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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인터뷰]"NFT 미래와 확장성 감히 예측할 수 없어" 한국NFT콘텐츠협회 김형주 이사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는 모르는 사람도 낯설지 않은 용어다. 수많은 매체와 뉴스에서 하루에 많게는 여러 번 수백억 원이 거래됐다는 등의 소식을 접하게 되면 NFT가 뭔지 궁금증이 들게 된다. 사전적 용어로 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다. 풀어서 이야기하면 교환과 복제가 불가능하여 저마다 고유성과 희소성을 갖는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인 것이다. 따라서 NFT는 영상, 그림, 음악 등의 디지털 파일에 복제 및 위조가 불가능한 암호를 증명서 형태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신종 디지털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국내외 기업할 것 없이 NFT 도입과 발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 시기에 한국NFT콘텐츠협회 김형주 이사장을 만나 NFT 시장과 미래에 대해 인터뷰를 가졌다. -협회 소개와 지금까지 한 활동들은 무엇이 있나. "한국NFT콘텐츠협회는 2022년 1월 달에 설립했다. 수많은 NFT 관련 업체들이 협회를 통해서 여러 가지 NFT 관련된 정책과 산업 발전의 모델을 만들어가기 위해 창립되었다. 협회 활동을 크게 보면 두 세가지로 얘기할 수 있는데, 첫째는 새로운 정부가 디지털 기본법을 비롯해서 NFT와 관련된 정책을 만들어 갈 때 이해를 반영하는 창고 역할을 하고 법 제도적 개선의 역할이다. 두 번째는 콘텐츠 진흥과 같은 정부기관과 협력해서 실제로 NFT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 과제라든지, 기본 데이터라든지 산업 통계들을 함께 만들어가는 그런 부분이 있을 것 같다.그 다음 영역은 시장의 활성화와 산업발전을 위해서 NFT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콘텐츠 사업자들도 NFT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NFT가 뭔지를 잘 모르고, 어떻게 자기 사업에 활용할지를 모르는 부분이기 때문에 교육과 홍보가 더 필요할 것 같다." -NFT를 일반인의 관점에서 쉽게 설명 해주길 부탁드린다. "차를 하나 사고 싶다 그러면 엔진을 보고 사는 세상이 아니다. 소비자들은 브랜드와 디자인을 보고 산다. 엔진은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이 발전하면서 이런 메커니즘을 만들어 놨다.소위 중앙통제가 아니라 탈 통제화된 금융 체제 속에서 서로 간에 재화나 자산을 주고받을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즉, NFT라고 하는 건 몇 개만 불가역적으로 자기네들끼리 주고받을 수 있는 코인을 만들었다.소수의 가치만 혹은 나만 갖고 싶어하는 욕망들이 NFT라는 사업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한정판' 그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다." -NFT는 미래에 어떻게 활용될 것 같은가. 또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사실 미래의 NFT가 어떻게 변화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왜냐하면 너무 많은 영역과 연계돼 있다. 그러니까 영역끼리 서로 거래할 수 있는 잘라 팔기의 자산시대가 왔다. 내가 건물을 하나 사고 싶어도 1000억이라면 못 산다. 이제는 1억만 있어도 1000명과 함께 건물을 살 수 있다.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예측하기 힘들다." -그렇다면 이 예측할 수 없는 NFT 시장에서 협회의 계획이 궁금하다. "지금 현재 가산자산 시장이 출렁거리고 있는데, NFT생태계의 안정적인 육성과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정부와 함께 실체적으로 안정적인 제도화를 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또, ▲다양한 NFT 프로젝트 심사 ▲스타트업 집단에게 투자 유도 ▲공동투자로 수익 나눔을 통해 정말 안정적인 NFT가 될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보호해주고 인증해주는 그런 영역까지 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2022-05-17 13:06:36
[영상인터뷰]지식재산권 거래 플랫폼 '아이피샵', 무형의 지식재산 더 좋은 가치 만들터

지난해 특허 등 지식재산권 출원 건수가 60만 건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식재산권이란 발명·상표·디자인 등 산업재산권을 비롯해 문학·음악·미술 작품 등에 관한 저작권을 말한다. 2020년 한 해 동안 국내 등록된 지식재산권은 특허 22만6759건, 디자인 6만7583건, 상표 25만7933건, 실용신안 4981건 등 총 55만7256건이다. 이처럼 지식재산권(IP)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코엑스 2022 서울머니쇼에서 만난 아이피샵 이효성 대표를 만나 지식재산권(IP, Intellectual Property) 거래 플랫폼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효성 대표는 위키피디아, 우버, 공유경제 시스템이 4차 산업에 한 축을 담당한다 생각했다. 그에 비해 지식재산은 폐쇄적이고 일반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렵다. 어떤 이들은 우회하여 불법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현시대에 이런 흐름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지식재산이 대중에게 활용될까 하는 생각으로 IP 거래 플랫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후 음원, 미술 작품, 문학 작품 등 예술 작품부터 캐릭터, 공연까지 다양한 지식 재산을 선보이고 이를 투자하고 활용할 수 있는 지식재산 거래 플랫폼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말했다. "아티스트 작품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음원 발매, 작품 전시, 공연 기획을 아이피샵에서 직접적으로 하고 있다. 기획, 주최하며 현장에 나가 흐름도 알고 아티스트와 소통하기 때문에 더욱 더 나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다" 이 대표는 아티스트와 직접 소통하며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의견 덕분에 더 나은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강점이라 설명했다. "산업 분야 하나하나가 매우 큰 산업군이다. 이러한 큰 산업군을 한곳에서 볼 수 있고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아이피샵과 다른 IP 플랫폼의 차이점이다" 다른 IP 플랫폼과 비교해 차이점을 말하며 아이피샵만에 강점을 말했다. 이 대표는 "지식재산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 재산이다. 내가 가지고만 있거나 알기만 해서 그 작품이 온전한 가치를 발휘하기는 쉽지 않다. 이러한 지식재산이 필요한 곳에, 필요한 사람에게 거래되고 활용되어서 더 좋은 가치를 만들어 내고 이로 인해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게 목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2-05-16 15:03:24 조인영 기자
[살맛나는 세상이야기] KB국민은행, 금융취약계층 지원

KB국민은행이 금융 취약계층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앞장선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일 이마트와 제휴해 '혁신 점포'를 개설하고 퇴근 후에도 영업점을 이용케 하는 '나인투식스 뱅크(9To6 Bank)'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국내은행 점포 311개가 사라졌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4대 은행의 국내 영업점 수는 계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감소 폭 역시 2018년 12개, 2019년 38개에서 2020년에 222개, 2021년 224개로 확대됐다. 은행들이 점포를 없애는 이유는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비대면거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은 혁신 점포와 영업시간을 파격적으로 연장한 점포를 운영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금융소외 현상을 완화시키려는 목적이다. ◆이마트와 제휴…"급한 은행업무 처리" KB국민은행은 지난 2일 이마트 노브랜드와 함께 디지털 제휴 점포 'KB디지털뱅크 NB강남터미널점'을 오픈했다 제1호 KB디지털뱅크인 NB강남터미널점은 유동인구가 풍부한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역사에 위치해 고객의 금융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이마트, 지하철역·고속버스터미널 이용 고객의 급한 은행업무 처리에 유용하다. 또한 지능형 자동화기기 STM, 화상상담전용창구 등 KB국민은행의 최신 디지털금융 기술을 적용해 고객에게 보다 새롭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STM이란 일반 ATM(현금자동인출기) 기기에서 가능한 입출금, 통장정리 등의 기본 업무는 물론 화상 상담 등을 통해 영업점을 가야만 처리할 수 있었던 계좌 개설, 통장 재발행과 같은 업무를 볼 수 있는 기기다.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은행 영업점 마감시간인 오후 4시 이후에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가능한 서비스에는 먼저 STM을 통한 ▲현금·수표 입출금 ▲체크카드·보안매체(보안카드, 카드형OTP) 발급 등이다. 또한 KB화상상담전용창구에서는 ▲입·출금 통장개설 ▲적금·예금 신규 ▲인터넷 뱅킹 신규·해지 ▲신용대출 등 대면채널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화상상담전용창구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또 기본적으로 무인 점포로 운영되지만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스마트 매니저도 상주해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디지털뱅크 개설은 KB국민은행의 대면채널 혁신의 일환으로 디지털 생활금융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취약계층을 포함한 금융소비자의 금융편의 제고를 위해 다양한 혁신과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면 채널' 혁신…"영업시간 연장" KB국민은행은 지난 14일부터 영업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 나인투식스 뱅크를 확대 시행했다. 퇴근 후에도 창구에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나인투식스 뱅크를 통해 시중은행 뿐만 아니라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인터넷은행과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대상 영업점은 72곳으로 서울과 수도권, 부산·광주 등 광역시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운영 중이다. 나인투식스 뱅크 직원은 오전조·오후조로 나뉘어 오전조의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오후조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창구에서 고객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운영중인 나인투식스 뱅크는 KB국민은행 홈페이지 내에 '지점찾기' 또는 KB스타뱅킹 내 '영업시간 특화지점 안내·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에서 '국민은행 영업시간'을 검색해도 운영 점포 확인 및 방문 예약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나인투식스 뱅크 시행 이전에도 고객의 편의성을 제고하고자 다양한 영업점 운영모델을 운영해왔다. 2017년에는 영업점을 오후 7시까지 영업하는 '영업시간 특화 점포'로 선정해 코로나19 이전까지 운영해왔다. 영업점 오픈시간을 오전 10~11시로 늦춘 대신 오후 5~6시에 업무를 마감하는 '에프터 뱅크(After Bank)'도 도입해 현재 11개 영업점에서 운영 중이다. KB국민은행은 나인투식스 뱅크 시행에 앞서 지난해 5월과 8월 '고객경험 조사' 및 '고객의견 조사'를 의뢰했다. 영업점 혁신의 방향을 고객의 의견으로부터 찾기 위한 시도였다. 고객경험 조사에서는 '영업시간 특화 점포'이용 고객 216명을 대상으로 영업시간 특화 점포 만족도 및 재방문 의향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만족 응답율은 89%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재방문 의향에 대해서도 94%가 '긍정'으로 답했다 KB국민은행은 조사 결과를 통해 고객 편익 향상을 위한 영업점 운영시간 확대가 필요함을 재확인하고 나인투식스 뱅크 추진을 결정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은행 업무가 확대되고 있지만 대출이나 투자상품 상담의 경우에는 창구에서 상담받고자 하는 고객들이 여전히 많다"며 "고객들에게 보다 새롭고 만족스러운 금융 경험을 제공하는 KB만의 독보적인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5-16 11:27:44 구남영 기자
[새벽을 여는 사람들] 서울장수 염성관 연구소장 "특색있는 전통주 개발 위해 노력"

서민들이 즐겨찾는 대표적인 술을 꼽으라면 막걸리를 꼽을 수 있다. 그중 가장 많이 알려진 막걸리 기업은 1962년 설립된 서울탁주제조협회일 것이다. 오랜 역사와 우수한 제품력을 토대로 오늘날까지 막걸리의 정서를 알리고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서울탁주제조협회의 산하법인 서울장수주식회사에서 1996년 출시한 '서울장수 생막걸리'는 출시와 함께 대표 막걸리로 자리잡았고,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다. 서울장수 브랜드가 꾸준히 성장하기까지는 염성관 서울장수 연구소 소장의 땀과 노력이 있었다. 1980년 주류업계에 뛰어든 염 소장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장수 연구소장으로 몸담고 있다. 오랜 경력과 내공이 쌓였음에도 막걸리 업계 뿐 아니라 이종 업계의 트렌드를 공부한다고. 작업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현장감을 끊임없이 익히는 것이 염 소장의 원동력이다. 염 소장의 하루는 데일리 스케줄을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서 팀원들과 함께 연구 진행 상황 점검 및 협의 시간을 갖는다. 현재 연구 개발 중인 제품은 물론, 경쟁사의 제품에 대해서도 주질 관능 검사(여러 가지 품질을 인간의 오감에 의하여 평가하는 제품검사)와 시음을 진행한다. 서울장수 제품 관능 검사는 매주 1회 모든 제품에 걸쳐 실시하고 있으며 이미 유통된 제품도 직접 구매해 품질을 테스트한다. 서울장수는 진천공장 외에도 서울에 6개 제조장(구로, 강동, 서부, 도봉, 성동, 태릉)을 운영중이다. 간혹 제조나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원인 규명 및 해결책을 제시하는 부분도 연구소에서 담당한다. 서울장수 막걸리는 엄격한 품질 관리에 의한 품질 균일화 및 유통 중 발생하는 천연 CO2 덕분에 깔끔한 청량감을 경험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최근에는 한국식품연구원의 46종 전통 누룩 복원 과정에서 발견된 프리미엄 효모균 '보울라디'를 적용해 막걸리 특유의 감칠맛과 더욱 풍부한 탄산감을 구현했다. 장수 생막걸리 한 병(750㎖)에 최소 750억 마리 이상의 보울라디 효모를 함유해 생균 형태로 섭취할 수 있다. 염 소장은 "개발 과정에서 차별화된 맛과 신선도, 청량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생막걸리만의 신선함과 톡 쏘는 청량감에 편차가 없도록 주질 안정화를 위한 생산 설비에 아깜없이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많은 주류 중 특히 막걸리는 유통기한이 짧고 그만큼 신선도가 중요하다. 그는 "작업 위생과 품질, 신선도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어 항상 깨끗한 환경에서 정해진 매뉴얼대로 제조하도록 강조한다"며 "신선도는 출하 후 유통 환경(유통 중 냉장온도 관리)에도 크게 좌우되므로 생막걸리 본연의 맛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유통 시스템도 크게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염 소장이 꼽은 가장 애정이 가는 상품은 '서울장수 생막걸리'다. 서울장수의 연구소장으로 일하면서 가장 오랜 기간 함께 해온 막걸리이기에 때로는 직장동료, 때로는 친구 같기도 하다고. 2010년 서울장수는 막걸리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인 진천 공장을 설립하면서 발효 공정의 자동화, 원료의 공기 이송 방법 등 새로운 시스템들을 도입한 바 있다. 또 서울 제조장의 공정 개선을 추진해 쌀증자 방법, 발효온도 및 기간 표준화, 분석을 통한 품질관리 방법 등을 마련함으로써 균일화된 품질의 막걸리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전 제조장은 안전성과 위생성 보증을 위해 원재료 관리, 발효부터 소비자가 최종적으로 식품을 섭취하기 직전까지 모든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파악하고, 체계적인 위생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해썹(HACCP)을 획득했다. 이는 염 소장이 근무하면서 얻은 가장 뿌듯한 성과다. "서울장수뿐만 아니라 막걸리 업계 자체가 전반적으로 제품력이나 기술력 수준이 많이 향상되었고, 여전히 품질 개선을 위해 무던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제가 그동안 쌓아온 지식과 경험이 유의미한 역할을 할 때나 아직도 기여할 부분이 있다는 것을 느낄 때 뿌듯하죠. 앞으로는 '인생막걸리' '달빛유자' '독도막걸리' '막사' '솟솟 막걸리' 등 막걸리의 세대 교체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제품을 개발해 의미있는 발자취를 남기고 싶어요."

2022-05-15 14:36:39 신원선 기자
[인터뷰/정운영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의장] "'자립준비청년' 위한 지자체·기업 적극 지원 필요"

자립준비청년이 매년 2500명씩 사회로 나오고 있지만 이들을 보호해줄 수 있는 시설, 지원 등은 아직도 미미한 상태다. 2500명이라는 인원을 해마다 감당하기 위해선 지자체와 대기업 등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태다. 메트로신문은 정운영 금융과행복네트워크(금행넷) 의장과 자립준비청년을 주제로 인터뷰를 가졌다.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은 어떤 개념인지. "자립준비청년은 보육원이나 공동생활 가정(그룹홈), 위탁 가정 등 보호시설에서 지내다 만 18세가 되면 시설에서 나와 자립해야 하는 보호종료 '아동'을 말한다. 정부는 지난해 '보호종료아동'의 명칭을 '자립준비청년'으로 바꾸고 아동생활시설뿐 아니라 가정위탁 보호종료자까지 지원범위를 넓혔다. 매년 전국에서 2500여명씩 나오고 있으며 이들이 사회로 나올 경우 자립정착금 500만~1000만원(지자체별상이), 자립수당 월 30만원, LH 임대주택을 1순위로 지원할 수 있다." -금행넷이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사업을 3년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시작한 계기는. "시설에서 사회로 나올 때 혼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로 나올 때 받는 자립정착금을 부모나 주변지인이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들에게 기댈 곳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을 위해 어떤 모델을 제안했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은. "처음 사업을 추진할 때 자립준비청년들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을 했다.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들이 금융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을 알고 디지털 금융교육과 기업가정신 등 융합 콘텐츠 개발을 개발했다. 일반 청년들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과 같이 살면서 금융을 접하게 된다. 예를 들면 저축, 용돈, 쇼핑, 공과금 내는 법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한 내용들인데 자립준비청년들에게는 낯선 모습인 것이다. 그래서 21년에는 금융산업공익재단이 지원하는 자산관리 지원을 받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융복합금융교육과 1:1 상담멘토링 서비스를 위한 전용 앱을 개발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금행넷은 현재 20명의 전담멘토와 5명의 전문분야 멘토들이 1:1멘토링 서비스를 통해 100여명의 자립준비청년들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닌 수행 전체 프로그램 진행 전·후에 만족도와 효과성을 설문조사를 통해 보완해 나가고 있다." -자립준비청년이 가장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문제는 무엇인지. "주거문제와 소액의 부채문제 해결, 취업기회의 확장성이 필요하다. 이들이 겪는 일상의 여러문제들에 대해서도 의논할 수 있는 든든한 어깨가 필요하다. 자립정착금 500만~1000만원(지자체별상이), 자립수당 월 30만원 받는 걸로 집을 구하지 못한다. 자립정착금을 노리고 접근하는 사람들에게 빼앗기거나 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거주지만 보장이 되면 이들이 아르바이트를 통해 돈을 모을 수 있지만 그마저도 힘든 상태다. LH 임대주택에 1순위로 지원할 수 있지만 소액의 월세를 내야되기 때문에 자립준비청년들의 부담이 있다. 현재 LH에서 주거지원을 받는 자립준비청소년은 26%에 불과하다. 또한 취업에 대한 문제도 심각하다. 자립준비청년들의 경우 취업준비기간 인턴 경험이 없어 대부분의 서류에서 탈락한다. 인턴에 지원을 해도 자격요건에 대부분이 걸려 인턴조차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 기업에서 이들을 위한 인턴 제도를 추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비대면시대에 자립준비청년을 어떻게 만나고 있는지. "금행넷에서는 '함께 +' 라는 앱을 금융산업공익재단의 지원으로 개발해 앱에서 자립준비청년들과 멘토들이 직접 상담을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했다. 앱 개발 전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공간이 있을 지 찾아봤는데 서로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없었다. 아쉬운 점은 민간에서 앱을 개발하는 것이 아닌 국가가 나서서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앱을 개발했으면 한다. 그렇게되면 영향력과 기업 지원이 늘어날 것이다. 지난 2월에는 줌(ZOOM)을 통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해 평소 채팅으로만 연락하던 친구들과 화상으로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해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앞으로 계획과 정부나 민간 특히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재단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현재 지자체별로 자립준비청년들 위해 지원을 하고 있지만 단순 금융지원이지 이들을 지속적으로 케어 하지 못한다. 자립준비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좋은 길로 갈 수 있게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즉, 온전히 자립할 수 있도록 질적이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 삼성에서도 '희망디딤돌 센터'를 설립해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란 기사를 봤다. 이런 선한 영향력을 다른 기업들도 같이 동참해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사회적 가치 실행이 필요하다. 현재도 계속 기업들에게 금행넷과 함께 자립준비청년을 도와주자는 공문을 보내고 있다. 자립준비청년에게 따뜻한 희망과 꿈을 전달 할 수 있도록 많은 기업, 재단, 지차제와 협약을 맺어 꾸준한 지원을 하고 싶다."

2022-05-10 06:00:18 이승용 기자
[살맛나는 세상이야기] 매일유업, 환아·어르신 위한 아낌없는 나눔 활동

매일유업 공장 전경/매일유업 홈페이지 캡처 모든 아기들에게 최고의 식품은 모유이지만, 모유는 물론 분유도 먹을 수 없는 아기들이 있다. 선천적으로 신진대사에 이상을 갖고 태어나는 '선천성 대사이상(유전 대사 질환) 환아들이다. 신생아 5만명 중 1명꼴로 태어나는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들은 아미노산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하거나 만들어지지 않아 단백질을 마음껏 섭취할 수 없다. 특히 아미노산 및 대사산물이 축적되면 운동발달 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까지 이어지게 된다. 매일유업은 이러한 질환을 갖고 태어난 유아를 위해 특정 아미노산은 제거하고, 비타민·미네랄 등 영양성분을 보충한 특수 유아식을 자체기술로 개발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아미노산 대사이상 질환용 특수 유아식을 생산하는 업체는 드물다. 국내에서는 매일유업이 유일하다. 수요가 극히 적어 운영하기 어려운 제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일유업은 아이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정신을 발휘해 제품을 개발했고 그 결과,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WHO(세계보건기구)의 코덱스(CODEX) 규격 및 한국인영양권장량에 맞추어진 8종의 선천성 대사 질환자용 식품을 개발해 현재 소아과학회 전문의들의 관리감독하에 전국의 환아들에게 인구보건복지협회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 성가정입양원에 제품을 전달하고 있다. (좌측부터) 매일유업 봉사동호회 '살림' 유미연 회장, 성가정입양원 윤미숙 원장수녀님, 매일유업 고정수 홍보본부장) /매일유업 매일유업은 2013년부터 '하트밀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다. 하트밀 캠페인은 희귀 질환인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을 알리고 환아와 가족들을 응원하는 캠페인이다. 하트밀 로고는 마음을 뜻하는 '하트'와 음식을 뜻하는 '밀'의 합성어인 '하트밀'을 그릇에 담아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하자는 의미로 형상화했다. 작년 '2021 하트밀 캠페인'에서는 133명의 환아에게 하트밀 박스를 선물했다. 매일유업은 작년 12월 한 달 동안 하트밀 굿즈로 응원 보냉백과 하트팩을 판매했고, 오픈 3주만에 준비 수량 총 1400개가 모두 판매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트밀 굿즈 판매를 통한 수익금 전액은 환아들을 위한 하트밀 박스를 마련하는 데 쓰였다. 하트밀 박스는 환아 별 연령대에 맞는 의류·가방 등의 선물과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도 먹을 수 있는 매일유업의 식음료 제품으로 구성되어 총 133명에게 전달됐다. 기존에는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지 못하는 환아들을 위한 외식 행사 '하트밀 만찬'도 함께 진행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임이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해 하트밀 박스에 집중하기로 했다. '매일유업 앱솔루트 하트밀 박스'/매일유업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일 매일유업은 어린이날을 맞아 사회복지시설인 성가정입양원과 자오나학교에 1000만원 상당의 제품과 현금을 지원했다. 이번 활동은 매일유업 봉사 동호회원들의 정기회비와 회사의 후원, 그리고 대표이사의 개인 기부가 더해지며 다른 기부 보다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게 진행되었다. 성가정입양원에 매일유업 요미요미 음료, 간식 등과 함께 아이들의 운동화와 샌들 그리고 점심식사 등을 지원하고, 자오나학교에는 검정고시 강사 교육비와 상하목장 등 유음료 제품을 전달했다. 매일유업 봉사 동호회 '살림'은 봉사와 나눔을 위해 2008년에 직원들 스스로 만든 봉사동호회로, 성가정입양원, 자오나학교, 쪽방촌 등 소외계층과 시설을 찾아 물품 지원과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 소화가 잘 되는 우유 제품을 전달하고 있다. (좌측부터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이해경 부장, 매일유업 고정수 홍보본부장)/매일유업 하루 앞선 4일에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지역내 소외계층 어르신을 위해 락토프리우유와 생필품 세트 200개를 전달하기도 했다. 매일유업은 독거,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지원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코로나로 급식이 어려운 지역 어르신을 위해 매일유업 락토프리 우유인 '소화가 잘되는 우유' 선물세트 200개와 마스트, 양말 선물 세트 200개를 어버이날을 맞아 선물로 전달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홀로 생활하시는 지역 어르신들이 조금이라도 덜 외로운 어버이날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미약하나마 지역 어르신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로 전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의 이해경 부장은 "형편이 좋지 않은 어르신들께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 기쁘다"며 "매일유업처럼 지역내 기업의 후원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이런 후원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 전달한 어르신의안부를묻는우유배달 양말과 마스크 세트/매일유업 매일유업은 2006년 우유속 유당을 제거한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국내 처음 출시하고, 유제품과 함께 하는 건강 생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6년 부터는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이사장 호용한 목사)'을 통해 독거 어르신의 건강과 고독사 예방을 위한 후원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소화가잘되는우유 매출의 1%를 기부하는 '1% 약속' CSV 캠페인을 펼쳐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5-09 13:42:23 신원선 기자
[새벽을 여는 사람들] 일상 속 행복 찾는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 밤비걸

"안녕하세요 여러분, 밤비걸입니다." 동영상 재생 버튼과 함께 밝은 목소리로 구독자들을 맞는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 겸 유튜버 밤비걸(본명 심정현)의 목소리가 기분 좋게 울려 퍼진다. 밤비걸은 어느덧 10년 차 유튜버로 무려 약 310개에 달하는 영상을 올리며 구독자들과 꾸준히 소통해 왔다. 매일 옷 사는 여자라는 이름으로 탄생한 일명 '매옷녀' 콘텐츠부터 ▲리뷰 요정 밤비걸의 리얼 후기 ▲밤작가의 리얼 토크 등은 어느덧 밤비걸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그녀가 처음 크리에이터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는 '차별성'이었다. 밤비걸은 "대학교 2학년쯤 한창 꾸미기에 관심이 많은 여느 여대생들 처럼 저도 헤어스타일링과 메이크업에 관심이 참 많았다. 그때 당시 저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당시에는 네이버 파워블로거가 콘텐츠의 주류를 이끌던 시대였다"라며 "내가 원하는 헤어스타일링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찾아보던 중 대부분 블로거가 사진으로만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 답답함을 느꼈고, 그때 나와 같이 이런 사진으로만 정보를 얻는 것에 대해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으리라 생각해 블로그의 차별점을 두기 위해 영상으로 정보를 업로드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영상을 만들자 블로그에만 두기는 아까워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덩달아 올리기 시작했는데 그 중 유튜브에서 우연히 영상이 흥행하면서 이 길로 들어서게 됐다"고 회상했다. 크리에이터로서 10년간 활동해오며 다양한 영역에서 밤비걸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대학원 진학, 공인중개사 도전, 다수의 패션브랜드 등과의 협업을 통해 본인을 알리기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았다. 밤비걸은 이처럼 달려올 수 있던 원동력을 '감사함'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치지 않았다고는 말 못하겠다. 사실 지칠 때도 많았다"라며 "하지만 살아야 하니까, 하루하루 살아내야 하니까 살아가는 의미를 찾아왔던 과정인 것 같다. 또 유튜버로 성공하면서 감사하게도 좋은 기회들이 많이 찾아와 줬다"고 했다. 이처럼 유튜브를 떠나 지친 몸과 마음을 내려놓고, 쉬고 싶을 땐 상담과 글이 밤비걸의 쉼터가 돼줬다. 특히 자신만의 경험을 가감 없이 솔직히 담아낸 '유튜브를 잠시 그만 두었습니다'라는 에세이를 통해 밤비걸은 진짜 자신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훨씬 단단해졌고, 편안해졌다. 밤비걸은 이 책에서 연습에 연습을 통해 이제야 비로소 '나를 사랑하는 법'을 깨닫게 됐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유튜브를 잠시 그만 두었습니다'라는 에세이를 쓰게 된 이유에 대해 "상담을 받으며 내가 느끼는 많은 감정이 당연한 감정들이라는 깨달음이 있었고, 또 많은 사람이 그렇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하지만 주변에서 쉽게 상담을 받고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를 듣기 어려웠다. 한국 사회에서 정신과를 방문한 적이 있거나, 상담을 받은 경험 자체를 쉬쉬하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더 자유롭게 자신의 극복한 경험을 털어놓고, 힘들었던 부분을 털어놓으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책을 쓰게 됐다"라고 말했다. 밤비걸의 솔직한 고백은 청춘들에게도 울림을 줬다. 실제 성장통을 겪고 있던 청춘들은 이 책을 읽은 뒤 밤비걸에게 개인적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는 "지금도 종종 메일로, 그리고 인스타그램 메시지(다이렉트 메시지·DM)로 장문의 감사 인사를 받을 때가 있다. 그 사연은 모두 각자 다르지만 책을 통해 위로받았다고 말씀해주실 때, 읽는 내내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고백해주셨을 때 가장 위로를 받고,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했다. 이어 "무심코 집앞에서 종종 먹던 분식집이 사라졌을 때, 우리는 왠지 모를 공허함을 느끼곤 한다. 또 그 사장님의 안위가 궁금해지기도 하죠, 행복을 빌어주기도 하고요. 우리는 모두 인지하지 못하고 있지만 누군가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라고 생각한다"라며 "자기 삶이 아무리 일반적으로 보이고 설사 하찮아 보이는 순간들이 오더라도, 내 삶은 누구에게 분명히 영향을 주고 있음을 떠올려보면 어떨까 싶다"라고 강조했다. 10년간 크리에이터로 성장해 온 데는 역시 구독자의 힘이 컸다. 밤비걸 역시 구독자들의 삶에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유튜버, 작가 등 다양한 직업으로 활동하며 보람을 느낄 때는 역시나 구독자들이다"라며 "밖에서 구독자들을 만날 때면 더더욱 그 감사함이 커지고 보람이 커진다. 다른 사람의 인생에 제가 한 줄이라도 장식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영광"이라고 했다. 그런 구독자들을 위해 밤비걸은 편안하고 행복한 곳이라는 주제로 채널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시기나 질투보다는 편안함과 즐거움이 가득한 채널을 만들어 가고 싶다는 소망이다. 밤비걸이 꿈꾸는 최종 목표는 성공보다는 행복 그 자체다. 그는 "성공보다는, 행복한 삶. 되돌아보았을 때, '그래도 행복한 순간이 참 많았다'라고 생각할 만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했다.

2022-05-08 12:51:39 백지연 기자
[살맛나는 세상] '배달의민족'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소상공인 돕는 지원 정책 나서, 취약계층 위한 먹거리 안전망 사업 집중

배민이 외식업주 자녀 300여명에 장학금 20억원을 지원했다. /우아한형제들 국내 음식 배달 앱 1위인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속 가능한 경영을 매우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배민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영업 제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고자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실행하고 있으며, 결식아동 등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해 먹거리 안전망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또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다양한 환경 관련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외식업 소상공인, 라이더 위한 다양한 지원책 시행 배민이 라이더들에게 발열조끼를 지급했다. /우아한형제들 배민은 먼저 코로나19 확산으로 고객 감소와 매출 하락 위기에 놓인 외식업 소상공인을 위해 재작년에만 약 788억원 규모의 지원 정책을 펼쳤다. 특히 2020년 당시 코로나19 확산이 심했던 3월, 4월, 8월, 12월 등 총 네 차례에 걸쳐 배민 입점 업주의 광고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광고비 50%를 환급 조치했다. 광고비 환급 규모는 약 620억원 규모에 달했다. 또한 배민은 창업자인 김봉진 우아DH아시아 의장이 기부해 마련한 200억원 규모의 '우아한 사장님 살핌 기금'을 운영 중이다. 배민은 이를 통해 질병 및 사고로 의료비, 생계비 지원이 필요한 외식업 사장님께 최대 1700만원의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에는 외식업 소상공인 자녀 300여 명에게 총 20억원 규모의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을 전달했다.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은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에서 100억원 규모로 운용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사랑의열매가 기금 운용을 맡고, 비영리교육소셜벤처 점프가 장학생 선발 등 장학사업 운영을 담당한다. 장학금은 고등학생의 경우, 연간 학업지원금 300만원, 대학생에겐 연간 학업지원금 400만원이나 주거비 지원금 600만원이 지급된다. 배민은 앞으로 5년 간 매해 20억원씩 총 100억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배민은 무료 장사교육 프로그램인 '배민아카데미'도 운영하 있다. /우아한형제들 이밖에 배민은 외식업 자영업자의 성장을 돕는 무료 장사교육 프로그램 '배민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시작한 배민아카데미는 음식 조리법, 메뉴 개발, 마케팅 홍보, 고객서비스, 법무, 세무, 외식업 트렌드 등 식당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통해 전달하며 외식업주의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왔다. 2020년 7월엔 가게를 비우기 어려운 업주가 원하는 시간에 어디서든 배울 수 있도록 배민아카데미 홈페이지를 열고, 누구나 무료로 온·오프라인 외식업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콘텐츠, 대면 교육, 비대면 라이브 교육 등 배민아카데미가 개설한 학습 과정에 참여한 누적 참여자 수는 올해 1월 기준 14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배민은 또한 주요 파트너인 라이더를 위해서도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먼저 배민은 사랑의열매, 신나는조합과 공동 운영하는 '우아한 라이더 살핌기금' 사업을 통해 음식배달 중 교통사고를 당한 배달원의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하고 있다. '우아한 라이더 의료비 지원사업'은 2019년 5월 처음 시작해 2020년 12월까지 1회차, 지난해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2회차 사업을 진행했고, 지난달부터 3회차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기금은 김봉진 의장이 사랑의열매 '한국형 기부자 맞춤기금'에 기부한 20억원으로 마련했다. 김 의장은 2019년 3월 사재를 출연하며 "최소한의 사회 안전망 중 하나인 보험조차 들기 어려운 처지인 라이더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드리고 싶었다"며 "앞으로 음식 배달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더 커졌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지원 취지에 따라 배달 중 사고를 당한 라이더는 소속 회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단, 올해 기준 중위소득이 140% 이내여야 한다. 또 사고 원인이 무면허나 음주운전이면 안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생계비와 의료비를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을 받은 라이더들은 한목소리로 "막막한 와중에 큰 도움이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개인사업자로 등록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라이더들에게 살핌기금이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배민은 또한 외부 환경과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라이더, 커넥터가 안전한 배달을 할 수 있도록 혹한기엔 방한조끼를, 폭염기엔 쿨시트, 쿨토시, 선스틱 등 맞춤형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그 외에도 배민은 업계 최초로 지입 계약 라이더(전업 라이더)에게 건강검진 비용과 휴가비 지원을 시작했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 휴식 지원비, 코로나19 확진 시에도 생활비와 보험료를 지원한 바 있다. ◆어르신, 아동, 청소년 등 취약계층 먹거리 지원 활동 배민은 먹거리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저소득층 및 결식아동 식사 쿠폰을 지원하고, 홀로 사는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독거 어르신께 우유로 안부를 전하는 고독사 예방캠페인으로, 문 앞에 우유가 2개 이상 쌓이면 배달원이 주민센터에 신고해 어르신의 건강을 살피는 활동이다. 배민은 이 캠페인의 가장 오래된 후원자로, 2012년부터 현재까지 고객들과 함께 모은 누적 기부금 8억 5400만원으로 107만 개가 넘은 우유를 2800여 가구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배민이 방학 기간 보호자의 돌품을 받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배민방학도시락'을 운영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배민은 또한 방학 기간 보호자의 돌봄을 받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영양 균형을 고려한 도시락을 선물하면서, 안전까지 함께 살피는 프로그램인 '배민방학도시락'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 겨울방학과 2021년 여름방학 동안 총 1만 4100개의 도시락을 아이들에게 선물했으며 2021년 겨울방학에는 총 7500개의 도시락을 아이들에게 전달했다. 배민방학도시락은 국내산 식재료로 만든 균형 잡힌 영양식단으로 구성돼 있으며, 도시락 외에도 아이들이 스스로 먹고 싶은 음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배달의민족 앱 식사쿠폰을 제공해 가족과 함께 하는 즐거운 식사 시간도 선물하고 있다. 이외에도 배민은 지난 2020년 3월에는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은 대구, 경북, 경남의 한부모, 조손 가족 등 사회 취약계층 가정 1만 가구에 30억원 상당의 식사 쿠폰을 전달했다. ◆친환경 배달문화 정착에 앞장서는 배민 배달의민족이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결과. /우아한형제들 또한 배민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친환경 배달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도입,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9년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배달 플랫폼 최초로 '일회용 수저 포크 안 받기' 기능을 도입했다. 이어 일회용품 줄이기에 대한 이용자 인식을 높이고자 2020년 6월에는 필요 시에만 일회용 수저포크를 신청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이 기능을 도입한 후 2019년 4월 22일부터 지난 3월 말까지 일회용 수저 포크 안 받기에 참여한 누적 이용자는 2078만 9000명에 달했다. 일회용 수저 포크를 받지 않은 횟수는 7억 882만회를 기록했다. 이렇게 배민에 따르면 3년 동안 절약된 수저 포크의 양은 소나무 4864만 그루를 심은 것과 동일한 환경적 가치를 지닌다. 배민 측은 "폐기물 처리 비용으로 치자면 209억 1656만 원 가량 절약한 셈"이라고 밝혔다. 또한 배민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함께 펼쳤다. 지난해 12월 이용자가 김치나 단무지와 같은 기본찬을 선택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먹지 않는 기본찬 안 받기' 기능을 도입했다. 작년 12월 22일부터 지난 3월 말까지 석달 동안 기본찬 안 받기에 참여한 이용자는 362만 명으로, 이들은 모두 1208만 5822회 기본찬을 받지 않았다. 이를 통해 감축한 음식물 쓰레기는 약 1589톤이며, 음식물 쓰레기 폐기비용으로 환산 시 약 4억 7679만 원을 줄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1년으로 환산하면 연간 6357톤, 약 19억원어치의 음식물 쓰레기 폐기비용을 줄인 효과가 있다. 배민은 더 나아가 배달용기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플라스틱 배달용기 회수로봇 설치를 진행했다. 지난 6월 자원 회수 로봇 개발 기술력을 지닌 수퍼빈, 아산시와 손잡고 모두 20대의 폐플라스틱 배달용기 회수로봇을 충남 아산시에 설치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회수한 플라스틱을 플레이크로 가공, 펠릿화해 부가가치가 높은 소재로 가공하는 공정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또한 배민은 자사 운영 서비스에도 친환경 포장재와 제품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배민이 운영하는 퀵커머스 'B마트'의 경우, '지구를 생각하는 B마트 포장재'를 내걸고 비닐뽁뽁이 대신 종이 완충재를 사용한다. 또한 분리 배출이 쉽도록 보냉팩 은박 코팅을 제거했으며 아이스팩은 100% 물로 채워 배송하고 있다. 또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비닐봉투를 사용하고, 플라스틱 완충재 대신 종이 완충재를 넣는 등 서비스 곳곳에 친환경 활동을 강화했다. 배민 관계자는 "앞으로도 배민은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람과 환경, 사회에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5-02 11:44:47 채윤정 기자
[새벽을 여는 사람들] 강지혜 한아리아 대표 "韓 전통의 미 세계에 알리고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는 스포츠 종목이 있다. 바로 골프다. 골프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비교적 낮은 야외에서 적은 인원이 즐길 수 있으며, 해외 골프여행이 어려워지자 해외 수요가 국내로 몰리는 등 코로나19 확산과 방역수칙 강화에 따른 반사 이익을 누렸다. 새롭게 골프에 입문하는 이른바 '골린이(골프+어린이)'도 크게 늘었다. 40~50대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골프에 여성과 MZ세대(밀레이얼+Z세대)가 대거 유입됐다. 최근 골프 신규 유입자의 65%가 20~40대였으며,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여성 유입률이 남성에 비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아리아'만의 장점…"편안한 한복 스포츠웨어" 골프웨어 산업도 큰 성장을 보이고 있다. 기존 골프웨어에서 벗어나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이 주목받는다. 한복 골프웨어 '한아리아' 브랜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강지혜 대표는 "한복에 스포티함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한아리아는 국내 최초로 한복적인 요소를 담은 디자인에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골프웨어를 제작한 한복 골프웨어 대표 브랜드다. 강 대표는 어렸을 적부터 한복을 좋아해 생활한복을 즐겨 입었다고 한다. 강 대표는 "지난 추석 라운딩을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날도 날인 만큼 한복을 입고 치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무래도 기능성 옷이 아니다 보니 스윙하면서 팔 부분이나 어깨 부분 등이 너무 답답하고 불편했다. 하지만 골프장에서 보시는 분들마다 한복 스타일이 너무 예쁘다고 해주셔서 '그러면 왜 한복 골프웨어는 없을까? 없으면 직접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에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의류디자인학과와 스포츠과학과를 모두 전공했다. 두 전공이 브랜드 한아리아를 이끌어가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는 설명이다. 그는 "옷을 만드는 데 있어서 필요한 디자인, 봉제 등은 의류디자인학과에서 배울 수 있었으며, 인체 기능, 운동 역학 등 신체 근골격의 구조를 이해하면서 어떤 동작에 어느 근골격이 사용되는 지 스포츠과학과를 통해 배울 수 있었다"며 "이 두가지가 합쳐지면서 신체 움직임에 따라 더욱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옷을 만들어야 하는 제 입장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했다. 강 대표는 골프웨어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기 위해 직접 옷을 입어 보고 수정해나가는 작업을 수없이 반복했다. 편안한 한복 스포츠웨어를 만들기 위해서다. 그는 스포츠웨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신축성'과 '기능성'을 꼽았다. 신축성이 있는 스판 소재의 원단을 사용해 스윙 시 어깨나 팔 부분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그는 "골프에서 스윙을 하든, 테니스에서 스윙을 하든 스포츠에서는 각 퍼포먼스에 맞는 기능적인 디자인과 원단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퍼포먼스에 맞게끔 제가 직접 경험하고 수정해나가는 작업을 통해 편안한 한복 스포츠웨어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들이 한아리아만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 한복 원단이 아니다 보니 한복을 제작하는 곳에서는 기능성 원단을 가지고 한복 디자인을 구현해내기 어려워했으며, 기능성 원단을 사용하는 곳에서는 한복의 디자인을 살리기 굉장히 힘들어했다"며 "이 두가지를 잡기 위해 많은 곳과 상의하고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저만의 방식으로 한복 골프웨어를 표현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한 한복룩' 하나의 장르로 만들고 싶어" 한아리아의 디자인은 모두 전통 한복을 모티브로 한다. 강 대표는 "한아리아의 가장 첫번째 라인인 베이직 저고리 세트 같은 경우 조선시대 왕비가 제례나 대례 등 왕궁 의례 행사에서 착용한 원삼의 색감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며 "강렬한 빨강과 파랑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색인 만큼 그 색을 살려서 필드 위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여성 골프웨어만 출시돼 있으나, 향후 남성복도 출시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생각보다 많은 남성분들께서 관심을 보여주셔서 이번 여름 시즌 (남성복 라인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남성복 역시 저고리의 동정과 깃을 살린 형태이며, 빠른 속도로 땀과 수분을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쿨 원단을 사용해 여름에 시원하게 입으실 수 있도록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향후 한아리아의 구체적인 목표에 대해서 묻자 강 대표는 "한복 골프웨어를 넘어 '스포티한 한복룩'을 하나의 장르로 만들어내고 싶다"며 "더불어 국내 스포츠 선수들과 함께 작업해 최종적으로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입을 수 있는 멋진 제품을 만들고,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브랜드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또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전 세계에 한국 역사를 알리고, 스포츠 꿈나무를 후원하는 데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많은 분들의 노력과 관심으로 다양한 생활한복들이 나오고 한복 또한 하나의 패션 브랜드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이 패션 브랜드들과 함께 우리 전통의 미를 세계적으로 함께 알릴 수 있는 브랜드로 (고객들에게)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2022-05-01 11:00:59 박미경 기자
[메가히트상품탄생스토리] 인공눈물 시장 휩쓴 JW중외제약 '프렌즈 아이드롭'

건조한 바람이 불며 기온이 높아지고 일교차가 큰 요즘, 미세먼지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꽃가루까지 가세해 눈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안구건조증이 있으면 눈이 마르면서 뻑뻑하고 이물감을 느끼며 염증, 충혈, 가려운 증상이 동반된다. 소프트 렌즈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건조함을 더 심하게 느낄 수 있는데 이들에게 JW중외제약의 인공눈물 '프렌즈 아이드롭'이 각광받고 있다. 날씨와 더불어 폭증하는 젊은 세대 소비자들로 인해 프렌즈 아이드롭은 JW중외제약 일반의약품(OTC) 기준 첫 블록버스터(매출 100억원)를 달성한 제품이 됐다. '프렌즈 아이드롭' 대표 3종 제품. /JW중외제약 ◆'프렌즈 아이드롭'이 소비자들의 친구 같은 인공눈물이 되기까지 '프렌즈 아이드롭'은 지난해 일반의약품 인공눈물(멀티형) 시장에서 점유율 61%를 달성하며 7년째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2021년 IQVIA 기준). 프렌즈 아이드롭을 판매하는 JW중외제약은 제품의 이같은 인기 원인에 관해 '1020 세대 사이에서의 꾸준한 입소문'을 꼽았다. 젊은층에서 SNS 등을 통해 먼저 화제가 되며 인공눈물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JW중외제약은 1020 세대에게 '프렌즈'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6년 렌즈관리용액 'MP5', 생리식염수 '크린투, 인공눈물 '센쥬씨엘' 등 독립적으로 구성됐던 콘택트렌즈 관리용품을 '프렌즈'라는 이름으로 통합에 나섰다. 앞서 좋은 품질에도 불구하고 외국 제품에 비해 브랜드 파워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브랜드를 통합함으로써 콘택트렌즈의 헹굼부터 소독, 보존, 단백질 제거 등 복잡한 렌즈 관리를 소비자들이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후 아이 케어(Eye Care)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2007년 '프렌즈' 브랜드의 첫 제품인 프렌즈 아이드롭을 출시했다. 당시 프렌즈는 'Fresh Lens, Friendly Lens'의 약자로, 렌즈를 언제 어디서나 맑고 투명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뜻으로 작명했다. 렌즈 관리용품에 한정적이었으나, 현재는 안구 관련 모든 제품 라인업을 포함하고 있고, 눈이 건조한 이들의 곁을 지키는 친구 같은 아이템이 되었다. 프렌즈 아이드롭이 한국소비자포럼 안구점안액 부문 소비자 브랜드 대상(2021) 수상 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JW중외제약 ◆멘톨 성분 최초 도입에 순한 일회용 제품까지 다채로운 라인업 프렌즈 아이드롭은 포도당을 통해 영양을 공급하고, 멘톨 성분이 함유돼 있어 눈을 상쾌하게 해주는 다회용 인공눈물 점안제다. 이 제품은 멘톨 성분 인공눈물 중 '국내 최초 생산'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순, 쿨, 쿨하이 3종의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 순은 멘톨이 함유되어 있지 않으며, 쿨·쿨하이로 갈수록 멘톨 함유량이 높아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쿨과 쿨하이는 1020 세대 소비자들에게 '잠 깨는 인공눈물'로도 인기가 있어 수험생들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운전자나 직장인들의 소비 역시 늘어나고 있다. 프렌즈 아이드롭은 기존 인공눈물과 달리 특허 조성을 통해 첨가제가 렌즈에 부착되는 것을 방지, 모든 종류의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점안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프렌즈 아이드롭 순 1회용'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JW중외제약이 실시한 소비자 조사 결과, 기존 핵심 타깃인 15~24세 여성의 경우 멀티용을 선호하는데 반해 25~34세 여성들은 평균 구매 가격이 높더라도 위생상의 이유로 일회용 선호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프렌즈 아이드롭 멀티용을 사용하던 소비자(15~24세 여성)들이 자연스럽게 일회용 제품으로 넘어갈 수 있게 하려고 순 1회용 제품이 기획됐다. 이밖에 JW중외제약 인공눈물 제품 라인업은 프렌즈 아이엔젤(일회용), 아이엔젤 톡톡, 마이드롭 등으로 이뤄져 있다. '프렌즈 아이드롭' CF 이미지. /JW중외제약 ◆1020 여성과 공감대 형성한 마케팅 전략 프렌즈 아이드롭은 렌즈 착용 시에도 점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 고객층인 '렌즈 사용자', 그중에서도 '여성'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히트상품에 등극했다. 15~24세 여성을 타깃으로 한 홍보로 소비자로 하여금 '인공눈물은 프렌즈'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특히 인터넷과 SNS 등을 활용한 소비자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지난 2019년에는 일반의약품 CF 광고를 중단한 지 16년 만에 TV CF를 제작해 젊은 세대를 정조준했다. CF 모델로 당시 라이징 스타였던 배우 신예은을 전격 기용, 1020세대 여성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부르기 쉬운 CM송을 통해 친근한 제품 이미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1020 세대 여학생들이 자주 다니는 곳 위주의 대면 홍보도 진행해 왔다. 이처럼 탄탄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한 프렌즈 아이드롭은 약사 및 소비자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져 한국소비자포럼 안구점안액 부문 소비자 브랜드 대상을 2년 연속(2020·2021) 수상한 바 있다. 여기에 지난 2016년부터는 멘톨 성분과 관련해 발생하기 시작한 오해를 풀기 위해 '프렌즈 아이드롭 제대로 알기' 캠페인을 추진했다. 약사, 소비자 등 대상을 세분화해 프렌즈 아이드롭의 인식을 변화하는 활동을 했고, 그 결과 굳건한 마니아층이 형성되었다. 앞으로는 유튜브와 SNS 홍보는 물론, 지속해서 타깃층들이 자주 노는 곳과 가는 곳을 중점적으로 공략해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프렌즈 아이드롭에 힘입어 인공눈물 외에도 안구와 관련된 제품을 출시, 아이케어 시장에서 1위 브랜드로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4-28 16:10:15 원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