다. 생딸기설빙은 2019년 12월 기준 누적판매량 1200만개이며, 2018~2019년(각 년도 12월 기준) 카테고리별 매출 설빙류에서 50%를 차지한다. 설빙이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일 수 있는 원동력은 R&D센터에 있다. 신메뉴가 개발되는 R&D센터에는 다양한 기기설비를 구축해 최고의 메뉴가 탄생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 중이며, 개발 후 테스트 판매와 설문조사를 통해 소비자 니즈를 철저히 파악한 후 정식 메뉴로 출시하고 있다. R&D센터에서는 매주 금요일마다 시장조사를 통해 새로운 소재를 찾아 메뉴에 적용한다. 이처럼 연구실이 아닌, 외부 현장에서 메뉴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셈. 또한 전체적인 맛의 밸런스, 식감 등 맛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신메뉴 출시 전 매장에서 직접 소비자 테스트를 통해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설빙의 주요 인기 메뉴 모두 이러한 과정을 통해 탄생했다. 설빙 측은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설빙'이라는 슬로건처럼 계절 별 제철 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맛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빙수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니즈 및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디저트군을 강화해 '설빙=빙수'라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0-02-06 15:25:21 신원선 기자
[되살아난 서울] (61) 독립운동 진원지 태화관 터에 생긴 '3·1독립선언광장'

민족대표들은 인사동에 있던 요릿집 명월관의 별관인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독립만세운동 준비를 마친 민족대표 33인 중 당시 지방에 있던 김병조, 유여대, 정춘수, 길선주를 제외한 29명은 1919년 3월 1일 오후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식을 거행하고 축배를 들었다. 이들은 식당 주인 안순환을 시켜 이 사실을 조선총독부에 신고하게 했다. 곧이어 80여명의 일본 경찰이 태화관에 들이닥쳐 민족대표들을 연행해갔다. 서울시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리기 위해 태화관 터에 기념광장을 만들기로 결정하고 2017년부터 광장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이듬해 8월 공간 설계를 완료하고 2019년 2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연기됐다. 시는 작년 8월에서야 3·1독립선언광장을 시민에게 공개했다. ◆독립선열의 숭고한 뜻 기리는 장소 지난 3일 만세운동의 불씨를 퍼뜨린 뜻깊은 공간인 3·1독립선언광장을 찾았다. 지하철 1호선 종각역 3-1번 출구로 나와 약 4분(407m)을 걸으면 12층짜리 하얀색 빌딩이 모습을 드러낸다. 태화관이 남감리교회 재단에 인수되면서 헐리고 새롭게 지어진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건물이다. 3·1독립선언광장은 태화빌딩 앞에 850㎡ 규모로 만들어졌다. 이날 광장 근처에서 만난 대학생 이민환(22) 씨는 "여기에 3·1독립선언광장이 있는 줄 전혀 몰랐다"면서 "왜 여기다 만들어 놓은 것인지도 모르겠고, 광장이라고 느껴질 만한 시설도 전혀 없다"며 의아해했다. 시민 김모(43) 씨는 "그냥 평범한 빌딩 앞처럼 보인다"며 "이곳이 독립선언문이 낭독된 태화관이 있던 자리라는 사실을 아무도 모를 것 같다"고 지적했다. 태화빌딩 앞 광장 오른쪽에는 소나무 3그루와 길쭉하고 납작한 돌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고 왼쪽엔 느티나무 1그루가 심어졌다. 광장 한복판엔 물이 흐르지 않는 수로도 있었다. 시는 우리 민족의 기상을 상징하는 소나무 세 그루와, 우리 민족 공동체를 상징하는 느티나무 한 그루는 3·1운동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광장에 조성된 우물과 수로는 백두산과 한라산을 상징한다고 덧붙였다. 수로의 넓이는 450mm로 이는 1945년 광복이 됐음을 의미하고 2만4640mm의 수로 길이는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2464리의 거리를 나타낸다고 시는 전했다. ◆동네놀이터보다 소박한 3·1운동 진원지 직장인 박정철(34) 씨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인데 동네놀이터만도 못하게 만들어놨다"며 "외국인 관광객은커녕 한국 사람들도 일부러 찾아오지 않을 듯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는 3·1독립선언의 역사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하기 위해 광장을 엄숙하기만 한 공간이 아니라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생활 속 공간으로 마련했다고 했다. 그러나 광장엔 사람들이 잠시 앉아 쉴 만한 공간이 전혀 없었다. 시민 최모(52) 씨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광장을 설치한 게 아니라 태화빌딩 앞 보도개선 사업을 해놨다"면서 "세금 아깝다"며 혀를 끌끌 찼다. 3·1독립선언광장 조성 사업엔 총 32억원이 투입됐다. 시는 3·1운동을 기점으로 일제에 맞선 독립운동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퍼져 나간 것을 기념하기 위해 하얼빈, 사할린, 쿠바, 카자흐스탄과 백두산, 한라산의 돌을 운반해 광장을 조성했다고 했지만 이를 아는 시민은 없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해 8월 "국내외 각계각층의 열의와 참여, 범국민적인 뜻을 모아 조성한 이 광장이 우리나라의 자긍심을 높이고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광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2-04 15:24:15 김현정 기자
[인터뷰] 모델 이상현 “‘진짜 인생’ 자신에게 솔직해야… 이래서 프리랜서 한다”

-YG케이플러스 출신 모델 이상현, 인터뷰 "왜 저 같은 사람을 인터뷰하시나요?" YG케이플러스 출신 모델 이상현(26)이 갸우뚱한 표정을 지으며 내뱉은 첫 마디였다. "처음엔 '이게 뭐지'란 생각이 들었죠. 4년 전 모델 활동 중일 땐 한 번도 언론 인터뷰 제의를 받아본 적이 없었거든요. 지금이 더 의미 있는 인생을 살고 있구나 싶었죠(웃음)." 저마다 독특한 분위기를 뽐내는 가게가 늘어선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공원 인근의 한 카페에서 모델 이상현이 하얀 이 드러내며 활짝 웃었다. 역시 모델다운 그의 우월한 기럭지와 훈훈한 비주얼은 시선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현재 3년간의 모델 활동을 접고 1년째 프리랜서의 삶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선택에 대해 만족하느냐'는 무거운 질문에도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하는 대답을 건넸다. "어쩌다 보니 살아남기 어렵다는 프리랜서의 길을 걷게 됐네요. 하하. 가치관과 나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며 항상 마음의 성분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 감정에 대해 더는 자신을 속일 수 없었어요. '가짜 인생' 말고 '진짜 인생'을 택한 셈이죠." '메트로신문'이 만난 이상현은 '진짜 인생'을 살고 있었다. 완벽한 외모 외에 그만의 두 번째 무기는 무엇이었을까. 그의 삶이 궁금해졌다. '프리랜서' '어쩔 수 없는 선택' '결심했다' -이른 나이에 시작했네요. "그런 셈이죠. 지금도 어린 나이긴 하지만 모델은 중학교 때부터 꿈이었고, 22살에 시작을 했으니까요. 부모님은 모델이 아닌 번듯한 직장을 갖길 바라셨는데, 제 키 성장 속도가 모델이라는 욕심을 만들어냈죠. 지금의 키는 비록 187cm에 멈췄지만, 중2 때 180cm를 이미 넘겼으니까요. 성장이 안 멈출까봐 겁이 날 정도였죠(웃음)." 모델의 꿈이 이뤄진 데는 사촌 누나의 영향이 컸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의 직원이었던 그의 누나는 평소 알고 지낸 초이(choii)엔터테인먼트의 한 실장과 만남을 주선했다. 그때 그는 자신의 매력을 키워야 한다는 조언을 듣게 됐고, 그 뒤로 겉모습을 가꾸는 데에 투자를 많이 하게 됐다. 당시 초이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김영광, 성준, 강승현 등이 있었다. -왜 모델을 관뒀나요. "솔직히 모델이 되면 행복할 줄 알았어요. 모델만큼은 정말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행복하지 않았던 거죠. 유치하게도 모델이라고 하면 남들이 멋있게 봐주니까 그랬던 것 같아요. 당시 많은 사람으로부터 '모델을 왜 하니'라는 질문을 받았었는데, 스스로에게 공감되지 않는 준비된 답변들만을 내놨지 정작 제 자신을 설득시킬 만한 답은 찾지 못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질문에 대한 저의 답변은 참 책임감 없는 말이었네요. 일이 즐겁지 않고 오히려 스트레스가 많았어요. 외모와 스타일 관리하기도 쉽지 않았었고.. 진짜 나를 찾고 싶다는 욕망은 점점 커져만 갔죠." -프리랜서 계기가 뭔가요. "어떤 말을 듣는지에 따라 가치관이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 친누나가 모델 이수혁을 좋아해서 저더러 모델 하라고 했었어요. 당시 친누나 외에도 주변의 많은 사람에게 이러한 말을 들어왔으니, 모델은 사실 제 의사가 아닌 누군가의 권유로 시작된 꿈이었죠. 신기했던 것은 누군가의 권유긴 했지만, 옆에서 바람을 잡아주니 실제로 모델이 되긴 하더라고요. 어떠한 말을 듣는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그 말들이 결국 가치관을 만들어주니까요. 제가 프리랜서를 선언한 이유는 바로 가치관이 바뀌었기 때문이에요. 진짜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현재 근황은. "저처럼 모델 하려는 친구들을 만나서 가르치는 일도 하고, 도움이 필요하다면 조언도 해주고 뭐 그러고 있어요. 같은 출신의 소속 모델이 아니더라도 일하면서 알게 된 지망생들이 제법 있거든요. 또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심리학 공부도 하고 강연도 하고 그렇게 지내고 있죠. 지금까지는 겉모습에서 저의 가치를 찾으려 했었는데, 요즘에는 '내면의 나'에 대한 가치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그는 분명 제2의 인생을 향해가고 있었다. 그저 달리기보다는 잠시 멈추고 자신을 돌아보면 조금 더 가치 있는 길이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정해진 삶이 아닌 도전하는 삶을 살고 싶어 했다. -마음처럼 도전이 쉽지는 않았을 텐데요.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어요. 저도 모르게 모델이라는 직업을 하나의 인생 목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더라고요. 모델이 되기 전후로는 열정이 뜨거웠는데, 막상 이루고 나니 시간이 갈수록 식어갔어요. 그리고 마음이 원치 않았던 일이었는지 하루하루가 즐겁지 않았어요. 그야말로 '가짜 인생'이었죠. 이때 가치관이 크게 바뀌었어요. '마음이 즐거울 수 있는 일을 하자'라고요. 그래서 먼저 했던 것은 활동 외에도 다니던 학교를 중단했고 목표설정을 다시 하기 시작했어요." -시작은 어땠나요. "사실 걱정도 많고 두려웠어요. 목표설정도 쉽지 않았었고.. 그러나 시작을 안 해도 두려운 상황은 마찬가지였어요. 진퇴양란이었죠(웃음). 그래도 지금은 점점 원하는 일을 찾아가고 있어서, 마음과 열정이 많이 올라왔어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가치를 브랜딩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영하 20도의 한겨울에 반소매와 반바지 등 여름 의상을 입고 진행되는 봄·여름(S/S) 시즌 화보 촬영이 있었는데, 입김이 안 나게 숨도 참아가면서 해야 했어요. 촬영이 끝나자마자 롱패딩을 입는 데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는 걸 알게 됐죠. 하하." -다시 시작해도 프리랜서? "현재에 만족해요. 다시 모델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고, 현재는 이것저것 이뤄보고 싶은 마음이 더 큰 것 같아요. 사실 룩북 촬영이라든지 간단한 스냅사진 같은 것은 지금도 요청이 들어오면 하고 있는데, 언제까지나 취미로 하는 것이지 직업으로 가질 마음은 없어요." -누군가에게 하고픈 조언은? "어떠한 일을 시작할 때 사려 깊은 직장 상사나 선배들이 종종 하는 말이 있죠. '이 일 말고도 만 가지 직업이 있다'라고요. 그 의중은 정말 네가 좋아할 만한 일이 맞는지를 다시 한번 알아보라는 것이거든요. 사실 취업을 앞둔 사람에게는 허황한 생각들이 마음을 사로잡아 그 직업이 멋있게 보여서 무작정 뛰어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내가 그 직업에만 집착하는 것인지, 진짜 좋아하는 일이 맞는 것인지 먼저는 나 자신에게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요?" -조금 더 설명한다면요. "자신의 가치를 브랜딩화 할 수 있어야겠죠. 특히 모델이나 배우는 더욱 그래요. 사람들 눈에 보이는 직업이니까요. 모델이라는 게 겉모습으로 누군가에게 본이 되고 도움을 주는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먼저는 누군가에게 어필이 될 만한 자신의 마음 상태가 갖춰져야 하는 것 같아요. 요즘에는 나만의 무기가 없으면 살아남기 어렵다고 하잖아요. 자신의 무기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취미로 해보고 맞다 싶을 때 결정하는 것도 늦지 않을 것 같아요. 나라는 한 사람이 브랜드가 되고, 경쟁력이 있는 사람인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됐나요? "직접 겪어본 일이기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 사람이 가진 진짜 가치를 찾아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그래서 더욱 모델·배우 등 하고자 하는 일에 즐거움을 느끼고 활력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그러나 제 코가 석자입니다. 하하." 그가 누군가의 말들로 모델을 시작한 것처럼 '내면의 나'를 찾지 못하면 자신의 조언을 듣는 사람도 같은 길을 밟아 헤맬 것만 같았다는 그. 이상현은 자신과 같은 인생의 과정을 누군가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독자들이라면 성공한 프리랜서에게 관심이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성공한 사람도 유명한 사람도 아니지만, 저를 인터뷰하려는 것은 요즘 사회가 저와 같은 고충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이 많기 때문인 것 같아요. 누구에게나 힘들고 어려운 세상은 맞지만, 좌절할 것은 아니잖아요. 충분히 돌아보고 자기의 마음이 즐거운 '가짜 인생' 말고 '진짜 인생'을 살자는 것이거든요." 그는 자신을 제대로 응시할 수 있어야 기존의 성분을 바꿀 수 있다고 했다. 너무 먼 미래를 내다보고 많은 계산과 다양한 가능성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도 솔직하지 못한 것이었다. "'진짜 인생'은 누구에게나 지금부터"라고 했다.

2020-02-02 12:09:22 박완희 기자
[메트로 트래블] 여행업계 단신

△ 프린세스크루즈 프린세스 크루즈가 2020년 봄 시즌을 앞두고 특별 마스코트인 '체리 베어(Cherry Bear)'를 공개했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승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야생 곰'에서 영감을 받아 프린세스 크루즈 설립자(Stanley McDonald)의 이름인 '스탠리'라는 곰 마스코트를 처음 선보였으며, 전세계 항해 일정에 투입되어 공식 여행 안내자 및 프린세스 크루즈의 각종 서비스에 감초 역할을 하며 큰 호응을 얻을 예정이다. △ 브로드 웨이 인바운드 브로드웨이 컬렉션은 뉴욕을 방문하는 뮤지컬 팬을 위해 올해 새로운 뮤지컬 신작 5선을 공개한다.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로 헨리 8세의 여섯 왕비들의 이야기 '식스', 영국의 전 왕세자비였던 다이애나 스펜서에 관한 '다이애나'와 마이클 잭슨의 일생을 그린 'MJ 더 뮤지컬'이 공연된다. 이와 함께 영화 원작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와 등장인물을 새롭게 각색해 재상연예정인 뮤지컬 '컴퍼니'등 기대를 모으는 작품들이 오는 3월부터 관객에게 공개되며, 티켓 예매를 상연일 순으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 스몰 럭셔리 호텔스 전세계 530개가 넘는 호텔로 구성된 부티크 호텔 체인인 SLH(Small Luxury Hotels of the World)에서 2020년 트랜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는 지속 가능성, 웰빙, 지역 사회, 음식, 탈출, 신흥 목적지가 포함된다. △ 에어뉴질랜드 에어뉴질랜드는 항공기 턴 타임 및 정시운항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혁신적 방안의 일환으로 최신 컴퓨터 비전 인공지능(AI)을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해당 AI 기술은 선도적인 테크놀로지 스타트업 아사이아(Assaia) 및 오클랜드 공항과의 협업을 통해 도입되며, AI가 장착된 컴퓨터 비전 카메라를 사용해 주요 항공기 선회 활동을 포착하고 향후 항공기 운항 및 운영 방법을 예측하는 용도로 사용될 계획이다. △ 터키문화관광부 터키문화관광부(Turkish Ministry of Culture and Tourism)가 겨울철 힐링 여행지로 '아이다 산(Mount Ida)'을 추천해왔다. 터키문화관광부는 에게해의 청량한 바닷바람을 상쾌한 삼림 속에서 느껴보는 이색적인 경험과 함께 요가 클래스, 온천 그리고 낭만이 가득한 겨울 캠핑 등 아이다 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웰니스 액티비티를 알려왔다. △ 샌프란시스코 관광청 미국 대표 문화도시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 역사를 다양한 시각으로 회고할 수 있는 특별 전시가 올 상반기에 개최된다. 샌프란시스코 복합 문화공간 예르바 부에나 가든에서는 흑인 사회 운동가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검은 것은 아름답다'사진전이 개최되며, 월트 디즈니 뮤지엄에서는 제 2차 세계대전 종전 75주년을 기념하는 전시가 진행된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인 드 영 박물관에서는 페미니스트 아트의 선구자, 주디 시카고의 첫 번째 회고전이 열린다. △ 몰디브 푸시파루 리조트 몰디브 푸시파루 리조트(Fushifaru Resorts)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친환경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해양오염 및 해양식물들의 감소 등 심각한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푸시파루 리조트는 이러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기물 관리정책', '일회용 플라스틱 제로 정책'등 엄격한 환경보호 정책을 시행중이다. △ 트럼프 호텔 트럼프 턴베리 스코틀랜드에서 골프와 힐링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2020년 윈터 브레이크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스코틀랜드 초대 왕의 이름과 정신에서 영감을 얻어 지어진 킹 로버트 더 브루스 코스(King Robert The Bruce)에서는 턴베리의 멋진 해안선과 성의 유적, 등대 등의 그림같은 전망을 조망할 수 있다. △ 독일관광청 독일관광청은 루드비히 판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이하여 전 세계 캠페인 'Discover Beethoven'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페트라 헤도르퍼 독일관광청장은 "독일은 2180만명의 문화 관광객들이 찾는 유럽 내 1위 문화 여행지다. 독일관광청은 베토벤 캠페인을 통해 음악의 나라 독일로 포지셔닝을 강화하기 위한 디지털 마케팅을 시행하고 있다. 베토벤이 태어난 도시 본 외에도 일반적인 문화 관광 프로그램 관심도와 '음악의 나라 독일' 테마를 강화하기 위해 독일 전 역에 캠페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고 말했다. △ 뉴욕관광청 뉴욕관광청은 미국 역대 최대 규모의 민간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로 탄생한 '허드슨 야드(Hudson Yards)'를 뉴욕시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로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도시 속의 도시' 및 '뉴욕의 새로운 보물'로 불리는 허드슨 야드는 기존의 낙후되어 버려진 철도 부지를 총 사업비 약 250억 달러(약 28조원)를 투입해 재개발한 문화 복합 단지다. 허드슨 야드는 맨해튼의 서쪽 끝 지역 하이라인 파크(High Line Park)와 재비츠 센터(Javits Center) 인근에 자리잡고 있으며, 약 240만 제곱미터 면적에 약 4000가구의 거주 지역과 100개 이상의 상점, 레스토랑, 예술 센터, 호텔, 그리고 전망대 등의 문화 관광 및 상업 복합 시설이 위치해 있다. △ 카타르항공 카타르항공은 오는 5월 18일부터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세계 유수의 항공 및 여행정보 서비스 기관으로부터 최고의 항공사 및 서비스 상을 다수 수상한 바 있는 카타르항공은 올해에도 신규 노선 추가 확보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출장 및 여행 목적의 승객 모두에게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주고자 항상 노력하는 카타르항공은 올 하계 시즌에 맞춰 그리스 산토리니에도 5월 4째주부터 한시적으로 항공편을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 비엣젯항공 비엣젯항공이 전 세계 항공사 중 최초로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인기 휴양지 발리를 잇는 신규 노선에 취항했다고 밝혔다. 해당 노선은 1월 26일부터 운항을 개시했으며 이는 지난 5월부터 매일 운항중인 호치민~발리 노선에 이어 비엣젯항공의 두 번째 인도네시아 취항 노선이다. 이로써 한국 여행객들은 비엣젯항공의 인천/부산~하노이 또는 인천~호치민 노선을 통해 지상낙원 발리로 향하는 경로도 고려할 수 있게 됐다. △ 케이알티여행사 KRT여행사가 속이 뻥 뚫리는 청량 여행지를 3곳을 추천해왔다. 멕시코 칸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카자흐스탄 알마티 지역이다. 그 중 알마티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빅 알마티 호수다. 알마티를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 호수는 선명한 에메랄드 색 물빛을 자랑한다. 해발 2500m 지점에 위치해 여름에도 선선한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피서지이기도 하다. △ 프린스 호텔 그룹 일본 옛 문화가 남아 일본의 역사와 전통을 가장 잘 접할 수 있는 교토에서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인 기요미즈 사원으로부터 도보 8분 거리에 위치한 (구)키요미즈 초등학교의 부지를 활용한 더 호텔 세이류 도쿄 기요미즈 가 오는 3월 22일 오픈 한다. 호텔은 시간의 역사가 묻어 있는 1~ 4층의 학교 이미지를 유지하여 넓은 정원과 옥상, 개조된 교실과 새로 지어진 48개의 객실, 레스토랑 게스트라운지, 피트니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2020-02-02 10:42:27 이민희 기자
[메트로 트래블] 레일유럽, 2020년 새롭게 달라지는 유럽 기차 여행 소식 발표

세계 1위 유럽 철도 상품 배급사인 레일유럽이 2020년부터 새롭게 바뀌는 유럽 기차 여행 소식을 최근 발표했다. 유럽 기차 여행의 필수품인 유레일 패스와 스위스 트래블 패스는 여행 가능국이 확장되거나 새로운 무료 산악열차가 추가됐으며 보랄펜 익스프레스 및 빙하특급 등 스위스 경치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파노라믹 열차도 업그레이드된다는 소식이다. 패스 한 장으로 다양한 유럽 국가의 국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유레일 글로벌 패스'는 여행 가능국이 33개로 늘어났다. 리투아니아에 이어 올해 에스토니아(Estonia) 와 라트비아(Latvia)가 추가된다. 이로써 이제 유레일 글로벌 패스로 발트 3국 여행이 가능해졌다. 특히 에스토니아에서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까지 유람선으로 이동할 수 있는데 유레일 글로벌 패스 소지자는 해당 유람선 예약 시 최대 50%의 특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글로벌 패스가 여러 나라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있는 만큼 여행 일수도 늘어났다. 1개월 내 3일, 5일 또는 7일 중 원하는 여행일 수 만큼 골라 기차를 탈 수 있는 선택사용 패스 옵션 중 1개월 내 4일 옵션이 새롭게 추가됐다. 종전의 1개월 내 3일 옵션은 단종된다. 스위스 전역의 기차, 버스, 유람선 등을 무료로 탑승할 수 있을 뿐 아니라 500여 개 이상 박물관 및 미술관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스위스 트래블 패스'역시 새해부터 혜택이 변경된다. 산들의 여왕이라 불리는 리기와 슈탄저호른, 슈토스 등의 산악열차는 종전과 같이 무료로 유지되고 루체른 호수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클레벤알프(Klewenalp)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전 혜택에 포함됐던 쉴트호른은 패스 소지자의 경우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스위스의 아름다운 경치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파노라믹 열차도 업그레이드된다. 올해 90주년을 맞이하는 빙하특급은1등석과 2등석의 디자인 및 기술 서비스를 완전 개조한 새로운 열차를 2021년 여름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스위스 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보랄펜 익스프레스'의 루체른과 생 갈렌 노선엔 이미 새로운 열차가 도입돼 운행 중이다. 현대적인 느낌의 황동색으로 외관을 단장한 보랄펜 익스프레스는 탁 트인 창문을 통해 경치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전 열차 모두 커피와 스낵을 즐길 수 있는 비스트로 칸이 마련됐다. 편안하고 즐거운 가족 여행을 위한 가족 객차도 신설됐다.

2020-02-02 10:42:20 이민희 기자
[메트로 트래블] 우한 폐렴, 中 출발 외국인 입국 금지 발표 늘어

외교부가 1월 31일부로 전 중국지역(홍콩·마카오 포함, 대만 제외)에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를 발령한 후(후베이성은 1월25일 발령한 3단계(철수권고) 유지), 미 국무부가 중국여행등급을 4단계(여행금지권고)로 상향조정과 더불어 북마리아나 제도 주지사 랄프 DLG. 토레스(Ralph DLG. Torres)가 중국 후베이 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의 위협에 대응하는 행정 명령을 1월 29일 수요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1월 29일 이후로 북마리아나 제도 연방은 중국에서 출발한 모든 여객기 입국 금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응급조치를 위해 사이판, 티니안, 로타 섬으로 입국하는 모든 항공사들을 비롯해 미국 교통부, 미국 연방 항공국, 미국 국토 안보부가 모두 협력 중이다. 더불어 미국 항만청과 북마리아나 제도 연방의 세관이 합심하여 모든 항구와 공항에서는 보건 협회에 의해 보다 강화된 검역 조치와 통제가 이뤄질 전망이다. 마리아나 관광청은 2020년 1월 29일 현재 북마리아나 제도 연방 전역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및 의심자가 단 한 명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북마리아나 제도의 주지사 랄프 DLG. 토레스는 "언제나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는 공공의 건강을 위해 이 같은 신속한 입장을 밝힌다"며 "북마리아나 제도 거주자와 여행자 모두의 안전과 보안을 무엇보다 우선시하며 이에 따른 대응을 유지할 것이다"고 해당 긴급 선언에 대한 이유를 전했다. 더불어 사이판을 포함한 북마리아나 제도에서 발 빠르게 시행 중인 우한 폐렴 예방 조치는 정부 기관에 의해 감독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북마리아나 제도 행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해 우한 폐렴의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는 중이며, 미국 보건복지부 질병 통제 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바이러스 격리 예방 조치를 감독 받고 있다. 미국 주요 항공사 델타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이 3~4월 말 사이 중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힌 가운데, 중동 카타르항공도 2월 3일부터 중국노선을 일시중단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당국도 중국으로 가는 모든 항공편을 무기한 중단 발표했다. 또한 이라크 에르빌공항에서 중국인 3명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우려로 입국 불허 판정받고 두바이로 돌아갔다고 에르빌 국제공항이 현지언론을 통해 밝혔다.

2020-02-02 10:42:08 이민희 기자
[메트로 트래블] '호텔사회'기획전, 3월 1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에서 열려

'호텔사회'기획전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문화역서울 284 주관으로 3월 1일 까지 문화역서울284(옛서울역 역사)에서 열린다. '호텔사회'는 철도교통과 함께 발달한 문화역서울 284(옛 서울역)가 가진 기능적 공간의 교차지점에서 전시·공간 작품을 통해 호텔이 미치는 사회문화적 영향력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구성되었고, 공간의 구분에 따라 전시를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문화역서울284에 입장하면 처음 마주하게 되는 건 '익스프레스 284 라운지'다. 중앙홀에 들어서면 거대한 화강석 기둥 사이로 고급호텔 로비를 연상케 하는 대형 계단이 보인다. 레드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붉은색 계단과 커튼 뒤로 음료 등을 즐길 수 있는 라운지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호텔사회'는 로비, 라운지, 객실, 수영장 등 호텔 속 상징적 공간에 기능적 속성을 교차시키며 여행, 여가, 유흥, 식문화 등 서구 새로운 문화 도입과 확산과정을 보여준다. 객실 안쪽 '202호실: 문'은 호텔 공간 속 다양한 문들을 촬영한 영상들이 계속 상영된다. 202호실에선 김노암, 신나라 씨가 호텔 공간 속 다양한 문들을 촬영한 영상이 나오고 박준혜 작가가 설치한 프리저브와 나뭇가지 소재들이 바닥에 자연스레 흩어져있고 양쪽 벽엔 어두운 나무색을 연상케하는 브라운 천으로 천장부터 바닥까지 길게 늘어뜨려져 영상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주며 들어서는 순간부터 자연스러운 허브와 플라워향이 독특하고 그 공간에 더 머무르고 싶어지게 만든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박준혜 작가는 "호텔공간 속 다양한 문들을 촬영한 영상들이 상영되고 겹겹이 반복되는 문들의 열리고 닫히는 모습을 통해 객실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하는 구간들을 보여주고 나아가 호텔의 또 다른 차원으로 진입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객실 '205호실: 호텔, 루시드 드림'은 20~21세기 호텔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수많은 차원의 시간여행자들 이야기를 타임캡슐인 호텔 입장에서 재 해석한 설치작품이다. 노마드 시대 오아시스 같은 호텔 컨셉으로 연출된 곳으로 한수지, 이경민, 박준혜 작가가 참여했고, 영상엔 김기노, 김노암, 신나라, 임지연, 박겸숙 씨 등이 참여했다. 이 밖에 '오아시스-풀·바·스파', '이발사회', '여행·관광 안내소', '호텔사회 아카이브', '그릴 홀', '살롱 도뗄', '에이-멜팅 팟' 등 호텔 각 공간 곳곳에 전시되어있다. 관람객들은 우리나라 호텔 역사와 문화를 담아내는 아카이브는 물론 과거와 현재, 미래 시공간을 넘나들며 먹고 마시고 즐기고 잠드는 융합 장소로서 호텔만이 가진 고유한 문화들을 살펴보고 체크아웃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치를 갖는다는 의미다. 이번 전시에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 워커힐 서울 더 댈리, 더 플라자호텔 블랑제리, 롯데호텔, 워커힐호텔앤리조트,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 등 호텔들이 협력했고 롯데칠성, BM상사, 시몬스 침대 등이 협찬사로 참여했다. 또한 건축, 설치, 사진, 영상, 회화 등 예술작가 약 50여명과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 푸하하하 프렌즈 등 공간기획사가 참여해 호텔과 예술의 혼합으로 새로운 전시기획의 장을 펼쳤다는 평이다. 3월 1일까지 전시가 이어지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관람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2020-02-02 10:41:54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