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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 SK, 친환경 노력으로 CES2022와 '동행' 성공

최태원 SK 회장 /SK SK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2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끈 부스 중 하나였다. 3일간 관람을 위해 기다리는 행렬로 부스 주변은 가득했다. CES2022를 참관한 주요 재계 경영진들도 놓치지 않고 꼭 들러갔다. SK가 대단한 신기술을 내놨기 때문은 아니다. SK는 이번에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SK하이닉스, SK에코플랜트 등 6개사와 함께 부스를 마련했지만, AI 반도체 사피온이나 메모리 반도체 HBM3 등 제품들은 지난해 이미 공개한 내용이다. SK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소개하며 전세계 관람객들에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 920㎡ 규모 부스 이름도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 ▲그린 애비뉴 ▲생명의 나무 ▲내일로 가는 발걸음 ▲그린 플레이그라운드 등 4개 구역에서 그룹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인 CES에서 친환경 기술을 중심으로 부스를 꾸민 것은 SK가 거의 유일했다.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대표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2 SK그룹 부스를 찾아 SK(주)김무환 그린투자센터장으로부터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현대중공업 최태원 SK 회장이 일찌감치 ESG 경영에 주목하고 전세계에서 '사회적 가치 전도사'로 활약해왔던 만큼, 설득력도 높았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미국에서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를 열고 SK그룹이 2030년 전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인 210억톤 중 1%에 해당하는 2억톤을 줄이겠다고 약속하며 친환경 경영을 향한 의지를 확고히 한 바 있다. 그 밖에도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친환경 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2 SK그룹 부스에 입장하려고 기다리는 관람객들 /김재웅기자 그린 애비뉴 구역은 SK 그룹의 다양한 친환경 기술 개발 노력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많은 데이터를 저전력 고효율로 처리하는 사피온과 SK하이닉스의 친환경 공정 기술 및 eSSD, HBM3 등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반도체가 소개됐다. SK㈜와 SK E&S도 합작사를 설립할 예정인 미국 플러그파워의 수소연료전지 파워팩과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전시하고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미래를 상상할 수 있도록 했다. 생명의 나무는 SK 부스의 '백미'였다. 6개 면을 꽉 채운 영상으로 부스 밖까지도 초록색으로 밝힐만큼 화려하면서도 따뜻한 영상을 통해 SK의 탄소 감축 의지를 상징하는 자리였다. 조림사업을 하고 있는 충북 인등산 참나무를 모티브로한 전시물로, 관람객들도 자연의 느낌을 만끽하며 친환경 미래 조성에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5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2 SK그룹 부스 관람객들이 마지막 공간인 그린 플레이그라운드에서 그린 포인트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김재웅기자 내일로 가는 발걸음과 그린플레이그라운드 구역은 관람객들이 직접 탄소 감축에 참여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전시장 곳곳에 플라스틱 컵이나 폐휴대폰을 기부하는 등 친환경 생활을 체험하고 그린 포인트를 적립하는 경험이다. 그린 포인트는 베트남 맹그로브 숲을 살리는데 기부할 예정으로, 부스를 관람하는 것만으로도 환경을 지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부스 마지막에는 행사가 열린 라스베이거스에서 유명한 슬롯머신 게임기를 설치했다. 그린포인트로 게임을 즐기고 선물을 주는 내용으로, 친환경 활동이 결국 돌아온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 SK는 부스 밖에서도 친환경을 향한 노력을 이어갔다. 식물성 재료나 단백질을 이용해 만든 대체육 요리를 판매하는 푸드트럭이 그것. SK는 최근 대체육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선정하고 투자와 연구를 지속해왔다. 이번 CES2022에서도 미트리스팜이 만든 핫도그와 치킨 너겟을 판매하는 푸드트럭을 통해 다양한 관람객들이 직접 대체육을 먹어보고 친환경 경영 노력에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부스 핵심 주제인 '동행'을 실천한 셈이다. 'CES 2022' SK 그룹 전시 부스 조감도. /SKT 출퇴근과 출장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까지도 통제하겠다는 계획까지 나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례적으로 CES2022 현장에서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논의를 진행했다. 탄소 중립을 선제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는 가운데,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출장을 최소화하면서까지 넷제로 달성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다. SK지오센트릭은 CES 기간 미국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와 협력을 약속하고 울산시에 폴리프로필렌(PP) 폐플라스틱 재활용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성과도 거뒀다. PP는 고열에도 잘 견디는 등 특성으로 생활용품과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는 소재지만, 처리가 어려워 그동안 주로 폐기해왔다. SK는 PP를 재활용하는 기술을 보유한 퓨어사이클과 협업을 통해 아시아 최초 재생 PP공장을 세울 수 있게 됐다. 2024년 완공해 연 6만톤 PP를 생산, 국내에 판매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번 합의에 따라 울산에 아시아 최초의 재생 PP 공장을 짓는다. 공장은 연내 착공하며,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호정 SK네트웍스 신성장추진본부장(왼쪽)이 화상으로 매트 스컬린 마이코웍스 사장과 투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그 밖에 계열사들도 친환경 경영과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SK네트웍스는 최근 미국 대체 가죽 기업 마이코웍스에 2000만달러를 투자하며 새로운 미래 먹거리에 진출했다. 마이코웍스는 버섯 균사체로 가죽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가축을 사육하면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환경 오염과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ES 2022 SK 전시관인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 최태원 회장은 앞으로도 '넷제로'를 중점 과제로 보고 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친환경 경영 활동을 펼쳐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배포한 신년사에서도 "SK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미래 저탄소 친환경 사업을 선도할 것"이라며 의지를 분명히 한바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SK그룹은 최고경영자가 한 발 앞서 ESG 경영을 받아들이고 적용하려 노력했던 대표적인 기업"이라며 "전세계적으로 ESG 경영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며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17 14:38:03
[새벽을 여는 사람들] 이차리 하루일과 총괄 주방장 "즐겁고, 행복한 요리사로"

이차리 나라셀라·하루일과 총괄 주방장의 하루는 '체크'에서 '체크'로 끝난다. 출근 후 밤새 주방의 문제는 없었는지, 입고된 식자재들과 준비해둔 식자재들은 신선한지, 요즘 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에는 직원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야 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셰프가 직접 모든 일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신중하게 살펴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전체를 보고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불안 요소에 대해 주위를 환기할 안목이 필요하다. 이차리 셰프는 "주방은 생각보다 위험하며 개인의 안전뿐만 아니라 식중독, 화재 등의 공공의 안전과도 직결되어 있다"라며 "그래서 제 일은 지시를 하고 그것이 잘 이루어 지고 있는지 끊임없이 체크하는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세프는 어릴 때부터 음식점을 운영하시던 어머님을 도우며 자연스럽게 요리와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TV 프로그램을 통해 제이미 올리버를 만난 후 요리의 꿈을 본격적으로 키우기 시작했다. 이 셰프는 "스무살이 된 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을 하던 중 우연히 외국 TV 프로그램을 보게 됐는데 그간 내가 알던 식당과 너무 달랐다"고 했다. 최근 이 셰프는 ▲2021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 경연대회 심사위원 ▲2021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 국가대표 유럽인증 ▲2021 대한민국 챌린지컵 코리아 국제요리 경연대회 라이브 부분 금상 ▲2021 제6회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대회 라이브부분 금상 ▲2021 제6회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대회 대상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 등 다양한 경력과 수상 활동을 쌓아오고 있다. 이 셰프는 "사실 주방은 화려한 음식 플레이팅 뒤에 숨겨진 지루한 싸움의 연속이다. 요리사란 직업은 정말 쳇바퀴 굴러가듯이 일을 하게 된다. 메뉴가 정해지게 되면 한동안은 작업 리스트가 변하는 일이 없기 때문"이라며 "게다가 주방이라는 환경은 그야말로 사방이 막힌 좁은 공간이다. 마치 환경이 저에게 '지쳐라! 지쳐라!'라고 외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지루함을 느끼고 고된 노동으로 번아웃(어떠한 활동이 끝난 후 심신이 지친 상태)이 오는 후배들을 많이 겪었다. 그래서 늘 새로움을 찾고 작은 것 하나도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총괄 주방장이라는 자리는 항상 막막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자리다. 이차리 셰프도 막막한 상황은 많지만 동료들과 서로 노력하고, 대화하며 조율해 가는 등 소통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그는 "총괄 주방장이란 자리는 밑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문제들, 해보지 않았던 일들에 대한 부담감, 해결 방법조차 모르는 일들이 부딪혀 온다. 처음에는 막막함도 많았고, 어려움이 있을 때 극복하는 방법 자체를 몰라 헤맬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 또한 새로운 도전이라 생각하니 극복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되진 않았다"라며 "여태껏 일해오며 기른 맷집과 끈기가 저를 지탱해줬고 막내 시절부터 제 무기였던 노력이란 미덕이 돌파구가 됐다"고 했다. 이 셰프는 그런 노력을 담아 지금의 하루일과를 만들어냈다. 손님들에게 편안함이 머무는 곳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하루일과는 내가 처음 총괄 셰프라는 자리를 맡게 되면서 많은 애착을 갖고 시작한 자리"라며 "당연히 손님들에게 행복했던 순간, 좋았던 공간, 기억에 남는 장소로 남았으면 좋겠다. 여기에 내 마음을 덧붙이자면 편안함이 머무는 곳이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릴 적 수시로 드나들던 문방구 처럼 특별한 날에만 오는 곳이 아닌 지나가다, 심심할 때, 지쳐있을 때, 이유 없이, 언제 만나도 반갑고 따뜻한 오래된 친구 같은 편안하고 친근한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아지트 같은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셰프의 최종 목표는 거창하지 않다. 그저 요리를 처음 시작했던 그때의 감동이 자신을 계속 맞이해주길 바란다. 그는 "명예나 돈, 유명해지는 것도 좋지만 수많은 선배들이 지나왔던 과정과 미래 후배들의 중간에 서 있는 나는 아직 내 요리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 중간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언제쯤 요리사로서 이 목표를 도달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소박한 바람이라면 요리를 처음 시작했던 그때의 감동이 저를 계속 맞이해 주었으면 한다. 지금처럼 새로움에 도전하고 즐겁게 요리하는 행복한 요리사로 남는 게 꿈"이라고 했다.

2022-01-16 11:33:00 백지연 기자
[메가히트상품스토리] 1분 만에 차리는 유럽의 맛 '폰타나 수프'

폰타나 모델 다니엘 헤니/폰타나 "다니엘 헤니, 오늘 아침 뭐 먹어요?" 다니엘 헤니의 우아한 한 끼로 유명한 서양식 전문 브랜드 폰타나가 파스타소스에 이어 수프로도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수프는 서양 식문화의 기본이자 스타터이다. 입맛이 없거나 아플 때 떠오르는 엄마의 요리처럼 서양 가정식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적인 소울푸드다. 나라별, 지역별로 사랑받는 제철 식재료와 조리법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온 수프에는 각 고장의 문화와 역사가 담겨있다. 서양식 전문 브랜드 폰타나가 2003년 브랜드 런칭과 동시에 첫 번째 제품으로 수프를 선보인 것 역시 같은 이유다. 소비자들에게 정통 유럽의 맛과 요리에 담긴 문화까지 함께 소개하고자 한 것. 냄비에 넣고 물이나 우유와 함께 끓여 먹는 조리형 분말수프부터 뜨거운 물을 부어 즐기는 즉석 수프를 거쳐, 간단하게 갓 끓인 듯한 홈메이드 수프의 풍미를 맛볼 수 있는 액상수프를 선보였다. 폰타나는 정통 유럽 수프의 맛을 더 간편하고, 더 깊게 맛볼 수 있도록 발전을 거듭해왔다. 그리고 2020년 10월 첫 선을 보인 폰타나 액상수프는 출시 1년 만에 1000만 봉 넘게 판매됐다. 유럽 현지에서 맛볼 수 있는 정통 서양식의 깊은 맛을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점이 큰 호응을 얻은 결과다. 출시 첫해부터 기존 상온 액상수프 시장의 규모를 넘어서며 시장의 파이 자체를 키운 폰타나는 지난 2021년 누적 매출 340억원을 기록했다. 폰타나 액상수프 4종 (왼쪽부터 베이크드 스위트 펌킨 크림 수프, 크리미 포테이토 치즈 수프, 그릴드 머쉬룸 크림 수프, 스위트콘 크림 수프)/폰타나 ◆본고장의 맛을 그대로 담은 정통 수프 폰타나는 엄선한 재료를 유럽 정통 레시피 그대로 조리해 오리지널 수프의 맛을 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재료를 강한 불에 빠르게 볶는 '소테' 조리법으로 감칠맛을 구현하고, 물 없이 버터로만 밀가루를 볶아 만드는 '루(ROUX)'로 수프의 농도를 조절하여 진하고 부드러운 크림 맛을 더한다. 또한 각기 다른 재료에 맞는 최적의 방법으로 조리해 셰프가 갓 만든 듯한 풍미와 맛을 제공한다. 재료와 어울리는 식감을 구현하고자 써는 방법, 굽기 정도 등을 달리해 원물감을 극대화한다. 폰타나마롱 밀크 수프, 프렌치 어니언 수프/폰타나 ◆집에서 즐기는 유럽 미식 여행 폰타나는 유럽의 미식과 함께 다채로운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맛의 수프 제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폰타나가 처음 출시한 액상수프 4종은 단호박, 양송이 등 우리에게 비교적 익숙한 재료로 유럽 정통 수프의 깊고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다. '그릴드 머쉬룸 크림 수프'는 한번 구운 양송이의 풍미가 일품인 이탈리아 피에몬테식 수프이며 '베이크드 스위트 펌킨 크림 수프'는 단호박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리구리아 방식대로 만든 퓨레와 크림이 조화로운 매력을 자랑한다. '크리미 포테이토 치즈 수프'는 아일랜드 대표 원재료인 감자와 치즈를 듬뿍 넣어 고소하고 진하며 '스위트콘 크림 수프'는 스위트콘에 치즈 4종을 더해 맛이 풍성한 프랑스 보쥬식 콘 수프다. 이후 시중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미트 수프나 콜드 수프도 출시하며 관심을 모았다. 이탈리아 전통 조리법으로 만든 '치킨 차우더 수프'와 '로스티드 비프 크림 수프'는 소고기와 닭고기를 아낌없이 넣어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폰타나 썸머 토마토 수프/폰타나 지난 여름엔 '썸머 토마토 수프'를 통해 스페인, 이탈리아 등지에서 더위를 이기기 위해 즐겨 먹는 여름 별미 콜드 수프를 소개하기도 했다. 가을로 접어들자 쌀쌀한 날씨에 잘 어울리는 프렌치 스타일의 '마롱 밀크 수프'와 '프렌치 어니언 수프'를 선보였다. 밤 수프는 국내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프랑스인의 소울푸드로 꼽히며, '프렌치 어니언 수프'는 특유의 감칠맛으로 활용도가 매우 높다. '폰타나 프렌치 어니언 수프'는 프랑스 방식대로 양파를 오랜 시간 볶아 매운맛은 날리고 양파 본연의 단맛과 감칠맛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캐러멜라이징 기법을 적용해 어니언 수프의 깊은 풍미가 일품이다. ◆언제 어디서든 간단하게 폰타나 수프는 전자레인지에 1분만 돌리면 유럽 본고장의 맛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 내용물을 그릇에 옮겨 담을 필요 없이 파우치째로 떠먹기 좋게 설계했다. 설거지와 같은 뒤처리에 대한 부담이 없고 상온 보관이 가능해 여행을 가거나 캠핑, 차박을 할 때도 활용하기에도 좋다. 최근 레스토랑 간편식(RMR)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본고장의 레시피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폰타나는 유명 레스토랑 못지않은 맛과 편리함으로 더 다채롭고 풍성한 내식 문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1-13 13:04:01 신원선 기자
[되살아난 서울] (104) 어버이 품처럼 넉넉한 대모산 도시자연공원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는 산의 모양이 늙은 할머니의 모습과 같다고 해 과거 할미산 또는 대고산(大姑山)으로 불리던 곳이 있었다. 산명은 조선시대 초 태종의 헌릉이 내곡동에 자리를 잡으면서 어명에 의해 대모산(大母山)으로 개칭됐다. 여승이 앉은 모습처럼 생겨 대모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이 전해진다. ◆"미세먼지 물럿거라"··· 피톤치드 내뿜는 대모산 소나무숲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76㎍/㎥ 이상)을 기록하면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지난 10일 오후 '대모산 도시자연공원'을 찾았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와 4419번 시내버스를 타고 8개 정류장을 이동한 뒤 일원동한솔아파트에서 하차해 수서역쪽으로 314m(6분)을 걸었다. 해발 293m의 나지막한 산으로 알고 왔는데 고개를 잔뜩 쳐들어야 정상이 겨우 보였다. 공원 입구에서 만난 사람들은 동네 주민임에도 불구하고 편안한 차림의 실내복이 아닌 등산복을 제대로 갖춰 입고 있었다. 사람들의 양손에 등산 스틱까지 들려 있는 것으로 보아 가는 길이 평탄치 않을 것 같다는 슬픈 예감이 들었다. 등산로를 따라 5분 정도를 걸었다. 헬스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갖가지 운동기구가 가득한 체력단련장이 나왔다. 이곳엔 '등허리 지압기', '등허리 근육 풀기', '오금 펴기' 등의 이름이 붙은 온몸운동기구와 하체운동기구가 설치돼 있었다. 기구의 힘을 빌려 물구나무서기를 할 수 있는 '거꾸리'와 역기가 설치된 운동장 바로 옆에서는 1994년 6월 대모산우회 회원들의 성금으로 만들어진 체육관도 볼 수 있었다. 일원동에 사는 김모 씨는 "실내 헬스장은 코로나 옮을까 봐 가기가 좀 그런데 여기는 야외라서 감염 걱정이 없다"면서 "코로나가 사라져도 무료라서 앞으로도 계속 이용할 것 같다"며 눈웃음을 지었다. 숲속 체력단련장을 지나 대모산 정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계단이 촘촘하게 이어져 등산용 신발이 아닌 일반 운동화를 신고도 미끄러지지 않고 산을 잘 오를 수 있었지만, 경사가 워낙 가팔라 숨이 턱턱 막혔다. '물 한 모금만 먹으면 소원이 없겠다'라는 생각을 할 때쯤 눈앞에 '실로암 약수터'가 나타났다. 앞에서 빠른 속도로 산을 오르며 길잡이 역할을 하던 어르신은 노란색 바가지에 약수를 떠 벌컥벌컥 들이켰다. 침을 꼴깍 삼키며 차례를 기다리다가 한 사발 떠 마셨는데 물이 시원하고 달았다. 앉은 자리에서 3번 연속 약수를 원샷하고 다시 산을 올랐다. 이날 대모산 도시자연공원에서 만난 강남구 주민 박모 씨는 "옛날에 여기에 사유지가 일부 포함돼 있어서 땅 주인이 사람들 못 오게 철조망을 치고 난리를 쳤다"면서 "다행히 구청에서 보상을 해가지고 우리가 마음 놓고 다닐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처럼 미세먼지 심한 날에 집에만 있자니 답답해 대모산 공원에 나왔다"며 "근데 KF94 마스크를 썼더니 숨이 차 졸도할 것 같아 사람 없을 때는 좀 벗고 다녀야겠다"고 덧붙였다. 1980년대 초반 증권가 큰 손으로 '광화문 곰'이라고 불렸던 고모 씨가 있었다. 1966년 대모산 일대 약 28만평의 땅을 사들인 고 씨는 구청이 자신의 사유지에 체육시설을 설치하자 이를 철거하라고 1996년 소송을 제기했다. 승소와 패소를 거듭하다 결국 강남구청이 고씨의 땅을 매입하면서 갈등이 마무리됐다.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 가능한 대모산 숲속 야생화원 내 '무장애길' 대모산 도시자연공원 한켠에는 '대모산 숲속 야생화원'이 약 1만2000㎡ 규모로 만들어졌다. 강남구는 경작으로 훼손된 대모산을 토지보상하고 기존 지형의 다랑이(골짜기의 비탈진 곳에 있는 계단식으로 된 좁고 긴 논배미) 특성을 살려 돌담 사이로 야생화를 심어 화원을 조성했다. 이곳에는 ▲모감주나무, 전나무 포함 교목 21종 420여주 ▲풍년화 및 히어리 등 관목 26종 1만8000여주 ▲구절초·노루귀 같은 초화류 92종 18만8000여본이 식재됐다. 은빛을 띤 흰색 나무껍질을 가진 '은백양'이 화원 한가운데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동네 주민들은 대모산 숲속 야생화원의 가장 큰 자랑거리로 '무장애길'을 꼽았다. 무장애길은 노약자, 임신부, 장애인 등 보행약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완만한 경사의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길이다. 지난 10일 오후 대모산 숲속 야생화원을 찾은 이모 씨는 "다리가 아파 대모산은 오를 수 없는데 여기는 늙은이들도 걷기 편하게 길을 내놨다"며 "더 많은 공원에 이런 시설들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2-01-11 15:06:35 김현정 기자
[살맛나는 세상이야기] KB금융의 '통큰 ESG경영'

KB금융그룹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란 미션을 바탕으로 환경, 사회, 기업지배구조 전 영역에 걸쳐 ESG(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기업의 재무제표에는 드러나지 않지만 우리사회의 가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지표를 끌어 올려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포석이다. ◆ESG 경영기업 지원 확대 KB금융그룹은 지난 2020년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금융사 최초로 신설했다. ESG위원회는 그룹의 ESG 전략과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사항을 관리·감독한다. 아무리 ESG경영을 내세운다고 하더라도 이를 추진할 동력이 부족하면 그저 단기적 성과에 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ESG위원회가 가장 먼저 한 일은 '탈석탄 금융'을 추진한 것이다. 탈석탄 금융은 기후변화 등의 문제해결을 위해 석탄 화력발전소 등 탄소배출이 많은 사업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채권 인수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활동을 말한다. 적도원칙(Eps)에도 가입해 환경이나 사회에 영향을 주는 기업에도 지원을 중단했다. 적도원칙은 1000만달러 이상의 개발 프로젝트가 환경파괴를 일으키거나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인권을 침해할 경우 투자대금을 대지 않겠다는 협약이다. KB금융 관계자는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친환경 녹색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힘을 더하고 있다"며 "기업과 소비자, 지구가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ESG 경영을 추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투·융자를 확대한다. 지금까지 환경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을 중단했다면, 올해부터는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기업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KB금융은 'KB 그린 웨이브(Green Wave) 2030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B금융에 따르면 ESG 상품에는 6조100억원, ESG투자는 3조9000억원, ESG대출에는 13조300억원으로 총 22조9500억원이 공급됐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2022년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자 시대적 흐름"이라며 "금융회사 본연의 역할을 속도감 있게 실천해 나가고 상대적으로 ESG에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해선 상생 정책을 통해 더 많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융 소외계층 없도록…디지털 혁신 속도 KB금융은 기후변화 대응 외에도 사회를 위한 책임경영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소비자가 없으면 성장할 수 없고, 지역사회가 없으면 상생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우선 다양한 분야의 청소년들이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멘토KB' 기수혜자 가운데 우수 학생과 학업, 예체능, 과학, 정보기술(IT) 등 각종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을 가진 청소년을 선발해 ▲장학금 ▲해외연수비 ▲해외공연 참여 ▲전문가 코칭 ▲작업공간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매년 진행하는 'KB굿잡'을 통해서는 일자리가 필요한 기업과 학생, 청년, 중·장년 구직자를 무료로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있다. KB금융은 KB굿잡 취업박람회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KB국민은행에 신규대출을 신청할 경우 최대 1.3%포인트(p) 범위내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KB굿잡 취업박람회를 통해 정규직원을 채용한 기업에는 1인당 100만원(기업 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해 중 소기업의 금융비용과 인건비 부담을 완화했다. 올해 KB금융은 디지털 혁신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금융 플랫폼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디지털 전환 시대에서 금융 소외계층을 최소화 할 수 있어서다 금융플랫폼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든 금융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2022년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단순하고 빠르고 안전하게 플랫폼을 제공해 3600만 고객들이 KB금융 플랫폼 내에서 한 번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라며 "리딩금융그룹으로서 미래 금융을 선도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1-10 14:27:25 나유리 기자
[새벽을 여는 사람들] 신혜리 아나운서 "도전과 성장이 원동력"

신혜리 아나운서의 하루는 동이 트기도 전인 이른 새벽부터 시작된다. 매일 새벽 SBS 모닝와이드 '생생지구촌' 코너에서 화제가 된 전 세계 다양한 소식들을 전달하고, 오후에는 SBS 오뉴스에서 '주식 시황' 소식을 알린다. 목동 SBS에서 여의도에 위치한 NH투자증권을 오가며 사내 아나운서의 역할까지 소화해낸다. 고정적인 방송 업무 외에도 수시로 방송 촬영이나 행사를 진행해야 한다. 하루 일과가 매일 달라지는 이유다. 신혜리 아나운서는 "사무실에 앉아 있는 시간보다 촬영장이나 행사장에 나가 있는 경우가 많다"며 "NH투자증권 사내 아나운서 역할을 수행하는 평소에는 평범한 직장인과 같다. 막내 사원으로 열심히 회사생활을 하고 있으며, 아나운서로서의 업무 외에도 여러 가지 사무 업무를 맡아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내 아나운서, 콘텐츠 기획에서 출연까지 일반적으로 기업이나 공공기관, 백화점, 공항 등에서 사내 아나운서를 찾아볼 수 있다. 일반 방송국의 아나운서와 달리 사내 아나운서는 회사의 소식, 동종업계의 소식 등을 회사 내 임직원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회사의 공식적인 대내외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신혜리 아나운서는 "여러 회사의 특성마다 (사내 아나운서의) 업무가 조금씩 다르다"며 "사내 아나운서는 사내뉴스나 교육 영상, 홍보 영상, 안내방송 등 사내에 필요한 다양한 방송들을 진행한다. 경우에 따라 기업 프레젠테이션, 일반 사무 업무 등 다양한 일을 맡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저는 NH투자증권 아나운서인 만큼 주식 투자 관련 전문 내용을 다루는 콘텐츠를 많이 진행하고 있다"며 "가장 크게는 많은 사람이 시청하는 SBS 뉴스에서 NH투자증권 아나운서로 주식시황 소식을 전하고 있다. 또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이 투자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면서 NH투자증권의 유튜브 콘텐츠에도 출연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최근 들어 국내 증권사들은 미래 잠재 고객인 MZ세대의 유입을 위해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신혜리 아나운서는 "NH투자증권도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편하고, 투자가문화로 브랜드 디지털 플랫폼을 오픈하는 등 다양한 세대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투자가문화로 브랜드 디지털 플랫폼에서 주식투자를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쉽게 알려주는 '투자zip', 이색적이고 다양한 투자 방법을 알려주는 '아이디어살롱'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외에도 아나운서이지만 방송 진행만 하는 게 아니라, NH투자증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브랜디드 콘텐츠나 사내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 과정 전반에 참여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사내 아나운서의 경우 해당 산업군에 대해서도 다양한 지식들이 필요하다. 신 아나운서도 NH투자증권 사내 아나운서로서 매일 경제 뉴스를 찾아보는 등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그는 "증권사 사내 아나운서가 되면서 매일 수시로 경제 뉴스를 찾아보는 습관을 들였다. 생소한 용어들은 정리해두고 관련 기사들을 여러 개 읽어본다. 투자를 할 때나 주식시황 방송을 진행할 때 꼭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라며 "처음에는 이해하기도 어렵고 읽을 때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했지만 매일 수십 개의 기사들을 보니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됐고, 흥미를 갖게 됐다"고 했다. ◆"일상 그대로가 멋진 사람 되고파" 신혜리 아나운서는 학창 시절부터 아나운서의 꿈을 키워왔다. 특히 대학생 때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직접 마이크를 잡고 여러 사람을 설득해 나가는 과정에서 '말의 힘'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한다. 그는 "큰 돈을 모으기 위해 주위 사람들부터 여러 기관들을 찾아다니면서 마이크를 잡고 말을 하자 많은 사람들이 도와줬다"며 "기부금으로 미국에서 수십 명의 현지 대학생들을 모아 한글학교를 열었고, 그들과 함께 의미 있는 봉사활동도 할 수 있었다. '말'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더 좋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방송 현장에서 신 아나운서는 평소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뿜는다. 일을 하다 지치는 순간 자신만의 극복 방법에 대해 신혜리 아나운서는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여행을 다니면서 에너지를 충전하는 편인데, 코로나19 시국이라 어려울 때가 많다"며 "혼자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달리는 것도 좋아하고, 요즘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한적한 장소에서 사색하거나 영감을 받을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보는 편이다. 유튜브 콘텐츠나 영화, 책 등 다시 힘을 낼 수 있게 동기부여 해줄 수 있는 것들을 주로 보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신혜리 아나운서는 '도전과 성장'을 자신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아나운서로서의 거창한 포부나 꿈보다는 일상 그대로가 멋진 사람이 되고 싶어요. 조금씩이더라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배우고 성장하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습니다. (웃음)"

2022-01-10 06:00:29 박미경 기자
[메가히트상품스토리] 카스, '국민 맥주' 되기까지 끊임없는 혁신과 진화

오래 사랑받는 브랜드의 비결은 소비자를 생각하고 그에 맞춰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는 데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상황과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적응하는 유연성과 혁신이 필수 조건이라는 의미다. 트렌드에 민감한 식음료 업계에서 지난 10년간 국내 맥주 시장점유율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1994년 첫 출시 이후 올해로 28주년을 맞은 오비맥주의 '카스'이다. ◆MZ세대 트렌드 반영해 혁신 거듭 오비맥주는 카스 개발 당시 20~30대를 주요 소비자로 설정하고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신선함과 청량감을 바탕으로 젊은 층을 공략하는 동시에, 브랜드의 생명을 길게 보고 이들이 40~50대가 되었을 때도 카스의 오랜 친구이자 팬으로 남을 수 있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때문에 '톡 쏘는 맛'과 '신선함'에 집중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당시 흔치 않았던 비열처리 공정을 도입했다. 맥주에 열을 가하는 대신 마이크로 멤브레인 필터를 통해 효모를 걸러내는 비열처리 공법을 적용해 맥주의 신선함을 극대화했다. 또한 발효공정부터 맥주 안에 녹아 있는 탄산과 맥주의 맛을 조화롭게 만드는 데에도 집중했다. 수많은 테스트 끝에 카스의 신선한 맛과 향은 유지하면서도 청량감이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최적의 밸런스를 찾아냈다. 이를 통해 카스의 시그니처 레시피와 맛을 완성했다. 1994년 첫 출시 이후 28년 동안 카스는 고유의 맛과 레시피는 유지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시대상과 소비자의 니즈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제품 혁신에 힘썼다. 제품 라벨 디자인 역시 이에 맞춰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2016년에는 은색 라벨을 블루 색상으로 변경하며, 역동성과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2017년에는 세련미와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 병의 어깨 위치에 'CASS' 로고를 양각으로 새기고 병의 몸통 부분을 안으로 살짝 굴곡지게 V자 형태로 제작했다. ◆2021년, '올 뉴 카스' 탄생 지난해 오비맥주는 올 뉴 카스를 출시했다. 가장 큰 변화는 투명병을 도입해 오늘날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심플함'과 '투명성'을 표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시각적으로도 생생하게 카스의 청량감과 신선함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날렵하고 세련된 모양의 병 디자인은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맛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카스의 시그니처 레시피는 유지하는 동시에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했다. 최상급의 정제 홉과 최적의 맥아 비율을 통해 가장 생생하고 깔끔한 맛을 구현했으며, 카스의 '콜드 브루(Cold Brewed)' 제조 공정에서도 완벽을 기했다. 올 뉴 카스는 0℃에서 72시간의 저온 숙성을 통한 품질 안정화 과정을 거쳐 양조장에서 갓 생산된 듯한 신선한 맛을 제공한다. 패키지에는 변온 잉크를 활용한 '쿨 타이머'도 적용했다. 맥주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온도가 되면 육각형 모양 온도 센서가 밝은 파란색으로 변하며 하얀 눈꽃송이 모양이 나타난다. 동시에 'FRESH' 문구가 밝은 파란색으로 바뀌어 카스를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음을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동시대의 목소리 대변한 카스의 마케팅 지난해 4월 카스는 '올 뉴 카스'의 광고모델로 배우 윤여정을 발탁하고, 신규 TV 광고 '윤여정의 진짜가 되는 시간' 편을 공개했다. 이어 '진짜가 되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배우 윤여정에 이어, 이 시대의 솔직함과 당당함을 상징하는 인물과의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며 "진짜가 되자", "자신에게 솔직해지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카스는 현재를 살아가는 세대의 목소리, 즉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와 더불어 대중의 공감을 얻기 위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젊은이들의 일상을 소재로 한 광고를 제작하고, 소비자가 열광하는 힙합 아티스트를 모델로 기용했다. 청년 대상 도전과 모험 스토리 공모전 등을 진행하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청춘을 응원하기도 했다. 특히 카스는 2020년부터 모든 업계의 활동에 큰 영향을 끼쳤던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상황에도 빠르게 반응했다. 코로나19라는 거대한 사회적 변화에 맞게 온택트(Ontact) 마케팅,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기를 맞아 다시 마주한 일상의 기쁨을 담은 마케팅 활동을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카스는 '함께 마주하며 건배하는 일상의 기쁨'을 주제로 '다시 돌아온 우리들의 시간, UP짠' 캠페인과 함께 신규 TV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평소보다 높게 들어 건배하자는 의미의 'UP짠'을 하며, '이렇게 얼굴 보며 건배하는 게 뭐라고 이렇게 좋을까요?' 라는 메시지로 함께 했던 시간을 그리워한 사람들의 반가움을 그려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는 28년간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끊임없는 혁신을 거듭한 맥주 브랜드로, 젊은 20~30대는 물론 오랜 카스 애호가인 40~50대에게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며, "카스는 앞으로도 시대상을 반영한 제품 혁신과 마케팅으로 오랜 시간 동안 국내 소비자 곁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06 13:26:08 신원선 기자
[살맛나는 세상] 해외 아동 옷입히기·친환경 패션 치중하는 한세드림

아동복 시장은 최근 활발하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다. 다수의 아동복 브랜드를 소유한 한세드림은 구매력을 지닌 MZ 세대 부모들을 겨냥, 성인복 못지않은 트렌드를 주도하며 착한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기업 한세예스24홀딩스의 계열사이자 패션·문화 유통 전문 한세드림은 해외 아동 돕기, 친환경 등 활동을 통해 2021년 코로나19 충격 속에서도 아동복계의 대표 기업으로 거듭났다. 한세드림과 계열사 한세엠케이의 기부 후원식 모습. 김지원 한세엠케이-한세드림 대표(왼쪽), 김중곤 굿네이버스인터내셔날 김중곤 사무총장. /한세드림 ◆해외 총 7개국 취약계층 아동 대상 후원 국내 대표 유아동복 기업 한세드림은 지난 12월 중순 총 7개국 취약계층에게 대표 품목인 의류와 패션잡화를 통크게 공동 후원하며 눈길을 끌었다. 기부 물품은 한세드림의 모이몰른 및 플레이키즈프로와 한세엠케이의 TBJ, 앤듀 등 대표 브랜드 제품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한세드림은 기업 특징을 살려 의류부터 수유용품, 신생아 완구, 침구류까지 유아동에게 꼭 필요한 다양한 물품을 기부 품목으로 선정했다. 이번 기부로 한세드림이 전달한 물품은 총 84억원 어치에 달한다. 기부된 물품은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니카라과, 타지키스탄, 몽골, 엘살바도르, 라오스, 요르단, 키르기스스탄 등 해외 7개국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한세드림은 이밖에도 지난 4월 한세엠케이와 함께 남수단 내전 지역 소년들을 위해 50억원 상당 의류를 공동 후원했으며, 5월에는 한국청소년진흥협회와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취약계층 지역에 11억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하는 등 함께 하는 사회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다. 한세드림은 2015년도부터 매년 해외 공동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한세드림과 한세엠케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 화두로 떠오른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며, 패션 산업계와 외교적 차원에서 주목받는 대표적 귀감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한세드림의 아동복 브랜드 모음. /한세드림 ◆패션업계 핵심 키워드 '친환경' 주도 한세드림은 지속가능한 패션이 반응을 얻고 있는 시장 흐름에 주목해 지난해 하반기 친환경 의류 라인업의 본격적인 확대에 나섰다. 한세드림이 중점을 둔 부분은 환경을 생각한 소재 활용이다. 아우터 라인의 경우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충전재를 다양하게 활용한 점이 눈길을 끈다. 컬리수는 리사이클 다운 충전재를 적용한 '모던 숏 다운 점퍼'를 선보였다. 재생 가능한 깃털을 재가공한 충전재로 지구를 생각하는 친환경 패션 트렌드에 발맞췄다. 모이몰른 역시 '책임다운기준(RDS)' 인증 획득 충전재를 사용한 다운 아우터 라인을 최근 선보였다. 동물 복지 시스템을 준수해 윤리적으로 만든 충전재로 '착한 패션'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둔 것이다. 플레이키즈프로 나이키키즈는 합성 충전재를 사용한 친환경 패딩 아우터를 출시했다. 겨울 아우터 충전재로 주로 쓰이는 거위털이나 오리털 대신 촉감과 보온력이 우수한 합성 충전재 '신테틱 필(Synthetic Fill)'을 사용해 동물 보호와 친환경 메시지를 모두 잡았다. 이밖에 리바이스키즈는 지난 9월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사 '리프리브 (REPREVE)'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 라인을 선보였다. 원자재 낭비를 줄이는 친환경적인 제조 공정으로 환경에 미치는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흡습 및 보온 기능으로 쾌적한 착용감까지 갖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019년 한세드림 임직원들이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을 찾아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세드림 ◆7년째 시행했던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 한세드림은 추운 날씨를 연탄으로 나는 분들을 돕기 위해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13년 첫 시작 이후 2019년까지 7회째 각 브랜드 공식 SNS에서 '하트릴레이'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 참여로 모인 연탄을 직접 배달한다. 최근에는 2019년 연말에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을 찾아 해당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하트릴레이'는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촬영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고, 3명의 친구를 태그하면 사진당 1개의 연탄을 기부하는 이벤트다. 한세드림 매년 임직원 100여 명 정도가 참석해 고객 참여 이벤트와 한세드림 자체 후원을 통해 모인 연탄 총 5000장 가량을 배달해 왔다. 은수빈 한세드림 마케팅팀장은 "한세드림에 보내주신 고객분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고, 이웃이 온기 가득한 겨울을 보내시기를 바라는 마을을 담아 매년 연탄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어린이들의 체육 놀이 문화 확산을 위한 '컬리수 축구 대잔치', 한세실업 제작의 면마스크 24만장을 사은품으로 배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1-03 16:20:28 원은미 기자
[새벽을 여는 사람들] 박준우 고운세상 R&D본부장 "피부과학 중심으로 다양한 개인별 솔루션 제공할 것"

고운세상코스메틱 R&D본부 박준우 본부장. /고운세상코스메틱 "과학적인 데이터를 중심으로 성분 하나하나를 철저하게 검토해 진정성 있는 제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고운세상코스메틱 R&D본부에 근무하는 박준우 본부장의 하루는 이런 고민을 하며 시작된다. 박준우 본부장(44세)의 하루 업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자사 제품 개발의 진행사항을 파악하는 것이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Dr.G)'를 운영하는 고운세상이 워낙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데다 점점 더 세분화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야 하고, 다양한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여러 제품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탄생하기 때문이다. 같은 제품 라인업에서도 제형과 성분에 따라 주 효능과 기대효과가 달라질 수 있기에 끊임없는 과학적 검증을 통해 제형과 성분을 검토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트렌드나 신규 원료를 파악하는 업무도 있지만, 고운세상코스메틱은 박 본부장을 중심으로 원료의 트렌드를 쫓기보다는 성분 자체를 철저히 검토해 제품에 진정성을 담는다. 본부장 아래에 팀원들은 각자 담당하고 있는 제형 개발 업무를 진행한다. 제품 출시 전까지의 서류 작업과 초도 생산 업무, 제형 개발을 위한 리서치, 시장조사, 성분 및 제형 조사 등도 맡고 있다. 모회사인 미벨(Mibelle biochemistry)과의 협업과 소재 개발을 담당하는 직원도 있다. ◆수년간, 수차례 미팅 끝에 피부 장벽계 역작 만들어 박 본부장은 팀원들과 만든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제품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올해 출시한 '더모이스처 배리어 D' 제품 라인을 들었다. 프로 비타민D(PRO-VITAMIN D)의 효능을 극대화해, 각종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도록 만들었다. 주요 성분부터 제형 및 공법까지 심도있는 연구와 과학적 검증을 통해 개발, 피부 장벽 개선에 특화된 제품으로 관련 특허 등록도 완료했다. 박 본부장은 "'더모이스처 배리어 D'는 고운세상 대표인 안건영 박사와 다년간의 피부 장벽에 대한 연구 끝에 개발한 제품으로, 피부에 대한 전문 지식 및 기술로 만들어졌으며 미벨과 협업한 제품이기도 하다. 미벨과 함께 제품 개발부터 성분 효능까지 수차례 미팅을 진행하며, 피부 장벽 개선에 효과적인 처방을 개발해냈기에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피부과학으로 세상을 더 건강하고 아름답게 박 본부장은 지난 2003년부터 다양한 코슈메슈티컬(cosmeceutical, 화장품과 의약품의 합성어) 기업에서의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로서 피부 과학 중심의 제품과 다양한 피부 솔루션을 제안하는 고운세상코스메틱에서 역량을 더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아 2018년 입사했다. 특히 '건강한 피부, 행복한 피부, 피부과학으로 세상을 더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들자'는 기업 이념은 박 본부장이 화장품 업종에 종사하며 추구해온 개인적인 소신과 맞닿았다. 이에 따라 피부과학을 기반으로 정보기술(IT)을 적용해 개인별 특화된 진단이 가능한 앱을 만들고 있기도 하다. 내년에 선보일 AI 피부진단서비스 앱은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피부 사진을 찍어 올리고 간단한 설문을 마치면 피부에 대한 진단과 더불어 개인별 화장품, 피해야할 성분 등을 알려주는 기능을 포함한다. 고운세상이 현재도 제공 중인 피부진단 서비스에서 한 단계 발전된 서비스다. 업계 최초의 시도라 처음 개발 단계부터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는데, 올바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의 피부고민 데이터를 분석, 연구하며 인사이트를 도출해 내는 과정이 필요했다. R&D본부에서는 과학적인 데이터를 중심으로 고객의 피부타입에 추천할 수 있는 성분과 제품 등을 연결시켜 고객이 자신의 피부타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적합한 화장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작업을 진행해왔고, 지금도 그러고 있다. 고운세상코스메틱 R&D본부 박준우 본부장. /고운세상코스메틱 ◆신규 브랜드·글로벌 경쟁력 강화…다음은 친환경 박 본부장은 올해 고운세상코스메틱 R&D본부의 주된 연구 주제 및 목표로 신규 브랜드 제품 개발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삼았다. 신규 브랜드의 자체 제품 개발을 통해 고운세상만의 고유의 피부 과학 기술력을 제품에 담는 것이다. 또한 올해는 자사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제품 개발에서부터 국내,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까지 닥터지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한동안 마스크 착용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스크를 하면 마스크 안에 온도와 습도가 올라가 미생물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돼 입 주변에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박 본부장은 "피부 진정, 피부 건강을 목적으로 연구하고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에게 유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가치 소비 지향 트렌드와 친환경적인 성분 및 패키징 등을 도입하는 사례가 내년에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 역시 이러한 발걸음에 맞춰 내년부터 친환경 행보에 보다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1-02 11:55:02 원은미 기자
[메가히트상품스토리] '그 시절 부의 상징' 빙그레 엑설런트

최상의 품질을 지향하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엑설런트 오리지널/빙그레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이 출시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고급 아이스크림'을 떠올리면 파란색과 금색 포장지에 쌓인 직사각형의 아이스크림을 떠올릴 것이다. 바로 빙그레 '엑설런트'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출시된 엑설런트는 '집에서 즐기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라는 콘셉트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출시 당시 판매가격은 2500원. 1990년의 최저시급이 690원, 짜장면 한 그릇 가격이 14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가의 아이스크림이었다. 때문에 냉장고 냉동실에 엑설런트가 있다면 잘 사는 집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고, 귀한 손님을 접대할 때 엑설런트를 디저트로 제공할 정도였다. ◆품질·맛·디자인 모두 합격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엑설런트는 국내산 원유 51% 함유, 유지방 14% 함량 등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당시 유지방 함량에 따라 아이스크림의 기준을 나눴는데, 엑설런트는 14%의 높은 유지방 함량으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자격을 인정받았다. 또한 종이 재질의 직사각형 낱개 포장과 파랑과 금색으로 수놓은 디자인의 패키지는 엑설런트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한층 더 부각시켰다. 파격적인 디자인과 패키지는 엑설런트의 상징으로 여겨져 소비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현재까지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한 이유 중 하나이다. 엑설런트의 크리미한 맛은 높은 유지방 함량 덕분이며 파란색 포장지는 바닐라맛, 금색 포장지는 프렌치 바닐라맛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닐라맛은 산뜻하고 부드러운 단맛을 제공하고, 프렌치 바닐라맛은 난황(달걀 노른자)이 들어 있는 커스터드 베이스를 사용하여 더욱 깊고 풍부한 느낌을 준다. 빙그레 엑설런트/빙그레 ◆낱개 포장으로 부담없이 즐긴다 기존 아이스크림 제품들은 대용량으로 개봉 후 한 번에 먹어야하는 부담감이 있거나 남은 아이스크림을 냉동실에 보관 후 다시 먹었을 때 처음의 맛이 느껴지지 않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하고 소비자들에게 취식 편의성을 제공하고자 엑설런트는 개별 포장 형태로 출시됐다. 엑설런트의 특징 덕분에 다양한 활용법이 개발되기도 했다. 쿠키, 크로플 등의 제과류 위에 올려 엑설런트의 부드러운 맛과 과자의 바삭한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디저트로 즐기거나 엑설런트에 에스프레소를 부어 아포가토의 형태로 먹기도 한다. 최근 식품업계에서 모디슈머(Modisumer)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엑설런트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SNS에 인증하고 있다. 엑설런트는 현재까지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어오고 있다. 엑설런트에 관한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엑설런트의 부드러운 식감, 깊은 풍미가 느껴지는 맛, 먹기 편한다는 장점 등이 손꼽혔으며 최상의 품질을 지향하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답게 '고급스럽고 순수한 느낌을 준다'는 반응이 대표적이었다.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집에만 머무르는 인구가 증가하며 엑설런트의 인기는 더욱 상승했다. 낱개 포장으로 언제든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엑설런트의 장점이 빛을 발하며 최근 3년간 엑설런트 판매 연 평균 증가율이 33%를 기록했다. 엑설런트의 매출은 19년 61억, 20년 124억, 21년 3분기 기준으로 106억원을 달성하여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빙그레 엑설런트/빙그레 ◆소비자 편의 위해 콘·컵 제품 출시 엑설런트는 다양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엑설런트가 출시됐던 당시에는 가족 단위의 가구 형태가 많았던 반면, 현재는 1인 가구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가족끼리 모여 엑설런트를 나눠먹는 즐거움이 있었던 과거와 달리 혼자 사는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소용량 엑설런트의 출시가 필요했다.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들이 엑설런트를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올해 3월에 엑설런트 콘과 4월에 엑설런트 컵 제품을 출시했다. 엑설런트 컵은 150ml의 용량으로 한 번에 먹기 용이하며 바닐라맛과 프렌치 바닐라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용기에 스푼이 포함되어 있어 편의성을 한층 더 높였다. 엑설런트 콘은 170ml의 용량으로 엑설런트 컵과 동일하게 바닐라맛과 프렌치 바닐라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콘 과자는 바삭한 버터와플로 이루어져 있으며 콘 하단에 초콜릿 필링이 담겨있는 점이 특징이다. 디저트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엑설런트 오리지널뿐만 아니라 엑설런트 컵과 콘의 출시로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12-30 14:39:44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