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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탄생스토리] 버팔로윙의 강자이자 홈술메이트 '사세 윙봉'

사세 '버팔로 윙' 제품 이미지. /사세 식품 전문업체 사세의 '버팔로 윙'은 2005년 출시 이래 약 1800만 봉이 넘는 판매를 기록하였다. '버팔로 스틱(봉)' 또한 소비자들에게 열렬한 사랑을 받으며 1400만 봉 이상이 판매 되었다. 윙과 스틱을 모두 합치면 약 3000만 봉 이상이 팔린 셈이다. 이 판매량은 히말라야산맥 높이의 약 7600배이며 지구 약 한 바퀴 반이다. 출시 이후 지난 17년간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당 평균 18개 이상 먹었고 연간 1인당 평균 1개 이상 먹는다는 얘기다. 사세 태국 생산라인의 전경. /사세 ◆닭고기 수입 유통, 버팔로윙 절대강자의 시작 1991년 식용오리 및 생활용품 수출입 전문 회사로 시작한 사세는 1998년 국내 닭고기 수입 자유화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닭고기 수입 유통을 시작했다. 수입 닭은 국내에서 사육된 닭보다 크기가 크고 저렴해 IMF 외환위기 이후 생계형 치킨전문점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당시 국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세는 이미 오리 수입으로 구축된 생산·유통 라인으로 크기뿐만 아니라 맛도 좋은 품질 좋은 닭고기로 수입육 시장의 70%를 점유하는 등 닭고기 시장의 강자로 등극할 수 있었다. 수입 원육 수입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최고의 호황을 누리던 중 2003년 조류독감으로 위기상황을 마주하게 됐다. 그러나 닭고기는 냉동으로 수입하는 특성 때문에 미리 넉넉한 양을 확보해 두었던 사세는 위기를 기회 삼아 더욱 성장할 수 있었다. 조류독감은 예상보다 긴 시간 동안 지속되었다. 국내 닭고기 원육 수급이 어려워지자 정부는 국내 치킨 시장 안정을 위해 열처리 가공 닭고기 수입허가를 시작했다. 이에 사세는 그동안 원육 수입으로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본격적인 열처리 가공 치킨 수입을 시작하게 됐다. 하지만 단순한 열처리 가공 치킨은 익힌 고기 유통 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이취(異臭, off flavor) 현상 때문에 국내 유통을 할 수 없었다. 닭고기 유통 사업을 시작한 후 맞이한 가장 큰 위기였다. 김광선 사세 대표는 중국과 태국을 오가며 방법을 고민하던 중 태국에서 버팔로 윙봉과 치킨 가라아게를 생산해보기로 결정한다. 그의 과감한 결단은 성공했다. 국내 소비자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태국식 양념에다, 여타의 제품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크기까지 갖춰 이 제품은 출시와 동시에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버팔로윙의 절대강자, 사세 버팔로윙의 시작이었다. 사세 버팔로 윙과 봉이 조리된 모습. /사세 ◆'크기·맛·식감' 삼박자로 홈술메이트가 되다 사세의 가성비는 단연 최고다. 1㎏ 1만원대의 가격은 타제품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고품질 치킨을 제공하기 위해 사세는 태국에서 원육을 수급 생산한 뒤 국내로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컴파트먼트 시스템으로 외부로부터 완전 방역 독립된 농장을 운영하여 안정적인 원료를 공급받고 있다. 또한 식품 안전을 위해 'BRC 글로벌 표준인증' 등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2012년부터는 태국에 R&D 센터를 설립, 뛰어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사세의 버팔로윙, 윙봉은 여타 제품에 비해 크기가 1.5배 이상 크다. 육안으로 식별해도 월등하게 차이가 난다. 가라아게, 치킨 스테이크 등의 제품도 마찬가지다. 한 입 먹을 때마다 입안에 꽉 차는 육즙 가득한 사세 치킨은 소비자들에게 먹는 즐거움을 일깨워준다. 조리 후 급속 냉동하는 '에어칠링' 공법은 고기 안에 육즙을 가둬 겉은 바삭하고 속은 야들야들, 쫄깃한 식감을 완성한다. 여기에 사세만의 기술로 팬프라이, 에어프라이어 등 조리 방법과 상관없이 변함없는 맛과 식감을 유지한다. 전자레인지 조리 제품의 경우는 간단한 조리 방법으로 언제든지 손쉽게 치킨을 즐길 수 있다. 사세는 아예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세 치킨을 조리해 서비스할 수 있도록 전용 튀김기를 개발하기도 했다. 또한 2021년 칙스, 화리케인 치킨봉, 홈술메이트 등 가정간편식을 출시하며 외식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치킨 전문점 못지않은 치킨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사세의 윙 또는 스틱 제품은 온라인, 모바일에서 입소문이 나며 집 간식이나 일명 '홈술족'들의 아이템으로도 자리 잡았다. 18일 기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에 #사세버팔로윙을 검색하면 1000개 이상의 게시물이, #사세를 검색해도 마찬가지 분량의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 콘텐츠 중에서도 '사세'를 다룬 음식 영상이 약 63만회, 88만회 등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세 '버팔로 윙봉 골드' 제품 이미지. /사세 ◆외식, 가정식을 넘어 글로벌 종합 식품으로 사세 버팔로 윙과 윙봉은 현재 B2B(기업 간 거래)시장에서 가장 사랑받는 닭가공품이다. 주점, 치킨 프랜차이즈, 편의점, 피자 체인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외식 또는 가정식 등으로 사세 버팔로 윙과 윙봉을 경험하고 있다. 사세는 대표 제품인 버팔로 윙, 윙봉을 기반으로 가라아게, 스테이크 외에도 다양한 조리 제품 개발 출시할 예정이다.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사세를 좀 더 가까이, 다양하게 즐기길 바라는 마음이다. 또, 지속 성장하고 있는 B2C의 조리 냉동 시장 대응하기 위해 간편 조리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외식의 내식화' 트렌드가 가속화되며, 외식에서 즐겼던 메뉴를 가정간편식으로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한 것이다. 현재 사세는 닭고기 외에도 오리, 새우 등의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제품을 연구 개발해 글로벌 No1. 종합 식품회사로 우뚝 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세의 김광선 대표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소비자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치킨 가공 제품 시장을 새로 창조해왔듯, 앞으로도 안전하고 맛있는 새로운 먹거리를 개발해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11-18 15:49:25
[되살아난 서울] (100) 정수장 재생해 만든 서울 서남권 파라다이스 '서서울호수공원'

1970년대 중후반 서울 강서구는 인구수는 많지만 상수도 인프라가 부족해 식수난에 시달리는 지역이었다. 당시 강서구는 1959년 건설된 인천시 상수도시설인 김포정수장으로부터 수돗물을 공급받았다. 김포정수장은 일평균 11만t의 수돗물을 생산했는데 이중 7만t이 인천시에 갔고, 나머지 4만t만이 강서구로 흘러들었다. 때문에 이 시기 강서구에 속했던 화곡동, 신정동, 방화동, 가양동, 신월동, 공항동, 발산동 주민들은 매년 물 부족 문제로 고통받아왔다. 이에 서울시는 강서 일대의 물기근을 해결하고자 1979년 약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인천시로부터 김포정수장(신월정수장)을 인수했다. 이후 김포정수장은 강서구와 양천구 5만여가구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상수도 시설로 20년 넘게 운영되다가 2003년 10월 '서울시 정수장 정비계획'에 의해 영등포정수장이 그 기능을 대체하게 되면서 가동이 중단됐다. 서울시는 정수장 부지를 청소년 유스타운이나 임대주택, 영어체험마을 등으로 개발하는 계획을 검토하다가 2006년 이 땅에 초대형 공원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녹지공간이 부족한 서남권 주민들을 위해 서서울호수공원을 조성,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어른들을 위한 '키즈카페' 이달 16일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에서 주민들의 휴식처로 다시 태어난 '서서울호수공원'을 찾았다. 지하철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6번 출구로 나와 652번 버스를 타고 서서울호수공원 정류장에서 내렸다. 횡단보도를 건너 좁은 골목길을 따라 207m(4분)을 걸었다. 눈앞에 드넓은 초원이 나타났다. 2009년 개원한 서서울호수공원은 기존 정수장 부지(13만6772㎡)와 함께 인근 능골산(8만8646㎡)을 새롭게 단장해 만든 총 22만5368㎡ 규모의 대형 테마공원이다. 위에서 보면 어금니 모양과 비슷하다. 공원 정문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재생공원 ▲어린이 놀이터 ▲열린풀밭 ▲열린마당 ▲호수 ▲몬드리안정원 ▲몬드리안벽천 ▲몬드리안책방 ▲산자락공원 ▲사색의 공간 등이 차례로 들어섰다. 공원 한가운데 커다란 호수가 자리했는데 수면 위에 초록색, 노란색, 붉은색 나무와 옅은 갈색의 참억새가 그대로 비쳐 물이 아닌 거울처럼 느껴졌다. 16일 오전 아이와 서서울호수공원을 방문한 주부 이모 씨는 "여기는 아침에는 어른들을 위한 키카(키즈카페)가 된다"면서 "동네에 은퇴하신 노인 분들 거의 대부분이 일찍이 공원에 나와 친구들과 운동을 하거나 수다를 떨곤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서서울호수공원에 온 주민들은 볕이 잘 들고 호수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문화데크광장 벤치에 앉아 이웃들과 담소를 나눴다. 파란색 점퍼를 입은 한 어르신이 친구에게 전라북도 완주군에 놀러 가 대둔산 케이블카를 탄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그는 "다른 데는 경로 우대로 반값에 해주잖아. 근데 여기는 1000원밖에 안 깎아줘. 그래서 케이블카 타는 데 원래 1만2500원인데 1만1500원이나 해"라며 투덜거렸다. 이 말을 들은 노인은 "뭐 그렇게 비싸대"라며 혀를 끌끌찼다. 시민들은 철봉 여러 개를 구부려 만든 것처럼 생긴 의자에 터를 잡고 텀블러에 싸들고 온 커피와 빵을 나눠 먹었다. 이곳을 지나가던 할머니 중 한분이 "우리 여기 앉아서 쉬면 되겠다"라고 말하자 다른 어르신이 "궁둥이 아파서 안 돼"라며 다른 곳으로 가자고 제안했다. 산자락공원 가는 길에서는 앙칼진 소리로 '왕왕' 짖는 하얀색 말티즈와 견주를 만났다. 이들 옆을 지나가던 한 동네 주민이 "에고 시끄러워… 지금 엄마 지키는 척하며 밥값 하는 거야? 알겠으니까 그만해"라며 강아지를 진정시켰다. 곁에서 우연찮게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이 전부 폭소를 터뜨렸다. ◆자연의 품에서 행복 찾는 시민들 서서울호수공원에서 가장 인상 깊은 곳은 몬드리안정원이었다. 공간을 반듯한 네모로 쪼개 놓아 얼핏보면 가을걷이를 마친 논이 펼쳐진 것처럼 보였다. 추상화가 몬드리안의 구성기법을 도입해 수직과 수평의 선이 조화를 이루는 정원으로, 정수장의 침전조 일부를 존치해 장소의 역사성을 살려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장소로 가꿨다고 시는 설명했다. 몬드리안정원에서 옥상정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옥상정원은 전쟁 후 폐허가 된 도시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정수장 여과지동의 콘크리트 기둥을 남겨 파고라 구조물로 재해석한 것이라고 한다. 콘크리트 기둥 꼭대기에는 철근 잔해가 신생아의 배냇머리처럼 불규칙적이게 꽂혀 있었다. 얼기설기 자란 등나무가 콘크리트 구조물 위를 뒤덮었는데 덩굴식물 특유의 강한 생명력이 느껴졌다. 몬드리안정원과 옥상정원 외에도 서서울호수공원의 옛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더 있다. 바로 재생공원이다. 정수시설의 수도관은 자전거 거치대와 의자로 재탄생해 인간의 품으로 돌아왔다. 귀를 덮은 검은색 군밤장수 모자를 쓴 할아버지 한 분이 수도관 모양의 벤치에 앉아 머리 위를 지나가는 비행기를 쳐다봤다. 그는 "여기는 저 비행기 소리만 아니면 참 좋은데. 참말로 시끄러워. 오래 살아도 적응이 안 돼"라고 하소연했다. 서서울호수공원에는 항공기 소음이라는 환경적 제약을 예술로 승화한 시설이 설치됐다. 41개의 소리분수다. 이 분수는 비행기가 날아가면 그 소리(81dB 이상)를 감지해 자동으로 물을 틀도록 설계됐다. 이날 오전 주황색 꼬리(티웨이 항공), 민트색 꼬리(에어 서울), 연두색 꼬리(진에어), 하늘색 꼬리(대한항공)를 가진 비행기들이 호수공원 상공을 수차례 가로질렀지만, 동절기여서 분수 가동을 정지해 놨는지 물쇼를 볼 수는 없었다. 공원에는 이런 재밌는 푯말이 박혀 있었다. "소리분수 앞에서 큰소리로 떠들거나 소음을 내면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어요. 오작동과 고장을 방지하기 위해 소음을 삼가주세요"라고.

2021-11-16 15:18:36 김현정 기자
[살맛나는 세상이야기]크래프톤, 임직원과 함께하는 '사회적 책임 경영'

전 세계적으로 ESG(친환경·사회적 책임 경영·지배구조 개선)가 떠오르자 최근 국내 게임사들도 ESG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그중 크래프톤은 올해 상장에 성공한 이후 사회 공헌 활동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며 ESG 경영에 뛰어들고 있다. 크래프톤이 특히 집중하고 있는 건 사회적 책임 경영이다. 크래프톤은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매칭 그랜트 프로그램'이라는 크래프톤만의 독특한 기부 방법을 만들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칭 그랜트 프로그램은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금액에 대해 회사가 일정 금액을 매칭하여 기부하는 방식이다. 크래프톤 구성원 모두가 사회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자발적 기부 문화를 조성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자는 취지에서 고안됐다. 현재까지 카이스트 전산학부, 계명대학교 디지펜게임공학전공,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벤처경영기업가센터 등 각 구성원의 출신 학교에 기부를 진행했다. 크래프톤은 매칭 그랜트를 통해 누구나 기부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크래프톤 만의 기부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매칭 그랜트'로 구성원과 함께 상생 공헌 크래프톤 매칭 그랜트 프로그램은 기부 참여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장벽을 낮추기 위해 개인의 기부 금액별로 매칭 비율을 다르게(1~1.5배) 적용하고 있다. 적은 금액으로도 부담 없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그 취지다. 단기적으로는 학교 등 인재 양성 및 우수 인재 확보로 연결될 수 있는 곳에 기부하며, 중기적으로 사회적 문제 해결 등 더 넓은 범위의 단체, 영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6월에는 크래프톤과 크래프톤의 전·현직 구성원들이 미래의 개발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카이스트에 110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1:1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구성됐다. 카이스트 출신의 크래프톤 전·현직 구성원 11명이 55억원의 개인 기부금을 조성하고, 크래프톤이 개인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의 후원금을 출연했다. 기부로 마련한 재원은 2000평 규모의 전산학부 건물을 증축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게임 제작 기업의 기부로 대학교 건물을 건립하는 것은 처음이다. 해당 건물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카이스트 전산학부 학생들과 비학위 과정 교육생들의 교육 환경으로 쓰일 예정이다. 기부에 참여한 신승우씨는 "모교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 배우고 얻은 것들에 감사하는 마음을 늘 가지고 있었지만 표현하지 못했었다. 그 고마운 마음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고자 기부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류성중씨는 "전산학부에 학생이 급증하고 있으니, 건물을 증축하는 것이 꼭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자연스럽게 기부에 동참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학·창업 등 지원 범위 확대 저소득 학생들의 유학을 지원하거나 재학생들의 창업 비용을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계명대학교 디지펜게임공학전공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벤처경영기업가센터에 대한 기부가 대표적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9월 계명대학교 디지펜게임공학전공 출신 구성원들과 함께 학생들을 위한 발전 기금 2900만원을 약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매칭 그랜트의 두 번째 사례로, 누구나 기부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크래프톤 만의 기부 문화'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이번 발전 기금은 크래프톤의 매칭 그랜트 기부 프로그램 방식으로 조성됐다. 크래프톤에 재직 중인 계명대 디지펜게임공학전공 출신의 구성원 등 5명이 개인 기부금을 조성하고, 여기에 회사 차원의 매칭 기부금을 출연했다. 총 2900만원의 발전 기금이 모였으며, 기부를 통해 마련한 기금은 미국 디지펜공대 본교로 유학 가는 재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임기경 프로그래머는 발전 기금 조성에 참여한 구성원을 대표해 "대학 재학 당시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받아 공부를 계속할 수 있었다. 이런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 역시 공부에 집중하고 훌륭한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부에 참여했다"며, "좋은 뜻을 함께 해준 동문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뜻을 밝혔다. 지난 10월에는 구성원들과 함께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에 창업 및 벤처 문화 조성을 위한 발전 기금 5000만원을 약정했다.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운영 중인 사내 기부 프로그램의 세번째 사례로 구성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발전기금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벤처경영기업가센터에서 진행하는 가장 큰 행사인 창업경진대회 '스타트업 컨벤션' 운영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스타트업 컨벤션'에 기업가 정신을 갖고 도전하는 학생 중 우수한 팀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된다.

2021-11-15 10:10:57 강준혁 기자
[새벽을 여는 사람들] 최기홍 고려대 심리학부 학부장 겸 KU마음건강연구소 소장 “행복하려면 내 마음이 주는 메시지에 귀 기울이세요”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행복한 삶을 위해선 내 마음이 주는 메시지에 귀 기울이세요." 누구나 행복한 삶을 원한다. 기원전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은 궁극적으로 더 행복해지고자 노력했다. 시대를 막론하고 행복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수많은 행복론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고도의 정보화 사회가 되면서 인간 삶의 질과 행복에 관계된 문제는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그러면서 심리학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도 크게 늘었다. 인간의 행복과 관계된 모든 분야에는 직·간접적으로 심리학 연구가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심리학이 뇌과학·인지과학과·인공지능의 융합으로 인문학·사회과학에서 자연과학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학문적 스펙트럼을 갖추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중요한 학문 중 하나로 꼽힌다. 최기홍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학부장 겸 KU마음건강연구소 소장은 저서 '아파도 아프다 하지 못하면'에서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어떤 감정이라도 그 감정을 감추거나 억압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행복 찾기는 우선 자신의 감정에 귀 기울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모든 감정에는 삶의 중요한 가치와 메시지가 들어 있고, 감정의 메시지가 중요할수록 자신에게 전달되지 않았을 때 느끼는 고통이 커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자신의 감정에 귀 기울일 때 고통·불안감 줄어든다." 최기홍 교수는 감정에 귀 기울이면 삶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고, 가치를 실현한다면 행복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교수는 "오랜 심리상담 경험과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잘 먹고 잘 자기, 소중한 사람과 자주 만나고 새로운 것 배우기, 그리고 신체 활동하기. 이 다섯 가지가 바로 행복을 경험하는 구체적인 시작 점"이라며 "일상에서 다섯 가지를 점검하고 적어도 매일 할 수 있는 것을 하나씩 정해 실천하다 보면 어느 새 행복한 삶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교수는 우리가 느끼는 모든 감정에는 중요한 삶의 가치와 메시지가 들어있기 때문에 귀 기울이라고 조언한다. 그는 "화, 슬픔, 불안과 같은 감정은 그 안의 중요한 가치가 우리 자신에 전달될 수 있도록 디자인돼 있고, 우리가 그 메시지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기 위해, 고통을 함께 전달한다"며 "택배기사가 중요한 물품을 전달하려는데 문 앞에서 연락이 되지 않으면 여러 번 연락을 하거나 문을 두드리듯이, 감정도 메시지가 중요할수록 전달이 되지 않으면 더 큰 고통으로 우리의 마음을 두드린다"고 말했다. 심리상담에서도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에 귀 기울이기 시작할 때 고통감이 줄어드는 계기가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최 교수는 "물론 처음 감정을 마주할 때는 용기도 필요하고 적잖은 고통감이 있지만, 궁극적으로 '아! 내가 이래서 슬프구나. 그래서 불안하구나. 화가 났구나'를 자각하며 감정의 이유를 알게 되는 게 바로 치료의 시작"이라고 조언했다. ◆"심리학은 융합학문"…고려대, 국내 대학 최초 '심리학과→심리학부' 확대·개편 고려대 심리학부는 지난 3월 독립한 학부로 전환됐다. 국내 대학 중 심리학과에서 독립된 학부로 확대·개편한 곳은 고려대가 유일하다. 전통적으로 심리학은 인문·사회학의 한 갈래로 여겨져 왔지만, 이제는 문과대학 혹은 이공대학 중 하나의 울타리에 가두기 어려울 정도로 확장됐다. 최기홍 교수는"심리학은 융합학문으로 인지신경과학, 소비자·광고심리학, 임상·상담심리학, 문화심리학, 사회심리학, 성격심리학 등 인문학·사회과학에서 자연과학까지 아우르는 학문"이라며 "고려대 심리학부는 기존 학과체계에서 학부로 전환하면서 전통적인 심리학 분야에 인공지능(AI), 머신러닝,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 교육을 통합해 심리학 기반의 융합 인재의 배출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고려대 심리학부 학생들은 자신이 수강한 전공 역량에 따라 문학사나 이학사 중 선택해 졸업할 수 있다. 고려대 심리학부는 학과 체제로 운영되던 2019년부터 최근 3년간 THE(Times Higher Education) 및 QS 세계대학평가 등에서 국내 사립대학의 심리학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는 등 학문적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학생의 관심과 요구, 사회의 변화에 긴밀하게 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변화의 과정을 인정받은 셈이다. ◆ 정신건강 무료 자가 검진 서비스 제공…정신건강 증진 앱 개발 '심리'의 영역은 불균형 문제나 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사회적 문제와도 밀접하다. 최 교수가 자연과학, 사회과학, 인문학의 다학제적인 학문 기반을 중심으로 한국사회의 불균형의 문제, 미래사회의 지속가능성,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범유행, 자연재해 등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심리학적 해결책을 모색해 오고 있는 이유다. 최기홍 교수 연구팀이 지난해 5월 8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약 35% 정도가 경미한 정도의 우울감을 경험하며, 11% 정도는 심각한 수준의 우울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국민이'코로나 블루'로 불리는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것이다. 이후 고려대 심리학부는 코로나19 시대에 국민 정신건강을 1년간 장기 추적 연구를 시행했고, 보건복지부, (사)한국심리학회, 국립정신건강센터 등과 협력해 국민들이 정신건강을 무료로 자가 검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더해 무료로 정신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앱도 개발해 배포했다. 최기홍 교수는 "코로나19 범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이로 인한 사회 경제적 타격이 커지면서 잠재해 있던 우울 증상이 발현되고 있다"며 "범유행 상황에서도 정신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이런 비대면 심리서비스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동부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문화 가정의 아동을 위한 정신건강 관리 및 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대한민국의 생명존중 문화를 형성하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고려대 KU마음건강연구소, 인지행동치료센터 개소…주민 대상 온·오프라인 상담 코로나19 발병 이후 대학 선후배, 동기간 관계가 멀어지고 소통의 기회가 전보다 줄어들면서 우울감을 호소는 경우가 늘고 있다. 최기홍 교수는 "SNS로 소위 잘나가는 친구나 타인의 행복해 보이는 소식을 접하며 취업 고민, 인간관계 고민, 가족 갈등 등 20대가 자주 겪는 문제에 대해 '나만의 문제인가? 나만 이렇게 힘든가?'와 같은 감정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다"고 우려했다. 이처럼 일상에서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최근 대학에는 심리치료나 상담과 관련된 연구소나 기관이 늘고 있다. 고려대 심리학부 부설기관인 KU마음건강연구소는 최근 교원창업을 통해 마음건강케이유(주)를 창업하고 인지행동치료센터를 개소했다. 마음건강케이유 인지행동치료센터는 우울, 불안, 사회불안, 공황, 부부, 중증정신질환을 중심으로 심리치료를 제공하며, 온라인 및 오프라인 상담을 제공한다. '위드 코로나'로 접어들면서 마음건강케이유 인지행동치료센터에는 보다 많은 내담자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주로 사회적 불편감, 부부갈등, 청소년 자해 문제, 학업이나 직장 적응의 어려움 등을 포함해 코로나 확진 등으로 인한 죄책감이나 불안감 등 다양한 이유로 내원한다. 최 교수는 "심리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경우 우선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고 자신의 감정을 이해받으며,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는 일이 중요하다"며 "마음건강케이유 인지행동치료센터는 고려대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분들에게 최상위 심리전문가가 과학적으로 검증된 심리치료인 인지행동치료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4 10:09:35 이현진 기자
[메가히트상품스토리] 메디힐 '티트리 카밍 에센스 패드', 1일 1패드로 스킨케어 완성

코로나19 이후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 고민이 증가하면서 패드 타입 스킨케어가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집중 케어가 필요한 스폿에 보다 효과적으로 기능하는 패드 타입 스킨케어가 트러블이나 홍조 등 마스크 자극에 따른 피부 문제의 대안으로 떠오른 것. 엘앤피코스메틱의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힐은 작년 7월 '티트리 카밍 에센스 패드'를 론칭하며 고기능성 패드 뷰티 시장을 개척, 올해 5월 '워터마이드 포어 타이트닝 에센스 패드' 출시로 라인업을 강화하며 '1일1팩'을 넘어 '1일1패드' 시대를 열었다. 티트리 카밍 에센스 패드/메디힐 ◆6개월간 88만개…빠른 진정 케어 패드 제품은 다양한 스킨케어를 한 번에 대체할 수 있는 간편한 아이템이다. '티트리 카밍 에센스 패드'는 누적 판매 1억 장 신화에 빛나는 당사 '티트리 케어 솔루션 에센셜 마스크'의 성분 전문성과 기술력을 집약하여 선보인 제품이다. 티트리잎수, 티트리잎콤플렉스(티트리잎추출물, 화이트티트리잎추출물), 티트리잎오일의 트리플 티트리 성분을 머금은 저자극 진정 패드로 마스크 착용이나 건조함 등 다양한 외부 자극으로부터 지친 피부에 빠르고 확실한 진정 케어를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공략했다. 부드러운 감촉의 100% 순면 원단 패드는 진정 순면과 엠보 순면의 듀얼 구성으로 활용도를 높였다. 진정 순면은 양볼, 이마, 턱 등 집중 진정이 필요한 부위에 간편히 붙이는 미니 에센스 팩으로 사용하기 좋으며 각질 관리 및 피부결 정돈이 필요한 부위에는 3D 엠보 순면을 이용해 닦아내는 토너 패드로 활용 시 효과적임을 강조했다. 해당 제품은 출시 직후 약 6개월간 88만 개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 9월 한 달간은 올리브영 단독 채널을 통해서만 3만 4000개 이상 판매되며 식지 않는 인기를 증명했다. 워터마이드 포어 타이트닝 에센스 패드/메디힐 ◆라인업 다양화…피부 고민별 케어 가능 '티트리 카밍 에센스 패드'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5월 '워터마이드 포어 타이트닝 에센스 패드'를 새롭게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티트리 카밍 에센스 패드'가 메디힐만의 티트리 성분 전문성을 살린 피부 진정 기능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워터마이드 포어 타이트닝 에센스 패드'는 강력한 수분 충전과 마일드한 모공 케어 효과를 패드 한 장에 담아낸 스킨케어 편리성을 강조했다. '워터마이드 포어 타이트닝 에센스 패드'는 피부 수분 구조를 고려한 메디힐만의 트리플 워터풀 레시피로 강력한 수분감을 전하는 동시에 모공 개선 특허 조성물인 포어콤플렉스가 마일드한 모공 케어를 돕는 에센스 패드다. 100% 순면 원단의 수분 순면과 엠보 순면 듀얼 구성으로 피부 고민에 따른 다양한 케어가 가능하며 열고 닫기 간편한 원터치 캡과 내장된 집게로 보다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 9월 한 달간 올리브영에서 진행된 프로모션 기간, 메디힐 '워터마이드 포어 타이트닝 에센스 패드'는 올리브영 단독 채널을 통해서만 3만개 이상 판매되는 성과를 올렸다. ◆브랜드 뮤즈로 '에스파' 발탁 K뷰티 1세대를 이끈 메디힐은 최근 차세대 글로벌 걸그룹 에스파(카리나·윈터·지젤·닝닝)를 새로운 브랜드 뮤즈로 발탁했다. 메디힐의 새 얼굴이 된 에스파는 기존의 시크한 카리스마와는 상반된 밝고 청량한 매력을 공개하며 연일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다. 차세대 K팝 문화를 이끌어 갈 슈퍼 루키 에스파와 K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메디힐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힐은 피부 전문가의 임상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지난 11년간 250여 종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을 기획 및 개발하며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속 수많은 피부 고민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해 온 저자극성 스킨케어 브랜드다. 세계 40여 개국으로 수출되며, 메디힐 재단을 설립하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앞장서고 있다. '0.1초에 한 장씩 팔리는 마스크팩', '1일 1팩 신드롬', '1억불 수출의 탑' 등 연일 새로운 기록으로 K-뷰티 위상을 드높이며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11-11 13:59:22 신원선 기자
[살맛나는 세상이야기] JT저축은행, 취약계층과 동행

JT저축은행이 취약계층 지원을 통해 저축은행의 본질을 생각하는 모범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경기 성남시에 기반을 둔 JT저축은행은 지역 내 저소득층 아동·미혼모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을 벌이면서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취약계층을 위한 상생 공헌 활동 JT저축은행이 선보인 사회공헌활동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업계 최초로 실시한 '대국민 아동학대 방지 캠페인'이다. JT저축은행은 이달 말까지 성남시 아동청소년 그룹홈연합회와 함께 아동학대방지 캠페인을 지속 운영한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사회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더불어 매년 증가하는 아동범죄가 감소하기를 희망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캠페인은 JT저축은행 공식 블로그에서 후원금 적립 퀴즈 콘텐츠를 통해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자들의 댓글과 공감 수에 맞춰 후원금을 각각 적립해 지역사회 아동 돌봄 단체인 성남시 아동청소년 그룹홈연합회에 후원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율이 높아질수록 아동학대방지를 위한 기부금 후원 규모도 함께 늘어난다. 온라인 후원 참여 이외에도 아동학대방지 캠페인이 진행되는 11월에는 JT저축은행을 방문한 고객이 예·적금 통장 신규 개설 시 늘어난 신규 계좌수 만큼 후원금을 추가 적립해 함께 기부할 방침이다. 앞서 JT저축은행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지역 아동 학습 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태블릿PC를 기부하기도 했다. JT저축은행은 지난 6월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신흥지역아동센터에 소속된 조손·다문화·한부모 가정 아동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 지원 활동을 벌였다. 이를 통해 태블릿PC를 비롯해 약 1만원 가량의 리디셀렉트 E-Book 유료 서비스,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교과목 내용을 배울 수 있는 모바일 유료 학습 프로그램 가입을 제공하는 등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이 비대면 학습을 원활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난 9월엔 대면 활동 제한 영향에 일자리가 부족해진 미혼모 가정을 지원하기도 했다. 경기 지역 용인 생명 소속 미혼모 가정을 대상으로 후원금과 육아 필수품을 전달한 것. 이에 따라 ▲분유 ▲기저귀 ▲물티슈 ▲미혼모를 위한 여성용품 등 후원물품과 후원금이 미혼모자 가정에 전달됐으며 JT저축은행 임직원 40여명도 후원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손수 제작한 아기 목베개와 턱받이 키트를 전달, 의미를 더했다.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 불황을 겪던 지역 시장 상인과 골목 상권 자영업자를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 9월 성남시 사회복지협의회 소속 아동 40가구에 성남 지역 화폐인 '성남사랑 상품권'을 전달함으로써 지역 화폐를 활용한 후원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친환경 경영행보 '주목' JT저축은행이 선도 중인 또다른 분야로 친환경 경영이 꼽힌다. JT저축은행은 올 들어 세 차례 ESG경영 혁신을 주도했다. 지난 6월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업계 최초로 기업의 사무용품을 녹색제품으로 전환하고 생산 품목이 늘어나는 대로 순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 사내 쇼핑몰을 통해 구매해오던 환경 인증 없는 문구류 등 일반 사무용품의 구매를 제한하고, 녹색제품의 사용을 권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그린가드 인증 집기류 등 구매 가능한 생산품이 추가되면 순차적으로 녹색제품 도입을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7월엔 업계 최초 영업용 차량으로 친환경 전기차를 도입키로 했다. 친환경 전기 차량 도입을 시작으로 현재 운용하고 있는 모든 영업용 차량을 친환경 전기 차량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JT저축은행은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고려해 영업용 전 차량의 친환경 차량 전환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ESG경영 일환으로 친환경 업무공간을 조성하기도 했다. 지난 9월 그린가드 인증 사무가구 구매를 통해 친환경 업무공간을 조성해 본사를 비롯해 광주·목포 등 전라 지역 영업점 2곳의 사무용 의자를 그린가드 인증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페이퍼리스 경영에 나섰다. 종이 문서 대신 전자 문서 회의 방식으로 변경해 종이 사용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정부가 시행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캠페인 '고고챌린지'에 동참하는 등 미래 환경 오염 개선 및 예방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1-11-08 11:34:39 권소완 기자
[새벽을 여는 사람들] 이웅길 새터민라운지 대표, "탈북민은 통일 앞당길 불씨"

이웅길 새터민라운지 대표를 처음 만난 건 지난 9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마련한 탈북민 간담회에서였다. 김 전 부총리 앞에서 마이크를 잡은 그는 대한민국에서 탈북민의 삶과 필요한 정부 정책에 대해 쉴 새 없이 말을 쏟아 냈다. 함경북도 청진에서 왔다는 그의 인생은 역동적이었다. 북한 특전사 출신이었고, 동료들과 남한 드라마를 몰래 보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이후 국군 포로를 탈북시키는 브로커를 하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탈북하기 위해 중국-몽골 국경까지 갔다 공안에게 적발되고 다시 북송되기도 했다. 탈북에 성공해 남한에서 7000명 규모의 탈북민 네트워크를 꾸린 이 대표는 약 30분간 이어진 전화 인터뷰에서 4만5000여명의 탈북민은 통일을 앞당길 '불씨'라고 표현했다. 그는 독일 청년들이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리고 서로를 얼싸안은 것처럼 대한민국에서도 그런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웅길 대표는 "탈북민이 남한에서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북한 내부의 변화를 일으키고 통일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재차 강조했다. ◆외로운 탈북민에 인적 교류와 정서적 지원 새터민라운지는 북한 함경도 출신 탈북민들이 7000명 정도 가입돼 있는 네트워크다. 정부 지원을 받는 시민단체는 아니지만 학연, 혈연, 지연 같은 것이 없는 탈북민에게 인적 교류와 정서적 지원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탈북민이 한국에 가족이 있는 분도 있고, 가족이 같이 안 오고 홀로 오신 분들도 있다"며 "대한민국 사회에서 적응하기도 힘들고 명절 때라든가 고향에 가고 싶어도 못 가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분들을 위해서 2018년 2월부터 온라인 동호회 형식으로 몇 명이 모였는데, 인원 규모가 커지다 보니 지금은 규모가 7000명 정도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가 탈북민 네트워크에서 관심 갖고 힘쓰는 분야는 '탈북 여성'이다. 그 중에서도 탈북 미혼모들은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한국 사회에 적응도 해야 하는 삼중고를 겪고 있다. 이 대표는 "탈북민 중에 미혼모들이 많다. 새터민라운지에서 교회나 사회적 기업을 통해 미혼모를 돕는 봉사활동을 한다"며 "또, 탈북민이 명절이 되면 많이 쓸쓸해 한다. 경제적으로 큰 도움을 주기보다는, 정신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곳을 제공하고 가족의 역할을 대신 하기 위해 모임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탈북 여성의 취약한 지위를 강조하며 "화냥녀란 말을 아는가. 고려 시기에서부터 중국 원, 명, 청나라에 잡혀간 여성들이 돌아오면 손가락질을 받았다는 데서 유래했다. 지금 탈북 여성들도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중국에 팔려가는데, 똑같이 돌아오게 되면 손가락질을 많이 받는다. 북한 정권은 돌아온 여성들을 수용소나 교화소로 보내서 취약한 지위에 놓여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북한에서부터 아이를 데리고 오신 분들도 계시고, 중국에서 원하지 않은 출산을 하고 한국에 온 경우도 있다"며 "그래서 그런지 남성에게 의지를 하는 부분도 많은데 남한에서 남성을 잘못 만나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저는 행복나눔협회를 만들어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분들을 모으고 기부 물품을 받아서 주변에 어렵게 살고 있는 탈북 미혼모분들을 도와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탈북 시도하다 중국-몽골 국경에서 압송되기도 이 대표는 북한 제2의 도시 함경북도 청진 출신으로 한국의 특전사에 해당하는 부대에서 복무했었다. 전쟁이 아니면 한국에 올 일이 없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군 복무 시절 들었던 미국의 소리, 한민족 방송 등 과 대북 방송을 많이 들은 것이 남한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이 대표는 "대북 방송을 듣다 보니 남한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다르다고 느꼈다"며 "동료들과 모여서 남한 드라마나 영화를 같이 보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북한에서 한국 돈으로 약 2000만원을 받고 국군 포로를 탈북시켜주는 브로커를 하다가 북한 보위부에 체포돼서 총살될 뻔 한 적이 있었다. 보위부에선 그에게 국군포로를 탈북시키면 국군 포로들이 남한에 가서 북한을 비방한다고 그를 꾸짖었다. 그리고 2006년 6월 탈북에 성공해 2007년 2월에 남한에 도착했다. 이 대표는 생각에 잠긴 목소리로 "그 때 이 땅에는 자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탈북을 결심했다"며 "그마저도 중국-몽골 국경에서 중국군에 잡혀서 다시 북송됐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한 8개월 고생하다가 정치범수용소 가는 길에 필사적으로 탈출해 한국행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쉽지 않은 한국 적응...취약한 탈북민들 사회주의 체제에서 살아온 탈북민들이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다. 북한 사람들은 누구의 지시를 받고 일하는 것도 싫어하기도 하고 개인 사업을 하다가 실패하거나 사기를 당해 쓰러져가는 분들도 많다고 이 대표는 전했다. 탈북민의 사회 정착 지원을 위해 운영되는 통일부 산하 하나원에서 정착 지원금을 받지만, 그 돈으로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기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 대표는 "하나원에서 주는 정착지원금 2000만원중에 1300만원은 영구 임대 보증금으로 들어가고 하나원에서 나올 때 400만원만 갖고 나온다. 그리고 1년에 세 번 100만원 씩 세 번을 준다. 총 700만원의 현금을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그 돈으로 살아가야 하는데 힘든 것은 사실이다. 자본주의 나이로는 1살이기 때문"이라며 "정부에서 직업 훈련을 돕고 있지만, 남성은 배달이라든가 막일이라든가 일용직을 많이 하고, 여성들은 잘못된 길로 들어가면 노래방이라든가 유흥 쪽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많고 공단에 들어가시는 분들도 많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탈북민은 '통일의 불씨' 그에게 탈북민은 한반도의 통일을 이끌 '불씨' 같은 존재다. 그는 "탈북민은 살아 있는 불씨다. 지피기만 하면 대한민국을 자유로 활활 태워가지고 통일까지 갈 수 있는 불씨말이다"며 "북한에서 다양한 업계에서 일하던, 북한을 속속들이 아는 사람들이 지금 4만5000명 정도가 한국에 왔는데, 이 좋은 인재들을 대한민국 정부는 잘 쓰려고 하지 않는다"고 아쉬워 했었다. 그러면서 그는 "이들을 부지런히 훈련시키면 이 사람들이 가족들하고 연결이 돼 북한 안에 또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어 놓는 것이다. 소설 같지만 실제 가능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탈북민이 남한 사회에서 성공하고 북에 남아있는 가족과 지인을 설득함으로써 북한 내부의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에서도 6월 민주 항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당장 탈북민에게 돈을 달라는 것은 아니지만 탈북민들이 남한에서 성공하고 부자가 돼서 북한에 있는 주민들을 설득한다면 북한도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가 말한대로 통일의 불씨를 지피기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를 처음 만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의 간담회에서 열변을 토하고 전화 인터뷰를 할 당시에도 홍준표 당시 대선 경선 후보가 주최한 행사로 향하고 있었다. 정당이 선거 때마다 탈북민을 이용하려는 측면도 있지만 줄기차게 목소리를 내겠다는 이웅길 대표, 그가 지피는 불씨가 언젠가는 활활 타오르길 기대해본다.

2021-11-07 15:40:03 박태홍 기자
[메가히트상품스토리] 임산부들이 신뢰하는 한국솔가 '엽산'

솔가 엽산 800/솔가 임산부 2명 중 1명꼴로 구매하는 엽산이 있다. 바로 한국솔가의 엽산이다. 임산부들은 자신의 선택이 태어날 아기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모든 것에 꼼꼼하고 신중할 수 밖에 없다. 임신 초기부터 적절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도 이것저것 따져보고 산다. 그 중에서도 엽산은 임신 초기 태아의 신경관 및 세포와 혈액의 정상적인 생성과 발달을 돕는다고 알려져 임산부의 필수 영양소로 꼽힌다. 한국솔가의 엽산은 2021년 1월 기준 누적 판매량 160만 병을 돌파하며 예비맘들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솔가 엽산 400/솔가 ◆코셔 인증 획득…안정성이 인기 요인 건강기능식품협회가 건강기능식품 이용자 50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 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 및 실태조사'에서 엽산 제품 구매자 2명 중 1명(50.2%)이 솔가 엽산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요인은 솔가의 안정성에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2011년 국내 처음 선보인 한국솔가 엽산 400·800은 글로벌 식품 인증 마크인 '코셔 인증'을 획득했다. 코셔 인증이란 유태인 청결 식품 인증 마크로 식품 위생에 엄격한 유태인의 율법을 준수해 만든 식품에 주는 인증이다. 원재료부터 가공 절차에 이르기까지 식품 제조 전체 공정을 포괄, 엄격하고 까다로운 인증 과정 때문에 코셔 식품은 '깨끗하고 안전한 식품'으로 통한다. 이와 함께 글루텐 프리(gluten-free: 글루텐을 제한하는 것)로 믿고 섭취할 수 있다. 한국솔가의 엽산은 1정당 포함된 함량에 따라 400과 800으로 나뉜다. 한국솔가는 임신 준비 기간에는 하루에 엽산 400 1정 섭취, 임신이 확인된 후에는 하루에 엽산 800 1정 혹은 엽산 400 2정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보건소의 '맘편한 임신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임산부 필수 영양제를 택배로 제공받을 수 있는 캠페인도 진행했다. 정부24 사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솔가 엽산 800(60정)'과 '솔가 철분 25(60캡슐)'를 전달했다. 한국솔가는 이동이 어려운 임산부들의 상황을 고려해 보건소에 방문하지 않고도 제품을 꾸준히 섭취하고, 건강한 출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이같은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솔가의 갈색병은 영양소가 손실, 변질되는 것을 방지한다. /솔가 ◆건강만 생각하는 솔가의 갈색병 엽산을 비롯해 솔가의 모든 제품은 갈색 유리병에 담긴 것이 특징이다. 솔가의 트레이드마크로도 잘 알려진 갈색병은 빛, 열, 수분으로부터 영양소가 손실·변질되는 것을 방지한다. 또 솔가의 74년 원칙으로 최첨단 제조시설에서 소량생산을 원칙으로 철저한 품질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환경과 지구보호, 영양소 보호를 위해 친환경 갈색 유리병을 고집하는 것이다. ◆11월 다양한 프로모션 전개 솔가는 공식몰인 '솔가몰' 리뉴얼 1주념을 기념해 오는 10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솔가몰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구매 등급에 따라 최대 15% 추가 할인한다. 또한 연간 실 결제금액이 100만원 이상인 회원 중 이벤트 기간 내 제품을 추가 구매한 고객에겐 추첨을 통해 20만원 상당의 JW 메리어트 플레이버즈 뷔페 주말식사권(1인 2매 한정), 솔가몰 적립금 5만원(5명)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이외에도 솔가몰 리뉴얼 1주년 축하 메시지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1만원 상당의 소버스 몽모랑시 타트체리(7포)를 증정한다. 솔가 공식몰 1주년을 기념해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솔가 오는 18일부터 12월 5일까지 18일간은 '브라운 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브라운 프라이데이는 솔가만의 블랙 프라이데이로, 솔가 갈색병의 아이덴티티를 살려 '블랙' 대신 '브라운'으로 명칭한 것이다. 엽산400, 철분25, 비타민D 2200IU 등을 포함한 솔가 제품 29종을 최대 50%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구매 금액에 따라 소버스 몽모랑시 타트체리를 증정하며 기간 내 신규가입 고객 7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솔가 공식몰인 '솔가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74년 전통의 비타민 명가 솔가 1947년 6월 18일 뉴욕 맨하탄에서 탄생한 프리미엄 비타민 전문 브랜드 솔가는 60여개국 이상에서 450개 이상의 제품을 제공하는 글로벌 브랜드이다. 과학과 자연에 의해 가장 높은 품질의 영양 보충제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밀크씨슬130' 등 신제품 출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솔가는 '솔가'와 '네이처스 바운티'의 국내 공식 수입 판매처로 국내 허용되지 않는 원료들은 배제하고 한국인 1일 권장 섭취량에 맞춰 수입·유통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11-04 14:02:40 신원선 기자
[되살아난 서울] (99) 도봉산과 수락산 사이에 자리한 붓꽃명소 '서울창포원'

음력 5월5일 단옷날 우리 조상들이 행하던 세시풍속 중에는 창포의 잎과 뿌리를 우려낸 물로 머리를 감는 풍습이 있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에 따르면 오월 단오 안에는 못 먹는 풀이 없을 정도로 온갖 식물이 약이 되곤 했다. 이중 방향성(좋은 향기를 내는 성질) 물질이 다량 함유된 창포의 뿌리를 약쑥과 함께 가마솥에 넣고 삶아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에 은은한 향기가 나고 두피가 건강해지는 효과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또 창포의 양기가 세 이 물로 머리를 씻으면 귀신을 멀리 쫓는다는 이야기도 내려온다. ◆산 안가도 단풍놀이 즐길 수 있어 지난 1일 붓꽃이 가득한 특수식물원 '서울창포원'을 찾았다. 서울시는 도봉구 마들로 916 일대 5만2417㎡ 부지에 서울창포원을 만들어 지난 2009년 6월 개원했다. 당초 시는 2007년부터 강북지역 녹지 확충 사업의 하나로 도봉산과 수락산 사이에 '서울식물생태원'을 조성할 예정이었으나 이곳에 붓꽃 종류 식물을 다량 식재하면서 이름을 '서울창포원'으로 바꿨다고 한다. 지하철 7호선 도봉산역 2번 출구로 나왔더니 '서울창포원'이라는 푯말이 보였다. 입구에서 만난 주부 정모 씨는 "원래 친구들이랑 도봉산 등산을 가려 했는데 늦잠을 자서 그 앞에 있는 서울창포원에 오게 됐다"면서 "다리 아프게 산에 오르지 않고도 평지에서 단풍놀이를 즐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나 때문에 산에 못 간 게 미안해서 밥 사기로 했는데 친구들이 여기 온 것을 만족해하는 눈치"라며 "누군가 산으로 병풍을 만들어 둘러놓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창포원은 위에서 보면 사다리꼴 모양으로 생겼다. 도봉산역과 맞닿은 입구에서부터 반시계방향으로 ▲부들원 ▲소나무언덕 ▲습지원 ▲붓꽃원 ▲꽃창포원 ▲책 읽는 언덕 ▲원형광장 ▲억새원 ▲소나무군락 ▲수변식물원 ▲잔디마당 ▲늘푸름원 ▲쉼속쉼터가 차례로 들어섰다. 식물원에서 노원구 방향으로는 수락산이, 도봉구 쪽으로는 도봉산이 펼쳐졌다. 이날 가장 먼저 들른 곳은 부채붓꽃, 타래붓꽃, 노랑붓꽃, 각시붓꽃 등 130종 30만본의 붓꽃류가 식재된 붓꽃원이었다. 아쉽게도 개화기(5~6월)가 지나 '붓꽃'의 붓모양 꽃봉오리를 보진 못했지만 팝콘처럼 생긴 '나비바늘꽃'과 봉숭아 꽃물처럼 붉게 물든 '설탕단풍나무' 등을 감상할 수 있었다. 창포원 한켠에서 두 명의 어르신이 나무 기둥을 붙잡고 격하게 흔들어대는 장면을 목격했다. 생동감 있는 가을 사진을 남기기 위해 노란 잎이 떨어지는 모습을 포착하려는 것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나무를 이리저리 세게 흔들던 노인은 "아이고 힘들어서 더는 못해먹겠다"며 털썩 주저앉았다. 그는 "모과가 4개나 달렸는데 한 개도 안 내려오네"라고 한탄하고는 "하긴 이렇게 쉽게 떨어졌으면 벌써 누가 가져갔겠지"라는 체념의 말을 남기곤 일행과 자리를 떴다. ◆붓꽃 져도 웃음꽃 피는 공원 서울창포원에서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곳은 억새원이었다. 이곳에선 작별할 때 흔드는 손 모양 같은 참억새, 삽살개 털처럼 보이는 물억새, 난이랑 헷갈리게 비슷한 무늬억새 등 21종의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억새원에서 손주를 모델로 사진을 찍고 있던 이모 씨는 "애가 22개월인데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코로나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추억이 별로 없다"면서 "여기 와서 사진을 많이 남기고 갈 수 있어 기쁘다"며 눈빛을 반짝였다. 그러면서 "빨리 코로나 사태가 진정돼 손주와 놀이동산도 가고, 바다도 가고, 제주도도 가고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소나무, 전나무와 같이 사시사철 푸른 상록수가 빽빽이 심어진 늘푸름원 일대에서는 '대산문학 제28회 시화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었다. 시인들이 쓴 시와 함께 꽃과 나무가 새겨진 시화 현수막이 키큰 오스트리아 소나무(유럽흑송) 기둥에 걸려 펄럭였다. 노영환 시인은 '가을 나그네'란 시에서 "구절초 / 국화 향에 / 길손이 멈춰서면 // 그 시절 추억들이 꽃처럼 피어나고 // 가슴에 봇물처럼 밀려오는 그리움이 여울져"라고 노래했다. 농암가를 지은 강호가도(江湖歌道)의 대가 이현보 선생이 환생한 듯했다. 동네 주민들은 창포원 벤치에 옹기종기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백발이 성성한 어르신이 "이게 얼마 만이여, 보고 싶었어"라며 옆에 앉은 노인에게 인사를 건넸다. 단풍색 벙거지 모자를 눌러 쓴 할머니가 "그러게 말이여, 참으로 반갑네"라고 화답했다. 할머니는 주머니에서 도토리를 한 움큼 꺼내 친구의 손에 쥐여주며 "오다가 주웠어"라고 말했다. 도토리를 선물 받은 노인은 "재주도 좋네"라고 칭찬하고는 껄껄 소리내며 웃었다.

2021-11-02 14:22:37 김현정 기자
[살맛나는세상이야기] 풀무원 "건강 지키고 지구도 지켜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을 의미하는 ESG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매김하자 최근 국내 기업들도 ESG경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풀무원은 2020년 ESG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식품기업 중 최초로 4년 연속 ESG 통합 A+등급을 획득하고 ESG 부문 최우수기업상을 수상하며 국내 ESG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풀무원은 환경 부문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국내에서 '친환경'이라는 말이 생소했던 창립 초기부터 'LOHAS(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건강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고려한 라이프스타일)'를 기업 미션으로 내걸고 친환경 경영을 펼쳐왔다. 풀무원재단이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챌린지 어린이 줍깅을 실시한 모습/풀무원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 최근 환경 보호 운동의 가장 큰 화두는 기후변화 대응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기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체감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기후 변화가 몰고 온 재난이 심각해짐에 따라, 경제활동의 주체인 기업들도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국내 ESG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풀무원은 '식물성 지향', 그리고 '동물복지' 라는 두 가지 방향성을 잡고 기후 변화 대응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과학자들은 탄소 배출량을 올린 원인 중 하나로 식품 생산과정을 지목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지구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중 14.5%가 낙농업계에서 나온다고 추산하고 있는데, 한 연구에 따르면 젖소 낙농업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총량을 전세계 국가순위와 비교해봤더니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채식으로 식단을 바꾸면 개인이 음식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3분의 2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동물복지 교육에 참여한 학생이 푸듀케이터의 질문에 손을 들어 답변하고 있다./풀무원 풀무원은 더 많은 소비자들이 식물성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식물성 단백질의 대표 식품인 두부를 다양한 형태로 개발하여 출시하고, 동물성 원료를 식물성 원료로 대체하기 위한 시도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풀무원의 이러한 식물성 지향 식품 확대 노력은 탄소 발생량 감축을 통한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개인의 건강과 영양 관리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풀무원다논의 '식물성 액티비아'는 기존 요거트와 달리 주 원료로 우유 대신 코코넛, 콩, 오트 등의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비건 인증 요거트다.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식품 인증을 취득한 '식물성 액티비아'는 코코넛, 콩, 오트 등의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요거트와 유사한 맛과 식감을 살린 제품으로, 비건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유제품 섭취가 어려운 소비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식물성 지향 제품을 통해 '식물성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에 비해 영양이 떨어진다', '맛이 없다'는 선입견을 깨고 있는 풀무원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와 신제품 출시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식습관을 알릴 계획이다. 풀무원이 샐러드 제품에 bio-pet 용기를 도입했다. 100% 재활용 가능하며 이산화탄소 발생률을 20% 감소시킬 수 있다. /풀무원 ◆친환경 포장재 도입해 탄소 배출량 감소 풀무원은 제품의 생산뿐만 아니라 포장 과정에서도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고 수성잉크를 사용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감축하고 있으며,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 도입에도 앞장서고 있다. 제품 제조에서부터 폐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총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고 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온 풀무원은 지난해 11월 영국 친환경 인증기관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의 인정을 받아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풀무원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Reduce), 재활용이 쉬운 포장재를 사용하고(Recycle) 포장재에 남는 화학물질을 제거(Remove)한다는 내용을 담은 3R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20년 생수(풀무원샘물), 연두부, 나토, 라면(생면식감), 음료(아임리얼) 등 주요 제품에 '환경을 생각한 포장'을 적용했으며, 2022년까지 출시하는 전 제품에 환경을 생각한 포장재 원칙을 적용하여 환경에 주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풀무원이 환경을 생각한 포장재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풀무원 ◆동물복지가 곧 환경을 지키는 일 동물복지는 일반적으로 동물의 건강 보호와 권리 보장의 개념으로 알려져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환경을 지키는 일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대표적인 가축인 젖소의 경우 좁은 공간에서 많은 동물을 키우는 공장식 축산시설에서의 수명이 약 6년으로 원래의 수명인 15년에 비해 턱없이 짧다. 동물복지 농장에서의 방목형 농업을 통해 키울 경우 젖소의 수명을 높아져 사망률이 줄고 생산효율이 개선되며, 이는 결과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로 이어진다. 또한 공장식 축산은 동물 사료 재배 과정에서 산림을 파괴하고 더 많은 물을 사용한다. 전 세계 물 사용량의 약 25%가 육류 및 우유 생산과 관련이 있는데, 관련 연구에 따르면 곡물 기반의 밀 풀무원은 2007년 최초로 동물복지 개념을 도입, 동물복지 달걀 제품을 출시해오고 있다. /풀무원 집 사육시 목초 기반의 사육에 비해 물 사용량이 43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복지의 확산이 곧 물 사용량 저감과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지난 2007년에 국내 최초로 동물복지 개념을 도입한 풀무원은 '동물복지 목초란', '동물복지 촉촉란', '동물복지 훈제란'을 출시하고 동물복지 달걀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또한 2028년까지 식용란 제품 모두를 동물복지 달걀로 바꿔나가기로 선언하는 등 국내 동물복지 식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풀무원은 제품 출시뿐만 아니라 서울과 부산에 '동물복지 달걀농장 어린이 체험관'을 운영해 아이들에게 동물복지 개념과 필요성을 알리고 있으며, 풀무원재단이 운영하는 '어린이 동물복지 교육'은 초등학교를 방문해 동물복지와 지구환경을 위한 바른 식습관에 대한 수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11-01 14:27:58 신원선 기자